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터뷰] 멍믹, 테스트 서버에서 카링을 쓰러트리다!
'카링의 완성도는 10점 만점에 10점'

지난주 목요일, 메이플스토리의 겨울 시즌 대미를 장식할 업데이트가 적용되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최상위 유저들을 위한 신규 보스 '카링'의 추가입니다. 카링은 지금까지의 보스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기믹과,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로 인해 많은 유저들의 평가 역시 높은 보스입니다.

신규 보스 카링은 테스트 서버에서도 트라이해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최상위 유저들이 파티를 구성하여 카링 격파에 도전했죠. 그리고, 인벤 닉네임 '멍믹' 유저는 파티는 테스트 서버에서 최초로 카링을 격파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오늘은 카링을 격파하신 멍믹 유저와 함께, 신규 보스 카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 완성도는 10점 만점에 10점! 테스트 서버에서 카링 격파한 '멍믹'과의 짧은 인터뷰

▲ 테스트 서버에서 우주 최초로 카링을 격파한 멍믹 유저의 파티

Q. 오늘은 테스트 월드에서 신규 보스, 카링을 클리어하신 '멍믹'님을 모셨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크로아에서 287레벨 아델을 키우고 있는 '멍믹'입니다.


Q. 최초로 카링을 격파한 파티 멤버와 직업이 궁금합니다.
A. 파티 멤버는 이렇게 구성되었습니다.

숨은씹강캐 - 팔라딘
캡존탁 - 아크
팔천 - 다크나이트
츄머 - 비숍
탄환님 - 메카닉
멍믹 - 아델


Q. 카링은 지금까지 보스에선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신규 기믹을 갖고 있습니다. 인상깊은 기믹이 있다면 어떤 것이었을까요?
A. 파티원 전체 데스 카운트를 공유하는 정신력 시스템이나 궁기, 도올, 혼돈 세 가지 게이지를 0이 되거나 넘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하는 시스템이 기억에 남습니다. 기존 보스에서 볼 수 없던 기믹이라 트라이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3페이즈 보스 패턴을 피하느라 정신 없는 상황에서, 부족하거나 넘치는 게이지를 빠르게 정상화시켜야 하는 부분이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Q. 카링 트라이 중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A. 기존 보스의 경우 내가 실수하면 한 번 죽고 다음부터 안죽으면 그만인데, 카링은 게이지 관리를 실패하면 클리어 자체가 힘들어지는 구조입니다. 매 순간순간이 '내 실수로 게이지 관리에 실패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심리적 압박이 엄청 심했습니다.


Q. 공략의 재미나 기믹, 난이도, 연출 등, 카링의 보스 완성도에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0점 만점)
A. 전부 10점 입니다. 몇 년째 메이플스토리를 하면서 세렌, 칼로스, 카링까지선발대 포지션에서 퍼스트 클리어를 도전해 왔었는데, 이번 보스가 가장 재미있게 트라이 했던 것 같습니다.

▲ 카링 막타! 지금까지 상대한 보스 중에 가장 재미있었다고.


Q. 카링의 보스 리워드에 대해선 만족하시나요? 의견이 궁금합니다.
A. 메인 보상이 에테르넬 조각인 건 불만이 없긴한데, 조각을 제외한 보상이 하나도 없는 수준인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보스를 잡고 나서 보상이 뭐가 뜰지에 대한 기대감이 하나도 안 들어요,


Q. 카링과 관련해서, 아니면 이외에도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A. 보스는 정말 잘 만들어 주셨는데, 요구 스펙과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지 못하는 보스가 될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노말 카링의 요구 스펙을 완화하거나, 이지 카링을 출시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이플을 몇 년째 하면서 세렌, 칼로스, 카링까지 퍼스트 클리어를 도전하면서 항상 2등에 그쳤는데, 테섭이긴 하지만 처음으로 최초클이라는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와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늦은 새벽까지 자는시간 줄여가면서 유쾌한 파티분위기 만들어주신 팔천님, 영상 분석하면서 기믹 파훼에 힘써주신 춘자님, 농장 하이퍼 유니온 장비 등 파티 평균스팩을 올려준 존탁님, 제일 까다로운 3페이즈 도올을 맡아주신 츄머님, 저의 1페이즈 파트너 탄환님,그리고 메결 버프,와헌 버프 지원해주신 춘자팬분들까지.

