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이 e스포츠로 발돋움을 시도한 지 어느덧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블소는 지난 2012년 블소 최초의 전국 비무연을 시작으로 2015년 현재, 블소 토너먼트 시즌2 까지 꾸준히 개최되어 왔다.

특히 이번 블소 토너먼트 시즌2 소울 파티를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진행하며 게임과 문화를 연계한 행사로 양일 간 6천여명의 고객들과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해운대를 찾은 수 많은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새로운 e스포츠 문화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소 토너먼트 시즌2 결승전이 코 앞으로 다가온 지금, 그동안 블소 토너먼트가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블소 토너먼트의 시초, 전국 비무연





2012년 블소 최초의 e스포츠 대회인 전국 비무연이 개최됐다. 당시 MMORPG로서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블소 유저들의 엄청난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대회였다. 전국 각지에서 초대된 문파들이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총 64개 문파가 8개 지역으로 나뉘어 비무를 겨뤘다.

■ 대망의 1회 비무연



제 1회 대회는 비무연을 블소를 대표하는 공식 행사로 정착시키기 위한 초석이었다고 생각하면 쉽다. 블소 최고의 고수 유저들을 선발하는 승부의 장으로서 총 7개의 직업을 대표하는 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많은 유저들의 참여로 인해 온라인 예선, 오프라인 예선, 최종 결승 순으로 진행됐고, 2013년 9월 1회 비무연을 시작으로 이후 월 단위 대회로 진행됐다.

■ 흥행 대박, 비무제 : 무왕 결정전



비무제 : 무왕 결정전은 블소 백청산맥 업데이트 이후 세 차례의 비무연을 결산한 대회로서 2013년 12월 29일 최종 결승전이 현재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졌다. 총 상금 역시 3,000만 원(우승 1,500만 원, 준우승 700만 원)으로 규모가 커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유저만 총 368명, 현장 관람객이 1,200명을 돌파했고, 최종 결선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8명의 고수들이 대결을 펼쳐 검사 x미야모토 뉴뉴x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 영원한 라이벌 임요환과 홍진호! 비무제 : 임진록



2014년 4월에 개막된 임진록은 규모와 성과, 모든 면에서 비무제를 성공적인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대회였다. 처음으로 온게임넷과 함께 진행한 임진록은 전용준 캐스터와 김정민 해설이 호흡을 맞춰 재미를 더욱 증폭시켰다.

블소의 첫 번째 방송 대회였던 비무제 : 임진록은 e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인 임요환, 홍진호가 참여했고, 총 상금 3,200만 원으로 역대 최고의 상금 규모를 자랑했다. 양 선수의 이벤트 경기에서는 임요환과 홍진호가 맞붙어 2:0으로 임요환이 승리했다.

결승전이 열린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은 수용 인원이 300명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당일 무려 2,000여 명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고 결국, 임진록 이후 모든 경기는 예매 시스템으로 전환하였다. 결승전에는 처음 참가하는 무서운 신예 소환사 이상준이(솬사샛별)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곧바로 입대하며 안타까움을 샀다.




■ 이제는 글로벌 무대다! 비무제 : 용쟁호투



비무제 : 용쟁호투는 블소가 드디어 글로벌 대회로 발돋움한 대회다. 글로벌 대회답게 총상금 금액 역시 3억 원으로 역대 최고 규모를 자랑했고, 한국과 중국 최강자가 격돌하는 대회였다.

용쟁호투는 한국의 상징인 호랑이와 중국의 상징인 용이 대결한다는 의미에서 붙혀졌으며, 64강부터 조별 리그(8인 1조, 총 8조)로 진행됐다. 그리고 한국 최강자전 4강 진출자는 한중 최강전 개인전에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결승전은 2014년 11월 21~22일 부산 국제 영화제 전용관으로 사용되는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됐다. 당시 최고의 게임 축제 지스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3,000여 석이 매진 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결승전 현장에서는 블소 광고 모델인 정준영의 특별 공연까지 열리는 등 단순한 e스포츠 대회가 아닌 신규 콘텐트 발표, 다양한 문화행사 등 블소 이용자와 게임 팬을 위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 정규 시즌으로 안착, 블소 2015 korea 토너먼트 시즌1



드디어 블소가 2015년부터 이벤트성 대회가 아닌 정규 시즌으로 자리 매김했다. 64강부터 시작하여 조별 리그(8인 1조, 총 8조)로 진행됐으며 용쟁호투와 마찬가지로 한국 최강자전 4강 진출자는 한중 최강전 개인전에 출전하게 된다. 이제 시즌2 결승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게다가 이번 결승전은 리쌍, 싸이 등 다양한 가수들의 화려한 축하 공연도 더불어 진행되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