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상급 실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TNL에서 TNM, FF 등 다양한 팀들 간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히어로즈 인벤 인비테이셔널이 2월 15일 강남의 인벤 방송 스튜디오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승리한 팀에게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이 날 경기에서는 TNM과 FF팀이 격돌했고, 노련한 운영과 빠른 상황 대처 능력을 앞세운 TNM팀이 먼저 3승을 챙기며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 차원 높은 실력과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준 TNM 팀은 메인딜러인 김민기(RAY)를 주장으로 권태훈, 김경덕, 박진수, 박재현 선수가 출전했으며, 경기가 마무리된 후 간단한 승리 소감을 들어보았다.


▲ 3연승으로 히어로즈 인벤 인비테이셔널 첫 승리를 장식한 TNM팀


Q. 히어로즈 인벤 인비테이셔널 첫 승리를 축하한다. 기분이 어떤가?

인벤에서 진행한 첫 오프라인 대회를 승리로 장식해서 기쁘다.

무엇보다도 팀 이름을 알리는 기회가 된 거 같다.


Q. 평소 상대팀과 친분이 있거나, 함께 게임을 해 본 적이 있나?

신정민 선수와는 알고 지낸 지 7년 정도 되었고, 형 동생 할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편이다.

하지만 연습은 거의 TNL 팀과 하기 때문에 다른팀과 직접 대결할 기회는 없다. FF팀 역시 같은 팀으로 플레이한 적은 있지만, 상대로 만난 적은 없었다.



Q. 오늘 승리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나, 전략이 있다면 뭐라고 생각하나?

권태훈 선수와 서포터로 활약한 박재현 선수라고 본다.

특히 팀 플레이가 중요한 히어로즈의 특성상 서포터의 상황 판단 능력과 실력은 매우 중요한데 이런 부분을 박재현 선수가 잘 해줬고, 그 결과 우리팀 딜러들이 화력을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다.



Q. 경기 내용에 대해 스스로 평가해 보자면?

오늘 경기는 3:0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썩 마음에 드는 경기는 아니었다.

평소 기량이었다면 좀 더 쉽고, 효율적으로 풀어갈 수 있었을 텐데 첫 오프 대회라서 그런지 이런 부분에서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앞으로의 경기를 위해 다듬어야 할 부분들을 체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오늘 플레이에 점수를 매겨본다면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 줄 수 있을 거 같다.




Q. 열심히 싸운 상대팀에 대한 평가도 궁금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가 있다면?

FF팀은 개성 있고, 실력도 강한 팀이다.

다만 이번에 팀 재정비로 인해 팀워크 부분에서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워낙 좋은 팀이니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플레이를 꼽으라면 'MonkeyDFish' 선수다. 매번 원거리 딜러를 하는데 자리 선정에서부터 생존, 공격 본능까지 가지고 있는 것 같다.



Q. 앞으로 TNM 팀의 목표는 무엇인가?

일단 우리팀은 TNL과 형제팀인데 TNL이 1군, TNM이 2군이라는 인식이 커서 이 틀을 깨고 싶다.

그리고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고, 특히 AGL팀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 중국 대회에서 만났는데 그 당시 우리팀의 실력이 모자라 진 것도 있지만, 핑이 좋지 않았던 것이 아쉽다.

동일한 환경에서 다시 한 번 붙어서 꼭 이기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첫 단추를 잘 끼는 것이 중요한데, 히어로즈 인벤 인비테이셔널에 초대해 줘서 감사한다.

앞으로 히어로즈 빅 리그도 있고, 다양한 대회도 진행될 텐데 좀 더 전력을 다듬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빅 리그 출전을 위해 히어로즈 인벤 자게에서 응원해준 유저와 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고, 앞으로 실력으로 평가받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