테섭 1주일동안 정말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이브 서버에서의 격파도 응원하겠습니다.
A. 감사합니다. 본섭도 빠르게 클리어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 보겠습니다.

▶ [관련 게시물] 전섭최초 카링격파 by 멍믹

▲ 테섭 퍼스트 클리어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긴 파티의 기념샷

▲ [멍믹] 크림팟 카링 첫격파 영상



서버 장애 현상까지 겪은 리부트 서버
메이플스토리의 근본 구조에 대한 많은 과제를 남기다

최근 메이플스토리 관련 커뮤니티는 리부트 서버로 인해 뜨거웠습니다. 몇 년 동안 적용된 메이플스토리의 패치 방향성이 리부트 서버를 즐기기에 적합했고, 과도할 정도로 많은 코스트가 드는 강화 구조나 교환 불가 장비가 늘어나는 등, 일반 서버의 여러 구조적 문제점까지 재조명되어 큰 이슈가 되었죠. 지금도 해당 이슈는 뜨겁게 타오르는 중이기도 합니다.

많은 유저들이 리부트 서버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리부트 서버에서 게임을 시작하는 유저들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리부트에 입문하는 유저들이 많아지자, 서버에 큰 부하가 걸려서인지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리부트 1서버의 생성 제한 해제와 서버 안정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조치가 취해졌지만, 피크 타임때엔 불편을 호소하는 유저들이 정말 많았죠.

이번 리부트 서버 이슈가 유저들, 그리고 개발사에 시사하는 바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메이플스토리의 근본이 되는 구조 자체와도 큰 관련이 있는 이슈였기 때문이죠. 꼭 이번 이슈 때문이 아니더라도 언젠간 해결해야 할 문제였던만큼, 활발한 소통을 통해 많은 부분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이번 이슈는 메이플스토리의 근본적인 구조에 대한 많은 과제를 남겼습니다


'다소 식상했다' 겨울 이벤트, 종료 임박
먹던 거 또 먹느 느낌을 주었던 겨울 이벤트

'GRANDIS'의 방점을 찍는 2022-2023년 겨울 업데이트도 어느덧 피날레에 들어섰습니다. 당장 3월 2일부터 리프가 시작되기에 많은 분들이 버닝서버 육성을 종료하고, 코인샵을 정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이벤트는 그야말로 뷔페와 같았습니다. 그동안 진행되었던 거의 모든 이벤트가 짧은 기간 내에 연속해서 펼쳐지는 구조였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이벤트는 없었지만, 호평받았던 이벤트로 꽉 차 있었죠. 오랜만에 등장한 슈피겔만의 등장엔 많은 분들이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 슈피겔만님님....벌써 그립습니다


하지만 이번 겨울 이벤트 구성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그렇게 좋지 못했습니다. GRANDIS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형 시즌 이벤트치곤 다소 빈약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실제, 새로운 이벤트도 없었고 리워드가 파격적인 것도 아니었으니 말이죠.

다소 식상했던 2022-2023년의 겨울. 이제 메이플스토리 2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바로 이어 여름, 겨울 대규모 시즌 패치도 진행될 예정이죠. 2023년엔 과연 유저들이 기다리는 '큰 거 한 방'이 올까요? 겨울 이벤트의 아쉬움을 달랠 만큼의, 커다란 한 방을 기다려봅니다.

▲ 카링으로 마무리된 겨울 이벤트. 2023년엔 정말 큰 거 올까?


[민심투표] 여명/칠흑 교가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감한 변화를 선택해야 할 때 vs 장비 가치 보존

앞서도 잠깐 설명드렸지만, 최근 추가되는 대부분의 장비들은 장착 시 교환이 불가능한 장비입니다. 이러한 트렌드로 인해, 교환이 가능한 일반 서버의 특징이 점점 퇴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많은 유저들이 개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교환 불가 아이템의 일부를 교환 가능으로 돌려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죠. 넓게는 칠흑, 좁게는 운영팀이 성장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여명의 장신구'라도 교환 가능으로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장비의 가치 보존을 비롯한 이유로 지금의 스탠스를 유지해야 한다는 쪽 의견도 공존하고 있죠.

여러분들은 칠흑/여명 장신구의 교환 가능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투표로 의견을 들려주세요.

※ 투표에 참가해주신 분들께 인벤 포인트 300 이니를 드립니다

[ 내용 수정 : 2023.02.28. 10:32 ] 인터뷰 내용에 스크린샷 및 코멘트. 영상을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