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에서의 목표 달성, 이제는 러시아로!

한국 시각으로 12월 1-2일에 걸쳐 리투아니아에서 펼쳐진 게임쇼 글로벌 e스포츠컵(이하 글로벌 e스포츠컵) 본선에서 MVP 피닉스가 1승 3무 1패로 4위를 기록하면서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랜 파이널에 진출했다.

1일 차에서 MVP 피닉스는 컴플렉시티와 NLG를 상대로 무승부를, 4C&L을 상대로 패배를 기록하면서 2무 1패 승점 2점에 그쳤다. MVP 피닉스는 모든 팀을 상대로 유리하던 경기에서 역전패만 세 번을 당했기에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KDL 시절 제퍼에서 활동하던 '섹시뱀보'가 있는 4C&L을 상대로도 1세트에서 엄청나게 유리했던 경기를 내준 뒤 2세트에서 완패를 당하면서 1일 차를 안 좋은 성적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MVP 피닉스는 2일 차 경기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MVP 피닉스는 1경기에서 베가 스쿼드론을 상대로 1세트에서 압도적인 한타 능력을 보여주며 14분 만에 GG를 받아냈고, 2세트에서는 상대의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완벽한 한타 스킬 연계로 승리하며 첫 매치 승리를 따냈다.

2경기에서 엠파이어를 만난 MVP 피닉스는 TI5에서 그랬듯 치열하게 난전을 펼쳤다. 40분 동안 총 82킬이 나올 정도로 끝없이 펼쳐진 전투에서 MVP 피닉스가 계속해서 이득을 거뒀다. 로샨 근처의 한타에서도 MVP 피닉스가 압승을 거두면서 1세트를 따냈고,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랜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상대의 우르사와 자이로콥터에게 완패를 당했으나 이미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상황이었다.

1승 3무 1패 승점 6점을 기록한 MVP 피닉스는 4위를 확정짓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랜 파이널에 진출했다. 글로벌 e스포츠컵 랜 파이널은 한국 시각으로 12월 4-5일 양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