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현지시각 10월 3일, ‘채피’, ‘디스트릭트9’등의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닐 블롬캠프(Neil Blomkamp) 영화감독이 Unity 2017의 실시간 렌더링 기술로 제작한 단편 차기작 ‘아담: 더 미러’와 ‘아담: 더 프로펫’의 연출을 맡았다고 전했다. ‘아담: 더 미러’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진행되는 ‘유나이트 오스틴 2017’ 키노트를 통해 사전 시사회를 가질 전망이며, ‘아담: 프로펫’의 경우 2017년 연내 발표될 예정이다.

오리지널 작품인 ‘아담’은 지난 2016년 유니티의 테크 데모로서 발표된 바 있다. 발표 당시 해당 작품은 Webby Award를 수상했으며, 안시(Annecy) 필름 페스티벌과 내슈빌(Nashville) 필름 페스티벌 등 각종 필름 페스티벌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아담: 더 미러’(ADAM: The Mirror)는 오리지널 작품에 등장한 주인공이 자신의 정체에 대한 단서를 찾은 이후 이야기를 그리게 되며, ‘아담: 더 프로펫’(ADAM: The Prophet)에서는 ADAM 세계관에 등장할 악역들의 첫 인상을 최초로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OATS 스튜디오는 최신 영화 제작 기술들을 실험하는 인디 영화 스튜디오를 목표로 창립되었으며, 유니티 2017은 이들이 최초로 사용하게 된 리얼타임 제작 엔진이다. OATS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생생한 디지털 인간의 형상을 만들어내는 데 유니티 2017의 리얼타임 렌더링 기술을 활용했으며, 그밖에도 사용자 정의 렌더 텍스쳐 기능, 고급 사진 측량 기법과 얼렘빅(Alembic) 애니메이션, 타임라인 기능 또한 사용됐다.

OATS 스튜디오 창립자 닐 블롬캠프 감독은 “영화를 제작하기 시작할때부터 항상 포토리얼리스틱한 세계관을 한 곳에서 만들고,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는 가상의 샌드박스 공간을 꿈꿔왔다. 그리고 오늘날, 그 꿈은 유니티 2017의 힘을 통해 실현됐다”고 전하며, “일반적인 영상 제작 사이클의 절반 정도로 사실에 가까운 비주얼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미래가 바로 여기에 있으며, 어서 팬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클라이브 다우니(Clive Downie) 유니티 CMO는 “닐 블롬캠프 감독과 OATS스튜디오는 언제나 최첨단 기술에 앞장서 있으며, 유니티와 함께 차기 작품을 제작하기로 한 이들의 선택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나이트 오스틴을 통해 공개될 닐 블롬캠프 감독의 단편 차기작에서 사용된 주요 특징점은 추후 발표될 예정인 비하인드 영상과 기사, 유니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