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적인 픽셀 아트로 매력적인 전투와 액션을 그려낸 '나인 이어즈 오브 섀도우(9 Years of Shadows)'의 트레일러가 서머 게임 페스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 게릴라 콜렉티브3(Guerrilla Collective3)를 통해 공개됐다.

9년이라는 시간 동안 색을 강탈당한 세계. 게임의 주인공 에우로파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버드 한 자루만 들고 어둠의 근원이 있는 탈로스 성에 들어간다. 시작은 혼자였지만 에우로파는 게임 안에서 다양한 인물과 교류하고 도움을 받아 성장해나가며 강력한 적들을 상대하게 된다.

이날 영상에서는 게임의 장점인 매력적인 픽셀 아트 그래픽을 마음껏 확인할 수 있다. 할버드를 휘두르는 매끄러운 액션과 일러스트, 거대한 적의 위용은 색을 잃어 그레이톤으로 구현된 게임 초반에도 매력적으로 그려진다. 여정을 함께하는 동료인 마법 곰 아피노를 만난 후 색을 찾은 세계에서는 고전적인 분위기와 더욱 화려해진 무기 연출이 표현된다.



다양한 기믹 활용 역시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저 배경인 듯 내려오는 물줄기 위에서는 인어처럼 몸을 바꿔 유영하는가 하면 2단 점프로 가시밭 피하기, 메트로이드의 모프볼로 좁은 통로를 이동하는 것과 비슷한 액션도 볼 수 있다.

색과 함께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음악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수수께끼의 작곡가는 플레이어를 돕는 인물로 그려지며 스토리에 있어서도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할버드 스튜디오는 야마네 미치루와 히비노 노리히코를 게스트 작곡가로 참전시켰다. 야마네 미치루는 악마성 시리즈와 악마성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가라시 코지의 신작, '블러드스테인드'의 게임 음악을 맡았다. 히비노 노리히코 역시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와 베요네타 등의 시네마틱, 인게임 음악을 작곡한 것으로 유명하다.

'나인 이어즈 오브 섀도우'는 2022년 4분기 스팀에서 한국어화 함께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