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에 이식되지 않은 마지막 도타 올스타즈의 영웅인 핏 로드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 시각으로 11일, 미국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열린 디 인터내셔널6(이하 TI6) 올스타전에서 신 영웅 핏 로드가 공개됐다. 이미 도타 올스타즈를 즐긴 영웅들은 마지막 남은 영웅인 핏 로드가언제 공개될지만을 기다렸으나,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소식이 없다가 드디어 침묵을 깨고 등장한 것이다.

핏 로드는 근접 힘 영웅으로, Q스킬 파이어스톰(Firestorm)을 활용한 레인 클리어가 대단히 뛰어나고 W스킬 핏 오브 맬리스(Pit of Malice)로 구덩이에 들어온 적의 발을 묶을 수도 있다. Q, W스킬 덕분에 한타에서 상대가 원하는 자리를 잡지 못하게 하는 데 특출난 능력을 발휘한다.

E스킬 아트로피 오라(Atrophy Aura)는 주변 적들의 공격력을 크게 감소시키고, 근처에서 적이 죽을 때마다 일시적으로 자신의 공격력을 올리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궁극기 다크 리프트(Dark Rift)는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자기 주변의 모든 아군 영웅을 자신과 함께 지정한 위치로 순간이동시키는 글로벌 이동 기술이다. 이오의 궁극기와 비슷한 효과를 지녔으나 대기 시간이 더 길고 더 많은 영웅을 이동시킬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핏 로드를 마지막으로 도타 올스타즈에 있는 112명의 영웅 전부가 도타2에 등장하게 됐다. 이후로도 신규 영웅이 추가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