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 ESA)가 게임 팬들의 E3 2021 등록을 받는다. 2년 만에 돌아온 E3가 성큼 다가온 셈이다.


ESA는 현지 시각으로 3일 온라인으로 펼쳐지는 E3 2021의 공식 일정 발표와 함께 팬 등록 및 세부 행사 내용을 발표했다.

한국 시각으로 E3 2021의 시작일인 13일 2시부터는 유비소프트와 기어박스 엔터테인먼트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킥오프 행사로 열리며 14일 0시 45분에는 2일차 프리쇼가 시작된다.

2일차에는 2시 인수 이후 대규모 공동 컨퍼런스를 여는 Xbox와 베데스다의 게임 쇼케이스가 진행되고 이후 스퀘어 에닉스, 여러 퍼블리셔의 게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PC 게이밍 쇼와 퓨처 게임 쇼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다. 이날은 워너브라더스 게임즈와 게임 '백 4 블러드', '나라카 블레이드 포인트' 개발사 24 엔터테인먼트의 행사도 열린다.

3일차인 15일 0시부터는 여러 인디 개발자의 프레스 컨퍼런스와 함께 미시컬 게임즈, 프리덤 게임즈, 레이저와 캡콤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고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의 패널 토론도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은 0시부터 프리 쇼가 진행되고 1시부터 닌텐도 다이렉트와 닌텐도 트리하우스 라이브가 진행된다. 이후 반다이 남코, 유레카 게임즈, 게임스팟의 이벤트가 진행되고 E3 2021 어워드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프레스 컨퍼런스가 행사 초반에 몰려있고 이후에는 현장 이벤트가 주로 채워졌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행사 기간 고르게 다양한 게임컨퍼런스가 열린다. 시차 탓에 늦은 시간 여러 이벤트를 한 번에 몰아봐 일상에 지장을 받았던 국내 게이머에게는 좋은 소식일 터다.

한편 ESA는 기자와 기업 외에 일반 게임 팬들의 행사 등록도 시작했다.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등록할 수 있는 올해 E3는 디지털 프레젠테이션 외에도 패널 토론과 업계 셀러브리티의 출연 등이 예고됐다. 또한, 등록 유저는 E3 홈페이지는 물론 전용 포털 앱을 통해 게임과 같은 도전 과제를 즐길 수 있고 인터랙티브 라운지를 통해 해외 게임 팬들과 소통할 수도 있다.

E3는 매년 전 세계 게임 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축제다. 하지만 지난해 ESA는 대규모 팬데믹 사태에 마땅한 대응도 하지 못한 채 행사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주최 측은 2020년 취소된 E3를 거울삼아 디지털 게임 이벤트에 걸맞은 행사 준비를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E3의 온라인 등록은 E3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즉시 확인 메일을 받아 등록 여부를 알 수 있다.



◼︎ E3 2021 일정(한국 시각)

6월 13일 02시 프리쇼 시작
유비소프트 / 기어박스 엔터테인먼트

6월 14일 00시 45분 프리쇼 시작
Xbox&베데스다 / 스퀘어 에닉스 / PC 게이밍 쇼 /퓨처 게임 쇼 /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 / 백 4 블러드 / 24 엔터테인먼트

6월 15일 00시 프리쇼 시작
캡콤 /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 / 미시컬 게임즈 / 프리덤 게임즈 / 레이저

6월 16일 00시 프리쇼 시작
닌텐도 / 반다이남코 / 유레카 게임즈 / 게임스팟 / E3 2021 어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