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의 인디 게임 개발사 '넥스트 스튜디오(NEXT Studios)'는 자사의 신작 미스터리 퍼즐 '언허드(UNHEARD)'를 공개했다.

'블레이드 퓨리', 'Iris.Fall' 등 독특한 아트와 시스템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넥스트 스튜디오는 이번 언허드에서도 자신들만의 시스템과 기획을 선보인다. 언허드의 시스템은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사건 현장으로 돌아가 단서를 수집하고 추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사건의 전말을 파악해야 하며, 현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재구성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모든 단서는 사운드로만 주어진다.

게임에서는 도청과 같은 형태로 단서가 제공된다. 플레이어는 걸어가는 소리, NPC들의 대화 소리, 효과음 등을 듣고 나서 현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추측한다. 소리로 NPC들의 이름을 파악해야 하며, 이를 대조하여 사건 전반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진실을 확인해 나간다.

플레이 과정에서 허투루 포장된 페이크 같은 사운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건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모든 소리는 추리를 위한 단서로 사용될 수 있다. 어떤 시기, 상황에서 결정적인 단서가 나올지 플레이어는 알 수 없다. 그러므로 게임 플레이 도중 항상 정신을 집중해서 듣고 추리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본격 사운드 추리게임 '언허드'는 현재 영어와 중국어 간체만을 지원하는 상태이며, 음성 더빙 또한 해당 언어로만 제공 중이다. 게임의 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으며, 오는 2019년 1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