엔도어즈의 김태곤 상무가 올 하반기에 내놓을 '영웅의 군단'의 차기작 '광개토태왕'의 정보를 '넥슨 스마트 온(NEXON SMART ON)'에서 공개했다.

올해 초 수준 높은 그래픽의 모바일 게임 '영웅의 군단'을 선보인 바 있는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는 8일, 15년 만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광개토태왕'의 영상 및 일러스트 등 일부 정보를 공개했다.

김태곤 상무는 1996년 '충무공전'을 시작으로 97년 '임진록2', 2000년 '천년의 신화' 등 한국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을 선두에서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는 "'천년의 신화'에서 신라의 역사를 다루며 언젠가는 고구려의 역사를 소재로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히며 개발 동기를 설명했다.

'광개토태왕'은 고구려 역사 중에서도 부흥기로 손꼽히는 광개토태왕 시기를 선택, 역사적 사실에 허구적 요소를 적절히 가미해 탄탄한 시나리오를 마련해 두었다. 플레이어는 이벤트 및 적국과의 전투를 통해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흥미를 이어 갈 수 있다.




'광개토태왕'의 기본적인 게임 진행 방식은 전략 시뮬레이션의 기본 문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유저는 자신의 영지를 성장시키면서 성벽과 방어 타워를 건설해 자신의 영지를 수비해야한다. 하지만 '광개토대왕'은 전투에서 차별화를 선택했다.

충차를 이용해 성문을 돌파하거나 발석차로 방어탑을 무력화 시키는 등의 요소는 공성전의 느낌을 한껏 자아낸다. 또한, 터치를 이용해 보병들의 타깃을 지정해 줄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해 유닛을 컨트롤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직접 조작하는 재미와 함께 전략적인 행동을 가능하게 한다.


▲ 광개토태왕을 공개한 엔도어즈의 김태곤 상무


'광개토태왕'은 1:1 실시간 대전은 물론이고 2:2 실시간 대전까지 지원한다. '전장의 안개'로 둘러싸인 맵에서 시작해 자원을 모으고 병력을 생산하며 영지를 넓히다 보면 이내 적과 조우하게 된다. 이때부터 유닛 컨트롤과 조합을 이용한 격렬한 전투를 펼친다. 야전에서 회전(會戰)을 펼치고 이후 시가지에서 벌이는 전투를 구현하여 공성전을 표현했다. 특히, 방어 타워의 사각지대로 접근하면 피해없이 공격을 성공시킬 수 있어 전략적인 모습도 구현했다.

엔도어즈의 김태곤 상무는 "전략 시뮬레이션을 20대부터 개발해 15년이 지났지만 게임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고 본다. 실시간으로 대규모 유닛을 조작하며 전투하는 것이 전략 시뮬레이션의 본질인 만큼 모바일에서도 기본에 충실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태곤 상무의 노하우, 엔도어즈의 개발력이 집약된 '광개토태왕'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며 현재 70% 정도 진행된 상태다.


광개토태왕

▲ '광개토태왕' 공개 영상

■ 서비스일시 : 미정
■ 장르 :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 특징 : 실시간 PvP, 야전과 시가지 전투를 재현, 자원 채취와 전쟁의 안개 등 정통 전략 시뮬레이션 요소 가미

'광개토태왕'은김태곤 상무가 15년만에 선보이는 한국적 스타일의 전략 시뮬레이션이다. 충무공전을 시작으로 커리어를 쌓은 김태곤 상무의 철학이 담겨있으며 광개토태왕의 업적을 담은 시나리오가 특징이다.

1년 6개월 간의 개발 기간을 투자하여 고대 공성전을 충실히 재현했으며 백병전을 직접 콘트롤할 수 있어 전략적인 움직임을 구현했다. 특히, 방어 타워들은 발사 각이 제한되어 사각이 존재하는데 사각을 이용하면 피해 없이 공격이 가능하다.

광개토태왕은 1:1 대전 및 2:2 대전을 지원하며 전쟁의 안개같은 전략 시뮬레이션의 요소가 게임 곳곳에 녹아있다. 다양한 스타일의 장수와 함께 등급에 따라 변경되는 내정 시스템을 탑재하여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제공한다. 광개토태왕은 현재 70% 정도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연내 오픈을 목표로 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