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화) 오전 8시, 디아블로4가 정식 출시됩니다. 이에 앞서 2일부터 시작된 얼리 억세스를 통해 초, 중반 진행 흐름은 대략적으로 파악이 된 상황인데요. 많은 이들이 빌드를 고민하고 필요한 장비나 위상을 파밍하며 성역 공략에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직 성역의 문을 열지 못했거나 플레이 시간이 부족했다면 디아블로4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될 팁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 [팁 모음 기사 1탄 바로가기] 사전 테스트를 참여하지 못해 걱정된다면? 디아블로4 초보를 위한 알짜팁

▲ 이 넓은 지역을 어떻게 즐기면 될까요?


■ 필드가 너무 넓어요! 탈것은 언제 획득하나요?

디아블로4는 오픈월드 시스템을 도입해 생각보다 넓은 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게임을 시작한 뒤 캠페인이나 부가 퀘스트를 진행해 보면 동선에 대한 고민이 생길텐데요. 여유롭게 콘텐츠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동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빠르게 캠페인 공략부터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탈것은 캠페인 3막을 마친 뒤 4막에 진입하게 되면 얻을 수 있습니다. 관련 퀘스트가 활성화되면 마을의 야수 관리인과의 대화를 거쳐 사용이 가능하죠. 탈것은 기대 이상의 속도를 가지고 있어 탐험에 큰 도움이 됩니다.

▶ [관련 기사 바로가기] 탈것 아직인가요? 캠페인 4막까지 우선 달리세요!

▲ 이 속도를 느끼고 나면, 걷기가 싫어질 정도입니다


■ 악몽 난이도에 진입하려면 캠페인만 완료하면 되나요?

네 맞습니다. 악몽 난이도의 권장 레벨은 50~70이지만, 그전에도 캠페인을 모두 끝마치고 키요바샤드 마을에 있는 빛의 대성당 던전을 공략한다면 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캠페인 위주로 플레이하면 완료했을 때 45레벨 수준일 텐데, 스펙만 충분하면 이때 바로 빛의 대성당에 달려가도 됩니다.

■ 부가 퀘스트, 릴리트의 제단은 언제 해야 할까요?

캠페인 외에 명망치를 높일 수 있는 다른 탐험 요소들은 자유롭게 진행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우선 탈것을 획득하고 신성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악몽 콘텐츠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그렇게 파밍과 레벨업을 하다 보면 정복자가 열리고 전설 노드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명망 작업의 필요성이 느껴지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탈것이 없다면, 이동에 많은 시간이 소모되니 최소한 탈것은 확보한 상태에서 진행하세요!


▲ 정복자 포인트를 투자하면서 자연스럽게 명망 작업의 중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 악몽 난이도부터는 어떤 콘텐츠를 하게 되나요?

모험가/베테랑 난이도를 완료하면 망자의 속삼임을 진행할 수 있고 악몽 난이도에 진입한 뒤에는 악몽 던전과 지옥 물결까지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악몽 난이도 플레이가 가능하다면 빠르게 진입하면 되고 아직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모험가/베테랑 난이도에서 망자의 속삭임으로 스펙을 높이세요.

간단히 요약하면, 망자의 속삭임은 속삭임 효과를 받고 있는 콘텐츠에 참여해 섬뜩한 축복 10개를 모아 보상을 받는 구조입니다. 지옥 물결은 주기적으로 성역의 특정 지역에 부여되는데, 해당 지역의 몬스터를 처치해 변종 잉걸불을 수집하고 상자를 개봉하는 구조죠.

악몽 던전은 악몽의 인장을 사용해 특별한 효과를 받는 던전을 공략하는 방식입니다. 악몽의 인장은 망자의 속삭임, 악몽 던전 플레이 등으로 얻을 수 있고 일정 단계 이상 클리어에 성공하면 제작과 분해도 가능해집니다. 해당 콘텐츠들에 대한 상세 내용과 팁은 아래 기사를 참고해 주세요.

▶ [참고 기사 바로가기] 캠페인 완료 후 파밍이 고민? 전설 장비 지급하는 망자의 속삭임
▶ [참고 기사 바로가기] 전설 장비는 물론, 마법부여 재료 수급까지! 악몽 콘텐츠 '지옥물결'
▶ [참고 기사 바로가기] 고유 장비 파밍과 정복자 성장을 동시에! 디아블로4, 악몽 던전

■ 할 게 너무 많은데, 우선 순위를 어떻게 잡을까요?

