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6시부터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6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개인전 2-1, 2-2조의 경기가 펼쳐진다.

2주 전 진행됐던 개인전 1-1조와 1-2조에서는 문호준과 이준용, 전대웅과 이재인이 각각 조 1, 2위를 차지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예상대로 기존 강자들의 강세였지만, 실제로 경기 내에서는 충분히 변수가 많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손에 땀을 쥘 만큼 치열했다.

그리고 이제 남은 4명의 선수를 가리기 위해 2조에 총 16명의 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있다. 2조에서도 결승 본선 무대에 오를 선수는 눈에 보인다. 먼저 2-1조에서는 '카트 황제' 문호준의 라이벌인 유영혁이 버티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서는 쏠라이트 인디고의 강석인 정도다.



2-2조에서도 유영혁과 한팀으로 최근에는 오히려 더 뛰어난 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무서운 신예 김승태가 있다. 유영혁과 김승태 모두 각 조 승부 예측에서 96%와 92%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팬들에게도 신임을 얻고 있다. 다만, 변수는 1주차에서 보여줬듯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

무난한 레이스가 펼쳐질 경우야 당연히 이견의 여지 없이 유영혁과 김승태의 진출이 거의 확정적이다. 하지만 8명이 함께 달리는 개인전이기 때문에 당일 컨디션이나 초반, 경기의 흐름을 놓치게 될 경우 포인트를 복구하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개인전은 팀전과 확실히 다른 묘미가 있다. 같은 주행 실력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팀을 위한 레이스와 오직 개인만을 위한 레이스는 엄연히 다르다. 오랜만에 펼쳐지는 카트 개인전, 팀전과 다른 개인 커리어를 위한 자신만의 멋진 레이스를 펼칠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