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몰큘 제임스 스팟포트(James Spafford)]

테어어웨이는 종이를 찢거나 오리는 방법으로 마음대로 조작해 움직이는 게임이다. 메세지의 전달 과정에 대한 궁금증이 동기가 되어 개발된 '테어어웨이' 는 종이로 이루어진 세상을 오리고, 접고, 펼치며 길을 터주면서 메신저와 함께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이런 독특한 게임성은 도대체 어떻게 생각하게 된 것일까? 개발사 미디어몰큘 제임스 스팟포트는 TGS2013에서 진행된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테어어웨이 개발 비화를 전했다.


손끝에서 느끼는 게임, 종이 느낌을 아트 스타일이 아니라 테마 전체를 아우르는 느낌을 원했다고 말하는 그는 게임의 플레이 방법이나 무기 등을 모두 종이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테어어웨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플레이와 게임 캐릭터 사이의 연결고리가 형성되도록 하는 점이다. 플레이어들은 게임을 통해 메신저인 '아이오타(남성)'와 '아토이(여성)'와 교류를 하게 되며, 게임 세계와 현실 세계를 잇는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테어어웨이'에서는 플레이어는 신과 비슷한 강력한 힘이 주어진다. 제임스 스팟포트는 여기에 종이 세계의 특징 그대로 약한 모습이지만 드라마틱하고 놀라운 힘을 게임 세계에서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카메라와 후편 터치 스크린, 전면 터치 스크린 등 조작 방법을 다채롭게 만들어 플레이어 PS비타를 통해 역동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 도입 부분에서 종이로 만들어진 차원에서 신비한 메시지가 배달된다. 메시지가 다시 종이의 차원으로 떨어지며, 그 메시지가 접혀서 캐릭터의 모양으로 바뀌게 된다. 제임스는 이부분은 전래 동화 등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구겨지고 찢기고 하는 질감을 게임 속에 녹이는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래는 미디어몰큘 제임스 스팟포트와 진행된 일문일답이다.


이전에 데모버전 공개됐었는데 그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많은 부분에서 달라졌다. 실제로 해보면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를 더욱 쉽게 체감할 수 있다. 지난 시연버전에서 '웬디고'라는 몬스터와의 전투 부분이 있었는데 이러한 부분도 변화되어, 그 때보다 '추격씬'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또한, 하늘에 떠 있는 태양에 실제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의 얼굴이 표시된다. 이러한 요소를 통해 플레이어들은 현실 세계와 게임 세계를 연결지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해볼 수 있다. 플레이어와 캐릭터 사이의 관계를 연결짓는 요소가 다수 도입되었으며, 이러한 요인들은 플레이어에게 있어 보다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점핑 다소 어려운데. 보다 용이하게 할만한게 없을까?

다른 경로를 통해서 이동을 편하게 할 수 있다. 예전에는 좀 힘들었는데 최신 버전에서 좀더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후면 터치나 전면 슬라이드를 이용해 조작하는데, 비타TV로 이식할 경우 어떤 식으로 이 요소들이 이식되나?

아무래도 그런점 때문에 비타TV에서 이식하는게 어렵지 않을까 싶지만, 아직은 모든 것이 불확정적이기 때문에 더 고려해봐아야 한다.

목숨 제한 없던데 ...데모라서 그런가?

기본적으로 목숨 횟수를 제한하지 않았다. 어려운 난이도로 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이러한 부분은 별도의 옵션으로 제공할 것이다. '테어어웨이'는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많이 플레이 하기 때문에 난이도를 조정할 수 밖에 없었다.

어려운 부분은 사이드 퀘스트 형식으로 많이 제공할 생각이다. 도전 욕구를 불태울 수 있는 요인을 도입하기는 하나, 기본적으로 '너무 어렵다'는 느낌은 들지 않도록 했다.

발매일은 언제인가?

2013년 11월 22일 한글화 되어 발매된다.

멀티플레이도 지원되나?

아쉽게도 멀티플레이는 지원되지 않는다. 테어어웨이는 싱글 플레이 게임이다.

다운로드 콘텐츠(DLC)로 어떤 콘텐츠가 추가 되는지 말해줄 수 있나?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데 아시다시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많다. 이런 게 DLC의 한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카메라 기능의 렌즈가 DLC로 나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