일단 악몽 사냥이 가능할 정도의 스펙을 모험가/베테랑에서 속삭임의 나무로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악몽에 넘어가면 악몽 던전 위주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악몽 던전에서는 경험치와 아이템 보상 외에, 정복자 보드에서 사용하는 문양을 강화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문양에 투자한 경험치는 초기화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니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악몽 던전을 플레이하면서 지도를 잘 살펴봅시다. 지도에 지옥 물결이 활성화되고 해당 지역에 속삭임의 나무 콘텐츠도 다수 있다면 출발하세요. 속삭임의 나무를 진행하며 지옥 물결 참여도 가능하니,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아참, 지옥 물결에서는 '수수께끼의 고통받는 선물' 상자가 제일 많은 전설 보상을 줍니다.


▲ 만약, 지옥 물결에 수수께끼의 고통받는 선물이 보인다면 이를 목표로 플레이합시다


▲ 악몽 던전에서는 정복자 문양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 필드 보스 몬스터는 아샤바 말고 누가 있나요?

현재 확인된 필드 보스 몬스터는 3종으로, 전염자 아샤바, 황금의 저주를 받은 자 아바리스, 떠도는 죽음이 이에 해당합니다. 3종의 필드 보스 몬스터는 처치 시 전설 장비 등의 보상을 주고 여기에 주간 보너스 전리품 상자를 열면 추가 전설을 얻을 수 있는데요. 이 주간 보너스 전리품은 서로 공유하지 않으니, 3종을 모두 처치하면 주당 3개를 획득하게 됩니다. 정확한 등장 시간이나 재소환 주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에 지도를 잘 살펴봅시다.


▲ 주간 보너스 전리품은 꼭 챙겨줍시다


■ 상위 난이도에 진입하면 더 좋은 아이템을 얻나요?

모험가, 베테랑 난이도에서는 일반 장비만 획득할 수 있지만 악몽 난이도에서는 '신성'을, 고행 난이도에서는 '선조'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디아블로2를 해봤다면, 모험가/베테랑에서는 노멀 등급을 주고 악몽에서는 익셉셔널, 고행에서는 엘리트 등급을 얻을 수 있다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얻은 상위 등급 장비는 하위 장비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설이 아니더라도 좋은 옵션의 희귀 등급 신성 장비를 획득하면 위상을 각인해 사용하면 되죠. 따라서, 기본적인 목표는 상위 등급 진입과 해당 난이도에서 파밍할 수 있을 정도의 스펙을 갖추는 것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악몽 난이도에서는 신성 아이템을, 고행 난이도에서는 선조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파티 플레이, 솔로 플레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파티 플레이 시 추가 경험치 혜택이 제공되고 악몽 던전에서 하나의 인장으로 4명이 파밍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 동료의 부활을 통해 데스 카운트 관리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투 난이도가 크게 상승합니다. 파티원 모두가 출중한 스펙을 지닌 상황이 아니라면, 솔로 플레이가 속도와 편의성이 더 뛰어날 수 있죠.

참고로, 섬뜩한 속삭임 완료 단계나 릴리트의 제단 발견과 같은 요소들은 파티원과 공유되지 않지만, 최초 던전 클리어 시 주어지는 힘의 전서는 파티원이 다른 지역에 있어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 힘의 전서와 위상은 무슨 차이가 있나요?

힘의 전서와 위상 모두 아이템에 각인해 전설 옵션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위상을 힘의 전서로도 얻을 수 있지만, 일부 위상은 던전에서 획득이 불가능해 직접 해당 옵션을 가진 전설 장비를 파밍해야 구할 수 있어요. 전반적으로 위상이라는 항목 안에 힘의 전서가 포함된다고 보면 됩니다.

또, 동일 옵션이라도 수치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힘의 전서는 가장 낮은 수치의 옵션을 가지고 있죠. 예를 들어, 원소술사의 '영재의 위상'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는 기술을 사용할 때 마나를 15~25까지 회복시켜 주는데요. 힘의 전서는 가장 낮은 수치인 15만 제공합니다. 그래도 전설 옵션 유무 차이가 상당하니, 더 좋은 수치를 가진 위상을 얻기 전까지는 힘의 전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합시다.


▲ 힘의 전서는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옵션이 최하급으로 제공됩니다


■ 위상의 각인과 추출이 궁금합니다

전설 장비를 획득하면 마을의 비술사를 통해 전설 옵션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위상으로 소지품에 보관되며 사용된 장비는 사라지죠. 추출한 위상은 부위 조건을 만족하는 다른 장비에 각인이 가능한데, 전설 장비에 사용할 경우 전설 옵션이 교체된다고 보면 되고 희귀 장비에는 해당 전설 옵션이 추가됩니다. 그리고, 각인에 사용된 위상은 재추출이 불가능합니다.

