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왕 윤짜악 탄생!

6월 21일 일요일은 블소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의 마지막 날이었다. 그리고 새로운 무왕이 탄생한 날이기도 했다.

플레이오프는 검사 '경국 잠곰이' 한준호와 기공사 '윤짜악' 윤정호가 붙었다. 양 선수의 풀리그 성적은 4승 3패로 같았으나, 라운드 포인트에선 차이가 크게 났다. 윤정호가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한 경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상대적 열세에 있는 한준호는 공격적인 윤정호의 플레이에 많이 당황했다. 순식간에 두 세트를 내주게 되고, 벼랑 끝에 몰렸다. 3세트에서 그나마 한준호가 선방하며 이기는 듯했지만, 윤정호가 침착하게 반격하며 3, 4세트를 내리 따냈다.

플레이오프를 간단히 통과한 '윤짜악' 기공사 윤정호가 무왕에 도전했다. '무왕 그렇슴' 기공사 이재성은 풀리그에서 6승 1패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결승에 진출해 있는 상태였다. 풀리그에서 양 선수는 만난 적 있는데, 당시에 이재성이 승리했었다.

블소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의 우승자를 가리는 자리였고, 기공사의 최강자를 뽑는 무대였다. 양 선수는 피튀기는 혈전을 벌였다.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세트스코어는 3대 2. 예상과 다르게 윤정호가 앞서갔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윤정호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빛을 발해, 이재성을 빠르게 압박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갔다.

공격적인 두 기공사는 화려한 무공으로 결승 무대를 장식했다. 관객들은 멋진 플레이에 환호했다. 승부는 났다. 윤정호가 마지막 기회를 살려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새로운 무왕이 탄생했다. '무왕 윤짜악' 기공사 윤정호가 블소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의 우승자가 됐다.

■ 블소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1 플레이오프 결과

플레이오프 - 검사 한준호 0 vs 4 기공사 윤정호
결승전 - 기공사 윤정호 4 vs 2 기공사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