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에서 스쿼드로 게임을 즐기다보면 솔로/듀오와는 다른 방향으로 게임을 풀어나가야한다. 너무 작은 마을의 경우 먹을 아이템이 없어 비효율적이고, 적당히 규모가 있는 지역은 경쟁이 치열해 낙하산 눈치싸움도 비일비재하다.

특히 스쿼드는 4명이서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솔로/듀오와는 다르게 적에게 눈에 띄기 쉽다. 그래서 차량은 거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며 주요 포인트를 선점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게임을 하면서 어느 포인트를 잡는 것이 좋을까? 안전하지만 시야가 좁아지는 건물보다는 적당한 언덕이 있는 지형, 엄폐물이 있는 장소가 의외로 안전하다. 벙커-농장 삼거리 언덕, 그리고 리포브카와 밀타 가는 길목에 놓인 컨테이너가 주요 지점이다.


▲ 스쿼드시 유용한 자리는 어디일까?



■ 벙커-농장 삼거리 언덕

벙커와 농장 사이는 큰 도로와 작은 도로들이 놓여져있다. 이 근방은 언덕과 나무가 무성한데 의외로 스쿼드 플레이시 매우 유용한 포인트가 있다. 움푹 파인 지형으로 한쪽은 엄폐 방어가 되고, 큰 나무와 바위가 있어 전투하기 쉽다.

특히 이 자리를 잡게되면 가끔씩 지나가는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 다가오거나, 안전하게 길을따라 이동하는 스쿼드 차량이다. 소리가 들리면 곧바로 사격을 가하면 10중 8은 쉽게 저지할 수 있다.

미니맵으로 보면 북쪽 집터에 노출될 것 같지만, 그곳은 절묘하게 큰 나무 1그루가 시야를 막아준다. 남쪽의 꿀집과 차고집은 언덕이 있다보니 공격받을 일이 적어 결과적으로 넓은 시야와 좋은 자리로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실제로 게임스컴 스쿼드 1일차 경기에서 Team Liquid가 이곳을 먼저 자리잡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 의외로 꿀자리가 이곳.

▲ 북쪽 건물은 언덕과 나무 덕분에 시야가 차단된다.

▲ 동쪽 산 능선은 나무가 많아 사실상 공격 받을 일이 적다.

▲ 북서쪽도 마찬가지.

▲ 동쪽의 차고집은 바위 엄폐로 견제 가능.

▲ 남쪽의 꿀집은 언덕을 이용해서 견제하면 된다.

▲ 가끔 이곳으로 차량이 달려오는데, 나무에 엄폐하고 공격하자.

▲ 게임스컴에서 Liquid가 이곳을 미리 잡아둔 모습.

▲ 각자 보는 방향을 맡아서 경계하면 된다.

▲ 1시간 5분부터 꿀자리를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리포브카-밀타파워 사이 컨테이너

미니맵 상에선 잘 안보이며 의외로 활용도가 좋은 장소가 있다. 리포브카와 밀타파워로 가는 큰 길목에 컨테이너가 여럿이 놓여져있는데 이 장소도 의외로 전투에 용이한 곳이다.

먼저 컨테이너 주위로 넓은 시야가 펼쳐진다. 남서쪽에는 언덕과 가로수가 무성한데, 나무 굵기가 대체적으로 얇고 풀이 없는 지형이다보니 적에게 공격당할 확률이 비교적 적다.

동쪽은 절벽이다. 그래도 적들이 올라올 수 있는 길이 있다보니 조금이나마 신경써야 한다. 북쪽은 나무가 거의 없고 바위 몇개만 듬성듬성 놓여져있는데, 이곳에서 대놓고 달려오는 스쿼드는 거의 없고 만약 있더라도 장거리 공격으로 충분히 제압 가능하다.

다만 컨테이너는 남동쪽의 1층집에서 공격하는 적에게 취약할 수 있다. 이때는 가져온 차량을 통헤 벽을 만들어두거나, 컨테이너 뒤로 숨어서 적과 전투를 펼쳐야 한다.

이 자리도 게임스컴 스쿼드 3일차 경기에서 Team Liquid가 미리 자리를 잡고 근처에 있던 4entro를 몰아내는 장면도 포착됐다.


▲ 길가에 놓인 컨테이너 지역.

▲ 남쪽 경계는 물론.

▲ 서쪽까지 확인 가능.

▲ 북쪽에서 달려오는 적들은 엄폐물이 없기 때문에 견제하기 좋다.

▲ 따개비하러 오는 적을 조심.

▲ 조금 걸리는 곳이 이곳 집.

▲ 차량으로 엄폐하는 게 답이다.

▲ 게임스컴 경기에서 Liquid 팀이 소수의 인원으로 미리 자리잡는다.

▲ 4entro를 손쉽게 견제하는 모습.

▲ 25분 20초부터 확인 가능. 적들을 손쉽게 몰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