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로 핫한 루키 10eYe다!

3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펼쳐진 WECG 도타2 패자전 2세트에서 10eYe가 로템을 꺾고 2:0으로 최종전에 진출했다. 10eYe는 초반 많은 킬을 당하며 불리한 출발을 했으나 켄타우로스 전쟁용사를 활용해 탑 룬 지역을 낚시터로 만들며 상대를 끊어내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자신감을 얻은 10eYe는 이어진 한타에서 전부 대승을 거두며 역전승을 기록, 최종전에서 포커페이스와의 결전을 남겨두게 됐다.

로템은 초반부터 상대의 저주술사와 켄타우로스 전쟁용사를 잡아 2킬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로템은 이후 미드 갱킹을 통해 외계 침략자를 잡아내며 킬 스코어 3: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10eYe 역시 상대의 2차 미드 갱킹을 잘 받아치며 2킬을 기록하며 반격했다.

로템의 하늘분노 마법사와 오거 마법사는 강력한 스킬 데미지를 앞세워 맵을 계속 돌아다니며 상대의 빈틈을 찔렀다. 10eYe는 여기에 휘말리며 주요 영웅들이 수시로 사망하며 성장에 큰 방해를 받았다. 두 마법사들이 맵을 휘젓는 사이 벌목꾼과 불꽃령, 바이퍼가 별다른 방해 없이 잘 성장하며 로템이 서서히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10eYe는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켄타우로스 전쟁용사를 활용해 상대를 끊어내는 데 주력했다. 이 전략이 효과를 거둬 10eYe는 상대의 가장 위협적인 영웅인 불꽃령을 여러 차례 잡으며 골드 격차를 좁혔고 킬 스코어를 동등하게 맞췄다. 자신들의 바텀 2차 포탑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뛰어난 스킬 활용으로 상대 넷을 잡는 대승을 거두며 10eYe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브로브로'의 켄타우로스 전쟁용사는 탑 룬 지역을 낚시터로 만들며 이 자리에서 상대 영웅을 수시로 끊어냈다. 10eYe는 자신들의 바텀 2차 포탑을 다시 공격하러 온 상대를 덮치며 한타를 열었다. 외계 침략자의 궁극기와 켄타우로스 전쟁용사의 스턴을 3명에게 작렬시키며 한타에서 압승한 10eYe는 상대를 전멸시키며 완전히 역전에 성공했다.

로템은 연막 물약을 사용해 상대의 대즐을 먼저 끊어낸 상태로 한타를 시작했으나 이번엔 저주술사가 문제였다. 죽음의 와드가 오랫동안 상대를 공격하며 화력을 폭발시켰고 슬라크와 외계 침략자의 화력 앞에 로템의 영웅들은 하나 둘 쓰러지며 또다시 한타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10eYe는 벌어지는 모든 한타마다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상대의 미드 3차 병영을 밀어버리는 데 성공했다. 로샨을 손쉽게 가져간 10eYe는 뒤늦게 따라온 상대의 영웅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로템은 끄까지 저항했으나 상대의 무자비한 학살 속에서 전멸을 당하고 말았다. 결국 버티지 못한 로템은 GG를 선언, 10eYe가 2:0으로 승리하며 최종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