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완벽한 승리였다. 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카트라이더 리그 에볼루션 6일 차 2경기에서 CJ 레이싱이 퍼펙트 스코어로 이레인을 꺾고 4강 진출 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CJ 레이싱은 팀장전에서 카트 차체를 뒤로 돌리고 달리는 여유를 선보이다가 역전당할 뻔 했지만 결국 다시 뒤집으면서 승리하기도 했다.

이하는 김동은 팀장과 신동이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이미 4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경기 소감은 어떤가?

김동은 팀장 : 어차피 져도 올라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무 생각이 없다. 물론 이길 줄은 알았다.

신동이 : 이번 주는 휴식을 많이 취했는데 이겨서 더 기분 좋다.


Q. 지난 주에 서주원 팀장이 '김동은 노잼'이란 치어풀을 들고 나왔다. 그 때 소감이 어땠는지?

김동은 : 서로 친하기 때문에 그냥 재밌었다. 서로 만나면 서로 이긴다고 말하고 있다.

신동이 : 아이템전을 한다면 솔직히 김동은 팀장님이 이길 것 같다. 스피드전은 더 간단할 것이다.


Q. 인디고와 CJ만 서로 연습을 하고 타 팀과 연습을 안 한다는 말이 있었다. 팀 간에 친분이 있어서 그런 것인지?

김동은 : 전략 상 필요한 선택이었다. 거기다 인디고도 결승에서 우리와 맞붙기를 원한다. 인디고는 스스로 올라가는 걸 확실시하고 있기에 우리를 결승에 올리기 위해 연습을 도와주고 있다.


Q. 인디고의 문호준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신동이 : 아직도 잘한다. 2년을 쉬다 왔는데도 그렇다. 이재인 선수와 맞붙는다면 막상막하일 것 같다.


Q. CJ 레이싱이 아이템전을 버렸단 얘기가 많았는데, 오늘은 이겼다. 아이템전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나?

신동이 : 연습은 거의 아이템전 위주로 하고 있다. 아이템전을 버리자니 아무래도 승부에서 이기기가 힘들다. 아직까진 부족한 점이 많다.


Q. 4강 상대가 만만치 않다. 4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듣고 싶다.

김동은 : 팀106이 진출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한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4강에서 떨어질테니 그동안 고생하셨다고 전해주고 싶다.

신동이 : 박건웅 선수와 이재인 선수가 있으니 충분히 이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