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 코리아보드게임즈 ]


국내 최대규모의 초등학생 보드게임 축제, '2016 전국 초등학생 보드게임 챔피언십'이 오는 8월 20일(토) 서울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코리아보드게임즈가 주최하고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와 한국임상게임놀이학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초등학생들의 건전한 놀이 문화 확산을 목표로 매년 전국단위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종목은 '스플렌더'와 '배틀쉽' 2종의 전략게임으로, 두 게임 모두 치열한 수 읽기와 전략적 계획 세우기가 승부의 요체인 게임이다.

<스플렌더>는 보석을 모아 개발과 명성을 높이는 테마의 경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지난 2014년에 발매되었다. 다소 쉬운 룰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전략적 변화가 가능한 특성 덕에 연령을 가리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드게임. 국내에서 가장 많은 대회가 개최되어온 보드게임이기도 하며, 작년 초등학생 대회에서도 종목으로 채택되었던 바 있다.

<배틀쉽>은 올해 출시된 보드게임으로 스플렌더에 비해 쉽고 양(sheep)을 테마로 한 좀 더 어린이 취향의 전략게임이다. 블록으블 나누어진 게임 판 안에서 최대한 많은 양을 배치하고 상대방 양의 진출을 막는 것이 목적으로, 바둑의 집 짓기 개념과 유사한 점령방식이 핵심이지만 바둑에 비해서는 훨씬 간단하고 직관적이다.

전국 초등학생 보드게임 챔피언십은 6~7월 동안 전국에서 예선이 개최되며, 1000명 가까운 초등학생이 예선에 참가할 전망이다. 참고로 작년 대회의 경우 700여명 이상의 초등학생이 예선에 도전했다. 올해는 지난 19일에 강릉에서 개최된 첫 예선을 시작으로, 7월 중 울산, 광명, 서울, 대전 등을 순회하며 예선이 개최된다.

첫 예선의 스플렌더 우승자인 강릉 율곡초등학교 이서영 학생은 “선생님이 강원 지역 대회를 안내해주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우승까지 해서 정말 기쁘다.”며, “본선 대회에는 엄청난 실력자들이 모인다고 들었는데, 더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 예선 참가자 중 200여명이 선발되어 본선을 치르게 되며, 본선에서는 상금과 상품, 참가상을 포함해 총 700만원의 규모의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본선 우승자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상장, 부상으로 교육용 보드게임 쇼핑몰 <아콩다콩>에서 보드게임 상품권 30만원권을 증정하며, 순위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돌아간다. 순위에 따라 시상은 구분하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인데다 보드게임의 매력이 “함께 즐기는” 것에 있는 만큼 승자독식의 구조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주최측의 입장.

한편 이 대회의 주요 종목인 ‘스플렌더’는 현재 연령무차별급 전국대회인 <스플렌더 그랑프리>라는 별도의 대회가 치뤄지는 중이다. 스플렌더 역시 비슷한 기간 동안 전국예선을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259명이 예선을 치른 이 대회에서 본선 진출자 17명 중 3명이 초등학생으로 알려져 초등학생 보드게임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2016 전국 초등학생 보드게임 챔피언십의 지역 예선전 일정은 아래와 같다.


- 2016 전국 초등학생 보드게임 챔피언십 지역 예선전 일정

  • 울산 7월 16일 토요일 - 울산시 가족문화센터 B동 4층 소연회장
  • 서울 7월 17일 일요일 - 서울시 노원구청
  • 광명 7월 23일 토요일 - 광명시 청소년수련관 2층 소공연장
  • 인천 8월 6일 토요일 - 인천시 청소년수련관 생활관 세미나실
  • 대전 8월 7일 일요일 - 대전대학교 50주년 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