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진행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오픈 디비전 시즌2 6회 차 3-4위 결정전에서 시공생각이 트으로그가최고다를 2:0으로 제압하고 3위를 차지했다. 특히, 2세트에서는 16레벨 타이밍에 대역전에 성공하며 짜릿한 승리를 쟁취했다.

파멸의 탑에서 진행된 1세트. 초반은 치열한 접전이었다. 두 팀 모두 공격적이고 한타 지향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계속 한 수 씩 주고 받은 것. 하지만, 시공생각의 밸런스 있는 조합이 서서히 힘을 받으면서 균형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트으로그가최고다는 영웅 하나를 잘라내는데에는 좋은 조합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체력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역으로 몰살당하는 장면이 여러차례 연출됐다.

어느새 경험치는 2레벨까지 벌어졌고, 핵의 체력 차이도 10 이상 났다. 파멸의 탑 맵에서 가장 중요한 하단 성채까지 빼앗아온 시공생각은 일방적으로 킬 포인트를 쭉쭉 올리면서 역전 불가능한 격차를 벌렸다. 수적 열세의 전투에서조차 승리한 시공생각은 큰 이변없이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2세트 전장은 거미 여왕의 무덤이었다. 이번에는 트으로그가최고다가 경험치를 앞서갔다. 시공생각의 조합은 화력에서 조금 밀렸다. 트으로그가최고다는 거미 시종도 독점했고, 레벨은 2레벨 이상 차이가 났다. 하지만, 하단 성채를 공략하는 과정에서 시공생각의 역습을 제대로 얻어맞으면서 한타를 대패하고 말았다.

전리품으로 우두머리까지 가져간 시공생각은 또다시 킬을 추가했고, 거미 시종까지 챙겼다. 더이상 레벨 격차는 나지 않았다. 20레벨 이후 시공생각 쪽에서 완벽한 역장 콤보가 연달아 나왔고, 분위기는 완전히 역전됐다. 다음 거미 시종과 함게 중단으로 향한 시공생각은 마지막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그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오픈 디비전 시즌2 6회 차 3-4위전

3-4위전 시공생각 2 vs 0 트으로그가최고다
1세트 시공생각 승 vs 패 트으로그가최고다 - 파멸의 탑
2세트 시공생각 승 vs 패 트으로그가최고다 - 거미 여왕의 무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