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3일 종각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PO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치열한 대결 끝에 5세트를 승리로 장식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젠지는 바텀 라인을 밀어내고 다이브를 시도했다. 먼저 '캐니언'의 렐이 제리의 점멸을 빼낸 뒤 '쵸비'의 탈리야가 궁극기로 빠르게 합류해 킬을 만들었다. 그런데 '페이즈'의 아펠리오스가 무리해서 '켈린'의 유미를 잡으려다 오히려 전사했다.

이후 DK는 드래곤을 챙기고 젠지는 유충을 사냥했다. 그리고 바텀에서 2:2 교전이 시작됐는데 '쵸비'의 탈리야가 순간 이동으로 합류하며 제리와 유미를 잡아냈다. DK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쇼메이커'의 아지르와 '루시드'의 세주아니가 미드에서 '쵸비'의 탈리야를 잡고 드래곤 2스택을 쌓았다.

잠시 뒤에 미드와 드래곤 사이 강가에서 한타가 펼쳐졌다. 양 팀 모두 멋진 전투를 펼치며 1:1 교환이 이뤄졌지만, 더 많은 소환사 주문을 활용한 건 젠지였다. 젠지는 어쩔 수 없이 다음 드래곤을 상대에게 내줘 DK가 드래곤 3스택이 됐다.

다음 한타에서도 DK는 점멸이 없는 룰루를 노리며 전투를 열어 승리했다. 골드 차이는 거의 없지만 주도권과 드래곤 3스택까지 쌓은 DK가 조금 더 유리했다. 하지만 젠지는 매복을 통해 극복했다. 제리를 물면서 시작한 전투에서 오랜만에 젠지가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젠지는 빠르게 드래곤 버스트에 성공한 뒤 바론으로 향했다. 탈리야의 궁극기를 통해 바론을 계속 치다가 DK가 전투를 시작했다. 젠지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서 탑 타워까지 전장을 유인해 득점을 따냈다.

다시 바론에서 모인 양 팀, 젠지가 빠르게 바론 사냥에 성공한 뒤 한타를 승리해 주도권을 가져왔고, 마지막 '기인'의 크산테가 '킹겐'의 아트록스를 자르고 DK를 제압하며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