즉, 추출한 위상은 1회만 사용이 가능하기에 신중하게 각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위상을 바로 각인했다가 동일 위상을 더 구하지 못한다면 추후 아이템 교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대신, 힘의 전서는 던전에서 획득만 하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육성 과정에서는 힘의 전서를 쓰고 주요 위상이 있는 전설 장비는 모아두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 위상을 각인하면 재추출이 불가능하니, 신중하게 고민하세요!


■ 그럼 획득하는 모든 전설 옵션은 위상으로 추출해두면 되나요?

위상 추출에는 상당한 금화가 소모됩니다. 내가 사용하고자 하는 빌드의 핵심 위상이고 수치 또한 최상급이라면 고민해 볼 수 있지만, 가성비 측면으로 보자면 애매한 위상을 추출할 비용으로 창고를 늘려 전설 장비 그 자체로 보관하는 편이 괜찮습니다. 마법부여, 장비 업그레이드 등 세팅을 하며 금화가 들어갈 곳이 많으니 일단 아껴두세요.


■ 장비 업그레이드는 진행해도 괜찮나요?

각 장비는 최대 5단계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단순한 공격력, 방어력뿐만 아니라 전설 옵션을 제외한 다른 능력들도 높여주죠. 다만, 장비를 바꾸면 계승되는 것이 아니기에 비용과 재료가 아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모험가/베테랑에서는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도 공략이 가능하지만, 상위 단계에 진입하면 훨씬 강력한 몬스터를 상대해야 하니 어느 정도의 투자는 진행해도 괜찮습니다. 재료 상황에 따라 3~4단계 정도는 챙겨주세요. 5단계까지 가기엔 재료가 부담됩니다.


▲ 필요한 재료와 비용이 상당해 업그레이드 5단계는 부담스럽습니다


■ 보석 업그레이드는 꾸준히 진행할까요?

모험가/베테랑 난이도를 플레이하며 하위 단계 보석을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습니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악몽 난이도에 진입하면 3단계 보석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후 캐릭터 레벨 60을 달성하면 3단계 보석을 상위 티어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되는데, 이때부터는 더욱 견고한 세팅이 필요한 시기이니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 마법부여로 장비의 옵션을 바꾸고 싶어요

마을의 비술사를 찾아가면, 희귀 또는 전설 아이템에 붙은 속성 중 하나를 다른 옵션으로 교체하는 마법부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장비를 선택하고 마법부여를 진행하면 새로운 옵션이 무작위로 등장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죠. 물론, 현재 상태 유지도 가능합니다.

마법부여에는 금화와 함께 추가적인 재료가 소모됩니다. 속성 교체 횟수에 제한은 없지만, 진행 횟수에 따라 금화 소모량이 크게 증가하니 지갑 상황을 보고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참고로, 마음에 드는 희귀 장비를 얻어 마법부여와 전설 각인을 함께 진행할 때는 마법부여를 우선 진행하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전설 장비의 마법부여에는 '마귀 장미'라는 재료가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마법부여를 반복하면 지갑이 모두 털릴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 정복자 보드의 연결 방법이 궁금합니다

50레벨이 되고 정복자 보드가 활성화되면, 원하는 노드에 포인트를 투자할 수 있습니다. 시작 노드에서 출발해 보드 연결 관문까지 가면 또 다른 보드를 연결할 수 있는데요. 보드 연결 관문을 선택하고 활용하고 싶은 종류를 고른 뒤 미리보기에 들어가 '보드 연결'을 확정하면 됩니다. 이때, 추가할 보드를 회전시킬 수 있으니, 목표에 따라 방향을 설정해 주세요. 예를 들어, 전설 노드를 빨리 쓰고 싶다면 가장 짧은 동선이 되도록 회전하면 되겠죠.


▲ 미리 보기 - 보드 방향 결정 - 보드 연결 순서로 진행하면 됩니다


■ 장비 옵션이 마음에 들지만, 외형은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 방법이 있을까요?

주요 마을에서 옷장 모양의 아이콘을 가진 '꾸미기'를 찾아가세요. 이곳에는 그간 게임을 하며 분해한 장비들의 외형이 모여있을텐데요. 방어구와 무기의 외형을 가지고 있는 다른 아이템의 외형으로 바꿀 수 있고 색상 설정도 가능합니다. 방어구의 경우 장비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미장착 외형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꾸미기 기능을 통해 장비 외형 설정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