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출시 전, 게임의 최종 완성본이 수록된 마스터 CD가 완성되는 것을 의미하는 골드행. 최적화와 후속 업데이트 등이 있으므로 개발이 아예 끝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골드행을 선언했다는 건 일단 게임이 완성됐다는 걸 의미한다. 모든 게임들이 거쳐 가는 과정이기에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이 게임은 다르다. 2014년 첫 공개 이후 무려 9년이나 걸렸다. '데드 아일랜드2'의 이야기다.


플레이온의 딥 실버와 댐버스터 스튜디오는 한국 시각으로 14일 자정, 마침내 '데드 아일랜드2'의 골드행(Gone Gold)를 선언했다. 아울러 이를 기념하는 동시에 오랜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하고자 출시일을 일주일 앞당겨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데드 아일랜드2'의 무대는 로스앤젤레스다. 다만, 작중에서는 이 도시를 부르는 명칭이 조금 달라졌다.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좀비와 피로 덮인 헬에이(HELL-A)가 그것이다. 헬에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전작보다 더욱 위협적인 상황과 좀비들이 플레이어를 막아선다. 좀비들은 더욱 다양해졌으며, 까다로운 공격 스타일로 무장해 역대 좀비 게임 가운데서도 가장 사실적이고 숨 막히는 좀비 액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실적이고 숨 막히는 좀비 액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인 '데드 아일랜드2'지만, 그렇다고 마냥 암울한 분위기인 건 아니다. 전작인 '데드 아일랜드'와 마찬가지로 '데드 아일랜드2'의 액션은 어딘지 블랙 코미디를 떠오르게 한다. 공개된 영상을 통해서는 작중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경쾌한 음악이 깔리면서 맨손, 근접 무기, 다양한 화기로 적들을 쓸어버리는 과장된 액션을 소개한 바 있다.

출시가 확정됨에 따라 플레이온 딥 실버의 마케팅에도 더욱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딥 실버는 출시 전까지 더 많은 게임플레이와 트레일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헬에이를 무대로 펼쳐지는 1인칭 좀비 액션 RPG '데드 아일랜드2'는 PC의 에픽 게임즈, PS4, PS5, Xbox One, XSX|S로 4월 21일 한글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각 플랫폼 스토어를 통해서 디지털 버전을 예약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