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4강 1경기가 시작됐다. A조 1위 한국과 B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의 1세트 대결은 단 1킬만을 내준 한국의 완승으로 끝났다.

밴픽 단계에서 한국이 나르-탈리야-자르반 4세-자야-라칸의 '삼성 갤럭시' 조합을 가져오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미드와 봇에서 싸움이 벌어지는 와중 미드에서 '피어'의 카타리나가 '페이커'의 자르반 4세를 솔로 킬 냈다. 이에 자극 받은 한국이 곧바로 받아쳤다. 봇 듀오의 호흡을 통해 첫 킬을 신고한 후 모든 라인에서 킬을 만들며 순식간에 치고 나갔다.

한국이 차곡차곡 킬을 쌓으며 킬스코어를 쉼 없이 벌렸다. CS 역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었다. 이에 더해 봇 2:2 구도에서 한국의 일방적인 2킬이 나왔고, 탑에선 '기인' 김기인의 나르가 포블을 냈다. 이후로도 한국의 일방적인 학살이 이어지며 단 13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가 14,000골드까지 벌어졌다.

균형이 완전히 무너진 탓에 어떤 구도의 교전이 벌어지든 한국의 승리가 나왔다. 미드 억제기를 밀어낸 한국이 한 차례 정비를 택했다. 한국은 추가 아이템을 갖추고 다시금 미드로 진격해 가볍게 넥서스를 밀어내며 선취점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