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VSL 스튜디오에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파트2 6일 차 경기, 젠지와 펠리즈의 대결이 진행됐다. 그 결과, 젠지가 명불허전의 팀워크를 보여주며 펠리즈를 3:0으로 압살했다.

영원의 전쟁터에서 펼쳐진 1세트는 10분 3초만에 젠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초반부터 조합 상성의 우위를 활용해 펠리즈를 압박한 젠지는 킬 포인트도 없이 천천히 경험치 격차를 벌려갔다. 첫 불멸자도 당연히 젠지의 것이었다. 엄청난 속도로 불멸자를 챙긴 젠지는 상단으로 향했고, 1킬을 내주긴 했지만 단숨에 요새까지 파괴했다. 결국 다음 불멸자와 함께 하단으로 향한 젠지는 그대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전장은 볼스카야 공장이었다. 지원 캠프에서 열린 첫 전투에서부터 젠지가 좋았다. 일방적으로 2킬을 챙기며 단숨에 1레벨 격차를 벌린 것. 젠지는 교전을 통해 펠리즈를 밀어내고 점령지도 먼저 가져갔다. 펠리즈도 데커드 케인을 먼저 잘라내는 등 분전하긴 했지만, 단단한 젠지를 뚫어내기는 힘들었다.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계속해 레벨 차이를 누적한 젠지는 무려 4레벨 차이를 선보이며 2세트도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3세트는 용의 둥지에서 펼쳐졌다. 경기 시작 26초만에 젠지가 첫 킬을 만들어냈다. CC 연계가 순식간에 들어가면서 눈깜짝할 새에 나온 킬이었다. 기세를 탄 젠지는 상단으로 밀고 들어갔다. 펠리즈는 상단을 내주는 대신 하단에 집중하는 길을 택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젠지의 호수비에 막히고 만 것. 펠리즈의 일방적인 손해였다. 기세를 탄 젠지는 응징자를 연달아 챙기며 펠리즈의 건물을 무너뜨렸고, 1세트와 마찬가지로 10분 대에 핵을 파괴하며 3:0 압승을 완성했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파트2 6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젠지 3 vs 0 펠리즈
1세트 젠지 승 vs 패 펠리즈 - 영원의 전쟁터
2세트 젠지 승 vs 패 펠리즈 - 볼스카야 공장
3세트 젠지 승 vs 패 펠리즈 - 용의 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