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배틀필드V 성과는 기대 이하"... 타이탄폴-스타워즈로 극복한다
강승진 기자 (Looa@inven.co.kr)
EA가 '배틀필드V'의 실적 부진에 힘든 시기를 보냈음을 인정하며 '타이탄폴' 신작, '스타워즈: 폴른 오더' 등으로 상황을 바꾼다는 계획을 밝혔다.
EA가 현지 시각으로 2월 5일 2019년 회계연도 3분기 실적(12월 31일 마감)을 발표했다. 컨퍼런스 콜에 참여한 EA의 CEO 앤드류 윌슨은 "게임 산업은 2019년 동안 계속해서 성장했고 새로운 콘텐츠들로 경쟁이 심했다"라며 "경쟁에 직면한 3분기의 과제와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미국 회계연도 기준 3분기 출시된 EA의 신작은 '배틀필드V'와 'C&C: 라이벌즈'다. 앤드류 윌슨 CEO의 발표에 따르면 '배틀필드V'의 출시 연기는 게임의 만듦새와 장기적인 라이브 서비스 구축을 위한 결정이었다. 그는 이어 '배틀필드V'의 출시가 게임 가격 할인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홀리데이 시즌과 겹쳤고 이에 따라 판매 예상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배틀필드V'는 해당 분기 730만 장을 판매했으며 이는 예상보다 100만 장 적은 수치다.
컨퍼런스 콜에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C&C: 라이벌' 역시 성공적인 런칭과는 별개로 전 세계적인 게임 설치 대수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EA 측은 10%의 성장이 예상되는 모바일 시장 강세에 따라 플레이어 도입을 위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EA 스포츠의 대표 프랜차이즈 FIFA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냈다. 아시아지역에서의 실적은 기대 미만이었지만, 유럽에서는 FIFA19가 콘솔 게임 중 가장 높은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400만 명의 신규 플레이어가 유입됐고 플레이 수 역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5%가량 늘어나며 매출을 견인했다.
EA는 2019년 판도를 바꿀 신작 계획도 밝혔다. 블레이크 요르겐슨 최고 운영 책임자 겸 최고 재무 책임자는 올해 가을 '플랜트 vs 좀비' 신작과 새로운 '니드 포 스피드' 타이틀을 공개한다. 또한, 리스폰이 제작하는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신작 '스타워즈 제다이: 폴른 오더' 역시 회계연도 3분기(10월 ~ 12월)에 출시된다. 비서럴 역시 스타워즈 게임을 제작하고 있었으나 스튜디오 폐쇄 후 타이틀을 취소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리스폰이 제작하는 '타이탄폴'의 신작 게임과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FIFA20'도 연내 출시된다.
EA는 올 초부터 공격적인 게임 서비스에 나선다. 바이오웨어의 대작 '앤섬'과 '배틀필드V'의 배틀로얄 모드가 각각 2월과 3월 출시된다. 또한, 리스폰의 완전 신작 '에이펙스 레전드' 역시 깜짝 공개됐다. 게임은 공개 8시간 만에 100만 명을 이용자를 모았고 '리그 오브 레전드'과 '포트나이트' 등을 넘어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EA는 회계 안내서를 통해 일반회계기준(GAAP)에 기반, 2019년 회계연도 3분기 13억 7,500만 달러의 디지털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측했으나 12억 8,9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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