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프로젝트 레드(CDPR)의 사이버펑크2077 세계를 애니메이션으로 새롭게 구축하는 TV 시리즈. 사이버펑크: 엣지러너(Cyberpunk: Edgerunners)의 공식 예고편이 2일 공개됐다.

● 영상에 잔혹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청에 주의하세요.


새롭게 공개된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의 트레일러는 3분 분량으로 다양한 인물과 감각적인 연출을 함께 선보인다. 지난 6월 넷플릭스 긱드 위크를 통해 공개된 티저 영상이 1분가량의 짧은 분량에 빠른 컷 전환으로 많은 내용을 담아내고자 했다면, 이번 영상은 여유로운 연출로 실제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화면 구성에 가깝다는 것 역시 특징이다.

트레일러는 원작 게임처럼 뼈가 부스러지고 피가 터지는 수위 높은 액션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임플란트를 통해 인간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형태로 외형을 바꾸거나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움직임, 이를 활용한 화려한 격투 장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트레일러는 그간 주인공인 데이비드와 루시의 모습을 중심으로 소개된 기존 영상과 달리 거대한 덩치와 힘을 자랑하는 메인과 도리오, 해킹 능력을 주력으로 하는 키위, 기괴한 움직임을 선보이는 필라, 덩치는 작지만 행동은 거친 레베카 등 동료들의 모습도 비교적 상세하게 담겼다.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는 넷플릭스가 게임 사이버펑크2077을 기반으로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TV 시리즈로 CDPR과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트리거가 함께 제작한다. 이에 천원돌파 그렌라간, 킬라킬 등으로 유명한 이마이시 히로유키가 와카바야시 히로미, 요시나리 요 등과 함께 연출을 맡아 특유의 역동적인 액션을 그려낼 예정이다.

작품은 총 10개 에피소드로 이날 국내 버전 예고편에는 TV 시리즈가 곧 공개될 것으로 소개됐다. 다만, 일찌감치 9월 전달이 확정된 만큼 비슷한 시기 국내에서도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