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피파 온라인4 최초의 리그 초대 우승자가 탄생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던 김정민 선수가 활약하고 있던 언리미티드도 아니고, 피파 온라인4 최강자라는 평가를 받는 1st도 아니었습니다. '초대 우승'이라는 멋진 타이틀의 주인공은 바로 정세현, 강성호, 송세윤 선수가 속한 '한라산' 팀이었습니다.

특히 송세윤 선수는 대장으로 출격, 벼랑 끝에서 원창연 선수, 그리고 이호 선수와 대접전을 펼치며 명승부 끝에 우승자의 자리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죠. 경기가 끝나고 조금 얼떨떨한 모습이었지만, 기분은 정말 좋다는 송세현 선수와 함께 짧게나마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바로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Q. 우선 승리 축하드립니다. 승리 소감 한마디 부탁드려요.

일단 우여곡절 끝에 우승하게 됐는데 표정은 밝지 않아도 정말 기쁘다는 것만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최근 기세가 좋은 1st 팀과의 대결이었는데 경기 전에 오늘 승리를 예감 하셨나요? 자신은 있으셨는지...

솔직히 (원)창연이 형만 넘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 창연이 형을 이겨서...(이)호 형은 가볍게 이기겠지...했는데 호 형도 뭔가 너무 잘 따라 붙으셔서 재미있는 경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오늘 상대한 원창연 선수는 관계자들 사이에서 피파 온라인4 최강자라는 평가도 들을 정도로 기세가 좋은 선수인데요. 직접 상대한 소감은 어땠나요?

일단 뭔가 루트가 남다르고 크로스를 엄청 잘해서 제가 당황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절대강자는 없다는 말이 있듯이 제가 침착하게 플레이하니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이전 경기에서는 김정민 선수도 잡아내며 화제가 됐는데요. 팀의 에이스를 상대하는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나요?

에이스들은 뭔가 자기만의 루트같은 것이 있기 때문에 제가 공을 많이 점유하면서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주면 자기도 모르게 템포가 빨라지는 것 같아요. 오늘 원창연 선수와 경기에서도 보셨듯이 제가 빠르게 공격하니까 제 템포에 맞춰서 공격하더라고요. 그래서 수월하게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호 선수와 마지막 경기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셨어요. 승부차기로 넘어갈 수 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승부차기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나요?

승부차기는 제가 피파 온라인3 때 부터 잘했기 때문에 자신 있었고 뭔가 이호 선수의 심리를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승부차기로 넘어 갔어도 이길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120분에 골이 들어가면서 더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피파 온라인4로 진행된 최초의 리그였어요. 실제로 4로 플레이 해보니 어땠나요?

일단 피파 온라인3보다는 루트가 엄청 많고 드리블이나 패스도 잘 돼서 3보다는 다채로운 게임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분들께 피파 온라인4 플레이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Q. 리그 룰 역시 개인전에서 팀전으로 변경됐는데요. 실제로 팀으로 경기를 해보니 어땠나요? 개인전과 비교해서 어떤 매력이 있는지?

일단 개인전보다 팀으로 플레이했을 때 팀원간의 유대감도 생기고 팀원이 골을 넣었을 때 더 기쁘고 현장감도 더해지는 것 같아서 저는 개인전보다는 팀전이 더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Q.마지막으로 함께한 팀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일단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줘서 정말 고맙고 다음 대회도 똑같은 팀원으로 열심히 해서 우승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