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게임즈는 오늘(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의 수집형 RPG '월드 플리퍼'를 내년 2월 20일로 일본 지역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월드 플리퍼'는 지난 11월 27일 출시한 핀볼형 수집형 RPG다. 고전 아케이드 게임의 감성을 살린 도트 그래픽과 핀볼처럼 캐릭터를 튕겨 적과 전투를 벌이는 독특한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단순히 캐릭터를 튕기는 것뿐만 아니라 화면을 스와이프해서 스킬을 발동하고 피버 게이지를 활용한 특수 공격까지 다양하게 활용해 보스를 공략하는 묘미까지 더했다. 여기에 3인 협력 플레이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사이게임즈의 다른 게임 캐릭터와 콜라보 등으로 사이게임즈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4년 가까이 서비스를 이어온 '월드 플리퍼'였지만, 지난 5월 메인스토리 최종편 12장을 마지막으로 스토리 업데이트가 중단한 것에 이어 만화 및 SNS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중단했다. 그리고 오늘 서비스 종료 일정을 발표하면서 4년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일본 서비스 종료 발표 이후, 월드 플리퍼의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도 공식 카페를 통해서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선행 서버이자 개발사가 직접 개발 관리를 담당한 일본 서버가 서비스를 종료하는 만큼, 글로벌 서비스 또한 종료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서비스 종료 시기 및 업데이트 콘텐츠 등 사항은 현재 논의 중이며, 논의가 끝나는 대로 상세히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드 플리퍼의 앞으로의 업데이트 그리고 서비스 종료 일정에 관한 정보는 추후 공식 카페를 통해서 올라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