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자연적인 어둠에 맞서는 소설가 앨런 웨이크의 이야기를 그린 게임 '앨런 웨이크'의 후속작 '앨런 웨이크2'가 금일(10일), 더 게임 어워드를 통해 마침내 공개됐다.

'앨런 웨이크'에서 앨런은 어둠과 싸움에서는 승리하지만 끝내 현실 세계로 돌아가지 못하고 어둠의 공간에 갇히게 된다. 1편에서 앨런은 어둠의 공간에서 탈출하기 위해 부단하게 애를 쓴다. 하지만 모든 시도는 실패로 끝나게 되고 그러던 중 어둠의 공간을 탈출할 유일한 방법은 소설을 집필함으로써 소설을 실체화시키는 방법 뿐이라는걸 알게 되고 새로운 작품 '귀환'을 쓰면서 '앨런 웨이크'는 막을 내린다.

앨런의 이야기는 레메디의 신작인 '컨트롤'로 이어진다. 앨런 웨이크와의 콜라보 DLC인 AWS에서 밝혀진 바로는, 앨런은 끝내 콜드론 호수의 어둠에서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난다. 10년이 넘도록 어둠의 공간에 갇힌 앨런은 과연 탈출할 수 있을까. 그렇게 멈춰 섰던 그의 시계가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약 1분 분량의 트레일러에서는 게임에 대한 기타 자세한 정보는 알 수 없다. 추측할 수 있는 건 어둠의 공간 속 브라이트 폴즈가 게임의 주 무대로 추정된다는 점 정도. 아무도 없는 공간 속에서 유일한 존재는 앨런뿐이다. 10년이 넘도록 갇혀있던 앨런은 수염이 얼굴을 뒤덮고 있을 뿐 아니라 어딘지 정신적으로도 불안정해 보인다. 과연, 어둠은 어떤 식으로 앨런의 목숨을 노릴까. 그리고 앨런은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올 수 있을까.

'앨런 웨이크2'는 2023년 PC(에픽게임즈), PS5, Xbox Series X|S로 출시되며, 한국어화 및 자세한 출시일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