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에서 유명한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처럼 게임 역시 명예의 전당이 있습니다.

2015년 미국 뉴욕 로체스터의 '미국 국립 놀이 박물관'에서는 게임계에 길이 남을 게임들을 선정하는 '세계 비디오 게임 명예의 전당(World Video Game Hall of Fame)'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제2회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위해서는 4개의 선정 기준에 부합해야 하는데, 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징성
    널리 알려졌고, 유명하며, 기억되고 있는 게임이어야 하다.

  • 지속성
    짧은 유행에 그치지 않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어야 한다.

  • 접근성
    국경과 지리에 상관없이 세계적으로 즐기는 게임이어야 한다.

  • 영향력
    대중문화, 사회, 엔터테인먼트 등 문화 전반에 영향을 끼친 게임이어야 한다.

  • 작년에는 '앵그리버드(2009)', '둠(1993)', '피파(1993)', '젤다의 전설(1986)', '마인크래프트(2009)', '오리건 트레일(1971)', '팩맨(1996)', '퐁(1972)', '더 심즈(2000)', '소닉 더 헤지혹(1991)', '스페이스 인베이더(1978)', '슈퍼 마리오 브라더즈(1985)', '테트리스(198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2004)' 등 15개의 후보작이 리스트에 올랐고, 넥슨컴퓨터박물관을 비롯한 각국의 전문가 21명의 심사를 거쳐 6개의 게임이 선정되었습니다. 작년에 선정된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5년 선정작
    '슈퍼 마리오 브라더즈(1985)'
    '테트리스(1984)'
    '팩맨(1996)'
    '퐁(1972)'
    '둠(199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2004)'

    올해는 작년에도 후보작으로 출품됐던 '마인크래프트(2009)', '젤다의 전설(1986)', '오리건 트레일(1971)', '더 심즈(2000)', '소닉 더 헤지혹(1991)', '스페이스 인베이더(1978)' 6개의 게임을 비롯해, '엘리트(1984)', 'GTA3(2001)', '파이널 판타지(1987)', '존 메이든 풋볼(1988)', '뉘르부르크링(1976)', '포켓몬 레드 & 그린(1996)', '시드 마이어의 문명(1991)', '스트리트 파이터2(1991)', '툼 레이더(1996)' 등 15개의 후보작이 등록됐습니다.

    여기에서도 6개의 게임이 선정되었고, 작년 선정작까지 합해 총 12개의 게임이 '세계 비디오 게임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2016년 선정작
    'GTA3(2001)'
    '젤다의 전설(1986)'
    '오리건 트레일(1971)'
    '더 심즈(2000)'
    '소닉 더 헤지혹(1991)'
    '스페이스 인베이더(1978)'



    ■ '세계 비디오 게임 명예의 전당'에 선정된 게임

    '둠(1993)'



    'GTA3(2001)'



    '젤다의 전설(1985)'



    '오리건 트레일(1971)'



    '팩맨(1980)'



    '퐁(1972)'



    '더 심즈(2000)'



    '소닉 더 헤지혹(1991)'



    '스페이스 인베이더(1978)'



    '슈퍼 마리오 브라더즈(1985)'



    '테트리스(1989)'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