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4일 오픈 베타에 돌입한 에버퀘스트2.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어지간한 게임들이라면
오픈 베타때 동접자 몇만명을 보는 것이 그리 낯선 풍경은 아니지만,
그 방대한 내용과 기획력을 보았을 때, 에버퀘스트 2의 미래가 그리 어둡지는 않다.


7월 19일, 에버퀘스트2 의 오픈베타를 기념하는 오프닝 로드쇼가 개최되었다.


동양의 문화에 맞춘 로컬라이징, 향후 추가될 어드벤쳐팩에 대한 소개로 구성된 금번 행사에는
경제와 길드 시스템 등을 총괄한 수석 프로듀서 마리오 리조,
에버퀘스트 2 이스트 버전의 개발을 총괄하는 존 로렌스 등이 참여하여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기도 했다.



[ 오프닝 로드쇼의 시작을 알리는 감마니아코리아의 한국 에버퀘스트2 PM 장재우 본부장]



첫번째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사람은 이스트 버전 개발 책임자인 존 로렌스.
동양풍에 맞추어 캐릭터의 외형 변경 등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설명하였으며,
현재 개발중인 내용 및 향후 어드벤쳐 팩에 삽입될 이미지 등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 아직 공개되지 않은 에버퀘스트2 의 포스터 이미지, 선과 악의 대결 구도를 상징한다 ]




[ 동양 분위기에 맞게 재작업한 캐릭터의 이미지 (휴먼 남자) ]




[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새로운 장비의 원화 중 일부 ]



특히 동양의 신화나 전설에 등장하는 이미지와 컨셉을 차용하여
많은 몬스터와 구조물들을 제작할 계획이며, 도깨비 등이 포함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 중국 신화에서 컨셉을 따온, 현재 개발중에 있는 몬스터의 이미지 ]




[ Under Water Temple, 현재 개발중인 구조물의 하나라고 한다 ]




[ 동양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도록 개발하고 있다는 마을의 이미지 ]




두번째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사람은 수석 프로듀서이자
길드 시스템, 경제 시스템 등을 개발한 마리오 리조.
이름에 맞게 마리오 음악에 따라 등장한 그는 어드벤쳐 팩 1, 2 에 대한 내용을 주로 소개해주었다.


마리오 리조는 북미에서는 발매 이후 1년도 채 안되는 시간동안 52 회의 업데이트를 진행하였으며
이 기간동안 80 여개의 인스턴스 존과 1,100 여개의 퀘스트 가 추가되었다고 밝히면서
향후 이스트 버전에도 이에 못지 않은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강조하였다.


특히 이날 관심을 끈 것은 향후 추가될 어드벤처 팩 1 과 2.
"The Bloodline Chronicles" 라는 이름을 가진 어드벤처 팩 1에서는
게임 내의 막힌 곳을 부수어야 하는 등의 새로운 퍼즐형 퀘스트가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 어드벤쳐 팩 1 의 주요 내용들 소개 ]



아울러 "The Splitpaw Saga" 라는 이름의 어드벤처 팩 2 에서는
게임내 오브젝트를 움직이거나 파괴하는 것이 필수인 퀘스트의 도입,
동일하게 인던에 진입하더라도 각자의 길을 가서 중간집결지에서 결합하는 방식의 퀘스트 등
어드벤처 팩 1 보다 진일보된 시스템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파티원들의 레벨에 따라 인스턴스 던전의 난이도가 자동으로 조절되어 생성되는 방식을 도입하여
게임 내 컨텐츠가 사용자에 맞추어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임을 밝혔다.



[ 어드벤쳐 팩 2 의 주요 내용들 소개 ]



이 어드벤처 팩 1 과 2 는 에버퀘스트2 의 오픈베타 기간 내에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한국 관계자들과 게이머들의 의견을 많이 참조하여 PvP 관련 내용을 강화시키고
한국의 상황에 맞는 월별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 한국 유저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PvP 부분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



두 개발자에 의한 향후 계획 설명이 있은 이후에 있었던 것은
에버퀘스트2 의 스크린샷 및 동영상 소개, 그리고 NVIDIA 의 프리젠테이션.
아무래도 에버퀘스트2 가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온라인게임보다도 고사양을 요구하기에
NVIDIA, 3GATE, 제이씨현 등과 함께 향후 컴퓨터 관련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 왼쪽에서부터 첫번째가 장재우 본부장, 존 로렌스, 네번째가 마리오 리조이다 ]



WoW 는 몰라도 에버퀘스트2 는 그렇게 안돼 라는 세간의 평을 깨뜨리며,
성공적으로 오픈베타를 진행하고 있는 에버퀘스트2.


현재 불안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서버 및 클라이언트 부분과 각종 버그들,
그리고 많은 유저들에게 지적받고 있는 한글화 관련 부분이 빨리 수정되어
에버퀘스트2 가 지니고 있는 방대한 컨텐츠를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에버퀘스트 2 개발자 및 프로듀서와의 인터뷰 기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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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LuPin - 서명종 기자
(lup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