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저축은행 브리온(OK 브리온)이 10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에서 T1에게 패하며 7연패를 기록했다.

비록 서머 7연패라는 아픈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지만, 오늘 OK 브리온은 2세트에서 좋은 플레이로 T1에게 세트 승을 얻어냈고, 3세트 초반까지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음은 OK 브리온 최우범 감독과 '모건' 박루한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 총평 부탁드린다.

최우범 감독: (상대가 T1이라) 걱정은 많이 하고 왔는데, 1경기는 허무하게 끝나서 이야기할 게 없지만, 2-3경기는 선수들이 단단하게 잘 한 것 같다. 오늘처럼 경기하면 다음 경기부터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모건' 박루한: 2세트를 이기고 나서 3세트 준비 잘해서 이겨보자고 다짐했는데, 초반에 탑에서 잘 못 해 준 것 같아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Q. 2세트에서 선수를 두명이나 교체했다. 어떤 이유에서 교체 했고, 그 성과는 어떻게 보고 있나.

최우범 감독: 준비된 교체는 아니었지만, 그대로 2세트를 진행하면 무기력하게 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선수들도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았고, 그래서 교체를 결정하게 됐다.


Q. 3세트도 초,중반까지 나쁘지 않았다. 3세트의 패인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최우범 감독: 3세트의 경우 한타를 잘 해서 유리한 부분까지 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 블루 진영 쪽에서 판단이 갈렸던 게 패인 같다. 사고가 나지 않았다면 잘 풀어갈 수 있었던 세트였다고 생각해 그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Q. 다음 상대는 농심 레드포스인데, 현재 OK 브리온의 세트 승이라든지, 전반적인 경기 내용이 나아지고 있다. 다음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최우범 감독: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꼭 열심히 준비하고, 선수들 멘탈도 잘 케어해서 다음 경기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모건' 박루한: 최근 연습하는 과정에서도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 받고 있다.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