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목), 오버워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제프 카플란의 새로운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이 올라왔다. 이번 개발자 업데이트는 기존 영상들과 같이 새로운 콘텐츠나 밸런싱에 관한 내용이 아닌, 게임 내 비매너 행위와 신고 시스템에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먼저 제프 카플란은 기존 PC 버전에만 있었던 신고 기능을 전 플랫폼에 확대 적용시키게 되었다는 소식을 알림과 함께, '지금까지의 신고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았음을 인정한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기존의 신고 시스템은 신고한 내용들에 대해 해당 건이 제대로 처리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피드백을 받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신고가 제대로 처리되고 있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접수된 모든 신고 내역을 즉각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지금까지 약 20,000여 건 정도의 신고에 대해 신고자의 이메일로 처리 과정과 결과를 전달해 왔다고 한다. 이후부터는 모두가 이러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빈도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들은 비매너 유저들이 처리되는 과정과 결과를 더욱 빠르게 피드백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 기존 신고는 제대로 처리가 됐는지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측면이 있었다


이어서 제프는 '오버워치에 나쁜 플레이어가 없었으면 한다'고 언급하면서, 비매너 유저들에 대한 처벌 강도를 높일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강화될 신고 시스템과 향후 추가될 예정인 매치 히스토리 기능, 리플레이 기능 등이 비매너 유저들을 신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또한 오버워치 개발진들 또한 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여러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아군이든 적군이든 오버워치를 플레이하는 플레이어 모두가 '즐기기 위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만큼, 플레이어들 또한 긍정적인 게임 경험을 만들기 위한 책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