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가이' 김유진이 극적으로 MSI Masters Gaming Arena 2015(이하 MSI 2015) 16강 본선에 합류했다.

김유진은 애초에 MSI 2015 본선에 출전할 계획이 없었지만 주성욱(kt)이 미국행을 포기하면서 빈자리를 대신해 출전하게 됐다. 주성욱이 MSI 2015 출전을 포기한 이유가 공식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현재 3승 3패로 프로리그 4라운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아슬아슬한 kt 롤스터 입장이기 때문에 프로리그 출전을 위해 미국행 티켓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유진은 MSI 2015 진출 가능성이 열리면서 한국 시각으로 2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시애틀행 직항 비행기를 통해 현지 시각 27일 오후 1시 경 시애틀에 도착한 후 현재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MSI 2015 스타크래프트2 경기는 오는 30, 31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며 김유진은 강민수(삼성), 네덜란드의 Harstem(인베이전), TooDming(제니스 오리진)과 함께 16강 C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한편, MSI 2015 스타크래프트2 부문의 총상금은 2만 5천 달러이며 우승자에게는 1만 달러(한화 약 1,100만 원)의 상금과 WCS 포인트 750점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