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이 지난 7월로 국내 출시 2주년을 맞았습니다. 국내에 출시되기 전부터 이미 특유의 액션과 채색으로 구현한 고퀄리티 캐릭터로 서브컬쳐 유저의 주목을 받았던 작품으로, 지난 2년 동안 국내에서 다소 주춤한 모바일 액션 RPG라는 장르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면서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중이죠. 인벤에서는 광저우 쿠로 게임즈를 방문하면서 퍼니싱의 eason 해외사업 총괄과 만나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 쿠로 게임즈 eason 해외사업 총괄


Q. 소개 부탁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쿠로 게임즈에서 퍼니싱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eason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유저분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Q.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이 한국 그리고 글로벌에서 어느덧 2주년을 맞았습니다. 소감이 어떤가요?

= 우선 항상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을 응원하고 함께 해주신 지휘관들과 퍼니싱의 발전에 노력하고 있는 많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자 합니다. 2년 동안 지휘관들과의 소통과 교류에 있어 부단히 노력한 끝에 많은 성장과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자축이지만 퍼니싱 2주년 생일 축하합니다(웃음)




▲ 지난 7월 2주년을 맞이한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


Q. 한국 서버에서는 이제 2주년 이벤트로 신규 유저들이 들어오고 있는데, 간략하게 신규 유저들에게 퍼니싱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소개하자면?

=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의 스토리는 인류가 연구 중 갑작스러운 퍼니싱 바이러스 사태를 겪게 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합니다. 퍼니싱 바이러스의 위력은 예상보다 강력해서 곧 전세계에 폭발적으로 감염 사태가 발발, 멸망의 위기를 맞게 되죠. 퍼니싱 바이러스는 인간의 신체는 빠르게 파괴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기계마저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입니다. 특히 퍼니싱 바이러스에 감염된 기계는 바이러스 조작에 의해 살인 머신으로 변모하면서 당시 '황금시대'라 일컬어질 정도로 발전된 지구 곳곳을 파괴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남은 생존자들은 그 비극적인 사태를 피해 우주로 망명하고, 지구 수복을 위해서 노력하게 됩니다. 유저의 분신인 지휘관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구조체'를 이끌고 지구로 돌아가는 여정을 펼치게 되죠. 그것이 유저, 그리고 유저가 같이 싸우게 되는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 속 캐릭터들의 이야기입니다.

▲ 기계마저 감염되는 강력한 바이러스 '퍼니싱'의 도래 이후




▲ 우주로 망명한 인류는 지구에 '구조체'를 파견, 기나긴 싸움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액션 RPG로 그려냈다


Q. 속도감 있는 액션을 보여준 만큼 한편으로는 유저들 사이에서 ‘퍼니싱’이 어렵다는 인식이 있는데, 신규 유저나 액션에 자신이 없는 유저층도 안착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는 게 있을까요?

= 후속 버전에서는 초보 지휘관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튜토리얼 관련해서 좀 더 퍼니싱만의 전투 설계를 쉽게 익히고 테크닉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반 스토리 역시도 새롭게 개선하면서, 처음 접하는 유저들을 위해 더 간단하게 퍼니싱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모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초보 유저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혜택도 준비 중입니다. 예를 들자면 S급 캐릭터 선택 박스와 전용 무기 선택,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할 때 처음 퍼니싱을 접하는 유저들도 쉽게 손에 익힐 수 있는 디자인까지 초보 지휘관의 게임 경험에 여러 가지로 관심을 갖고 접근하고자 합니다.


Q. 애니메이션 ‘퍼니싱 파니니’로 캐릭터들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었는데, 이 밖에도 ‘퍼니싱’의 세계를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는 다른 미디어 믹스도 준비 중인지 궁금합니다

= 퍼니싱에 대한 미디어 믹스에 관한 작품의 계획은 구체적인 버전의 내용과 이벤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파니니 외에 '천공의 패왕 세리카' 등의 파생 작품이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공식 커뮤니티 계정에서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퍼니싱 캐릭터의 귀여운 면모를 볼 수 있는 외전 애니메이션 '퍼니싱 파니니'


▲ 공중정원 의회의 비서장이 사실은 세계관 최강자? 라는 개그성 IF 스토리를 다룬 '천공의 패왕 세리카'


Q. 퍼니싱의 캐릭터 모델링과 그래픽은 포스트아포칼립스의 어두운 느낌과 미형의 느낌 두 가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이를 구현해냈나요?

= 테크니컬한 영역에서 모델링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말하자면 결국 디자인과 디테일의 승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디자인에서는 캐릭터 컨셉에서 퍼니싱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무엇이 좋은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계속 더 많은 가능성을 시도하고, 기술팀의 협조를 받아 제한된 모델 안에서도 세부 사항을 디테일하게 파고들면서 더욱 정교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고 있죠. 그렇게 해서 모델링을 더더욱 정교하게, 그리고 미술 효과에서도 일관성과 색다른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돌파구와 혁신을 계속 모색하고 있죠.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저희는 유저들에게 더 훌륭한 게임플레이 체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Q.퍼니싱의 메인 스토리가 새로운 챕터로 가는 중이고, '여명의 경계' 업데이트에서 인류와 퍼니싱의 결투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느낌입니다. 향후에 어떤 스토리로 전개될지, 또 어떤 신규 캐릭터가 등장할지 궁금합니다. 또 인류가 ‘퍼니싱’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까요?

= 이번 업데이트에서 되찾은 영점 에너지가 오메가 무기를 생산하고 본 네거트의 계획을 깨뜨리는 것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 예정이죠. 해당 전투에서 인류가 미래에서 온 선물을 받았고, 퍼니싱을 극복해나가는 미래로 이끌게 될 겁니다.

이러한 이야기 전개와 함께 후속으로 두 명의 신규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한 명은 챕터17 '인멸잔주'에서 지휘관 일행을 보호하기 위해 오메가 무기를 가지고 열차에서 뛰어내리다 본 네거트에 연행된 슈렉이 독립 기체 '노안-역려'로 등장합니다. 또 한 명은 백로 소대 소속이자 기억상실증이 있는 소녀 '밤비나타'입니다. 앞으로 저희가 선보일 새로운 동료를 획득할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웃음).


▲ 8월 10일 업데이트로 선보인 신규 독립기체, '노안-역려'


Q. 지난 2년간 다양한 퍼니싱의 캐릭터가 유저와 함께 성장해왔는데, 그 캐릭터들의 또 다른 모습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언제 업데이트될 예정이고, 또 어떤 액션을 선보이게 될까요?

= 아마 올해 9월에서 12월 사이에 비앙카와 리의 새로운 기체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아름답고 멋있으면서도 시원하고 재미있는 전투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합니다. 물론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지휘관 여러분이 게임 내에서 직접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Q.한국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합니다.

= 퍼니싱의 첫걸음부터 지금까지 저희는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퍼니싱에 대한 지휘관들의 응원에 감사드리며, 더욱 재미있고 짜임새 있는 퍼니싱의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