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와 루카스필름 게임즈가 협업해 개발 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전 세계 스타워즈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스타워즈 아웃로'가 작년 유비소프트 포워드를 통해 게임 플레이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 데에 이어 금일(10일), 유비소프트 유튜브를 통해 스토리 트레일러를 최초로 공개했다.

영상은 신흥 무법자 세력인 제렉 베시의 보스인 슬리로의 자택을 비추면서 시작된다. 은하계를 주름잡는 무법자, 범죄 조직의 보스들을 불러낸 그는 제국이 끊임없는 반란에 정신이 팔린 상태라면서 지금이야말로 자신들과 같은 무법자들이 막대한 부를 이룰 절호의 기회라며, 자택에 초대한 타 조직의 보스들과 모종의 계략을 꾸민다.

이어서 영상은 본작의 주인공인 여성 무법자 케이 베스에게로 넘어간다. 예상치 못한 방문자를 경계하는 케이지만, 그는 오히려 케이에 대해 '지하 세계에서 사랑받는 새 악당'이라면서 그녀가 슬리로를 건드렸고 그 결과 그녀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준다. 자유를 손에 넣을 유일한 기회는 남자의 조건을 받아들이는 것뿐. 자살행위와도 마찬가지인 조건이지만, 그녀는 바라 마지않는 자유를 얻기 위해 남자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역으로 슬리로의 재산을 훔치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물론 그 과정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범죄 조직의 보스인 슬리로에게 다가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그녀 역시 명성을 쌓아야 한다. 원작에 등장한 행성부터 '스타워즈 아웃로'만의 새로운 행성까지 다양한 행성들이 그녀의 발길을 기다릴 예정이다. 그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아나킨의 고향인 타투인 행성의 존재다. 타투인 행성의 지배자인 자바 더 헛과의 만남이 영상을 통해 소개된 만큼, 여러모로 원작 팬들의 흥미를 자극할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슬리로의 의뢰를 받은 현상금 사냥꾼으로 추정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큼, 쫓고 쫓기는 식의 전개 역시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투와 관련된 부분은 이전 게임 플레이 영상을 통해 소개했을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블라스터를 기반으로 한 총격전이 주를 이루며, 여정의 단짝인 닉스의 힘을 빌려서 적을 교란하거나 무기를 집어 오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미를 장식하는 건 우주선을 조종하는 부분이다. '스타워즈 아웃로'에서 우주선을 조종하고 행성을 이동하는 건 단순한 연출이 아니다. 지상에서 우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뿐 아니라 때로는 우주에서 기다리는 제국군이나 범죄 조직과 맞서 싸워야 할 때도 있다.

'스타워즈 아웃로'는 한국어를 정식으로 지원하며 PC, PS5, XSX|S, 루나(클라우드 게이밍)를 통해 8월 30일 출시 예정이다. 스탠다드 에디션, 골드 에디션, 얼티밋 에디션으로 구분되며, 시즌 패스가 포함된 골드 에디션과 얼티밋 에디션을 예약 구매할 경우 3일 사전 액세스 혜택이 제공된다.

시즌 패스에는 본편 출시 이후 공개 예정인 2종의 DLC와 출시 당일부터 이용 가능한 '자바의 갬빗' 전용 임무, 케이와 닉스를 위한 추가 외형 아이템 '케셀 러너 캐릭터 팩'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