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출신 개발자들이 모여 개발 중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의 신작 RTS '스톰게이트'의 최신 트레일러가 금일(8일), 더 게임 어워드에서 공개됐다.

1분 10초 분량의 이번 트레일러는 시네마틱과 인게임 플레이 영상 2개로 구성되어 있다. 앞부분의 절반은 시네마틱으로 '스톰게이트'의 진영중 하나인 인퍼널의 기원을 담았다. 본래라면 다른 차원의 존재로 인류와는 전혀 만날 일이 없었던 악마를 닮은 외계인 인퍼널이지만, 황폐해진 지구에서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던 인류가 차원문 스톰게이트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모종의 이유로 기기가 폭주하게 되고 그 결과 차원문을 통해 본격적인 침공을 시작하게 된다.

이어지는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통해서는 두 진영의 다양한 유닛들을 볼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의 마린으로 보이는 유닛부터 저글링을 떠올리게 하는 유닛, 그리고 워크래프트3의 영웅처럼 보이는 휠윈드를 도는 유닛까지. 여러모로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의 장점을 절묘하게 취한 모습이다.

게임에는 인류와 인퍼널을 비롯해 총 3개의 진영이 존재하며, 3번째 진영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인류가 발전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장갑 보병, 전차 등이 특징이라면, 인퍼널은 스타크래프트의 저그와 같은 물량이 특징이다. 아직까지 3번째 진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류와 인퍼널과는 차별화된 특징으로 무장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톰게이트'는 스팀 등 PC 플랫폼을 통해 프리 투 플레이(F2P)로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의 메인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캠페인은 지속적으로 스토리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추가 소액 결제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그밖에 협동전 등에서 사용 가능한 지휘관이나 부대의 외형을 꾸밀 수 있는 스킨 등 치장성 아이템들을 판매하는 형태의 BM을 고려 중이다.

'스톰게이트'는 한국어 자막을 공식으로 지원하며, 오는 2024년 여름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