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레이는 2007년 회사 수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폴아웃 라이센스를 베데스다에 판매한 것이 자사의 신작을 개발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며, 현재 폴아웃을 기반으로한 MMO 개발을 위한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도 인터플레이의 순수익은 6백만 달러로, 그 중에 폴아웃 라이센스를 판매해 벌어들인 수익이 5백7십5만 달러다.
핵폭발로 멸망한 세상을 배경으로 한 폴아웃 (Fallout)은 TPRG 룰의 하나인 gurps 룰을 도입하여 무한한 자유도와 뛰어난 게임성으로 발매 당시(폴아웃1은 1997년, 폴아웃2는 1998년) 유수의 게임 매체로부터 "올해의 게임상"을 휩쓸었으며, 아직도 수많은 RPG유저로부터 걸작으로 손 꼽히는 롤플레잉 게임.
폴아웃 라이센스를 확보한 베데스다는 2008년 가을을 목표로 RPG 폴아웃3를 개발하고 있으며, 인터플레이는 폴아웃 MMORPG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함과 동시에 어스웜 짐(Earthworm Jim), 다크 얼라이언스(Dark Alliance), 디센트(Descent), MDK 등 고전 게임들의 차기작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인터플레이의 CEO Herve Caen는 "2007년은 인터플레이 성장 전략의 기초가 되는 해였다."며 "개선된 재무구조와 독창적인 IP, 그리고 우리가 가진 비전은 앞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터플레이는 곧 새로운 웹사이트를 오픈해 개발 진척도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게이머들과 정보 교환을 할 수 있는 장소와 고객 지원 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Inven Vito - 오의덕 기자
(vit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