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퀘어에닉스 '마츠다 요스케' 대표의 도전장 영상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일본아시아(이하 SIEJA)와 스퀘어에닉스의 수장이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승부 종목은 '오버워치'다.

지난 15일, 스퀘어에닉스는 마츠다 요스케 대표의 투지로 가득한 동영상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에 게시했다. 받는 사람은 모리타 아츠시 SIEJA 대표. 이미 한 차례 게임 실력을 겨루어 본 관계다. 마츠다 대표는 "오버워치 출시 이후 훈련에 매진했다"면서, "이번에도 승리는 나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상 마지막에 '트레이서' 스타일 고글을 착용, 카메라를 조준하면서 도발을 거는 것도 잊지 않았다.

▲ 모리타 아츠시 SIEJA 대표의 영상


이를 본 모리타 아츠시 SIEJA 대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아픈 과거를 지우고자 즉시 특훈에 돌입했다. '패드 쥐고 윗몸 일으키기', 'SIEJA 사무실 내 조깅' 및 '자투리 시간 이용한 악력기 운동' 등 강도 높은 훈련 장면이 담긴 영상을 같은 날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승부욕에 불타는 모리타 대표가 석양을 향해 두 주먹을 불끈 쥔 모습 옆으로 도전을 받아들이겠다는 메세지가 나오면서 영상은 마무리된다.

지난 2월, 모리타 대표와 마츠다 대표는 '콜오브듀티: 3 블랙옵스'로 한 차례 맞붙은 경력이 있다. 마츠다 대표가 먼저 도전장을 보냈고, 승리한 곳도 스퀘어에닉스였다. 당시 마츠다 대표는 '오버워치가 출시되면 한 번 더 승부를 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대작 게임의 발매 시기에 맞춘 양사 대표의 적극적인 홍보가 인상적이라고 분석했다.

양사 대표의 '오버워치' 대전은 오늘(22일) 오후 9시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