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온라인이 최근 새로운 지역인 아이올트 공동묘지 지역 추가와 레벨 상향 조정, 신규 아이템 추가 등으로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아이올트 공동묘지 지역의 서브 미션은 새로운 느낌을 선사해 주어 차후 컨텐츠들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었는데, 과연 이후에는 썬 온라인에 어떠한 변화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웹젠의 썬 온라인 개발팀의 정동일 기획팀장과 현재 썬 온라인이 가고 있고 앞으로 가려고 하는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레벨 상향 조정에 맞춰서 진행중인 작업으로는 캐릭터 체인지업과 저주받은 탑 5등급이 개발중에 있다. 이번 저주받은 탑 5등급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들은 기존과는 다르게 완전히 차별화 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깜짝 놀라게 될 수도 있으니 모두 기대해도 좋다. 그 외의 업데이트로는 기존의 자피르 호수, 연금술사의 길 필드 리뉴얼과 함께 튜토리얼을 비롯해 퀘스트, 몬스터 배치 등이 완전히 변경될 예정이다. 또한 여기 저기서 사냥 이외의 방법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낚시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 곧 에텔레인 지하수로에서 정답게 이야기 나누며 낚시하는 그날이 올 것이다.
아직 많은 공개를 하기는 어렵지만 썬 온라인의 체인지업 시스템은 다른 많은 MMORPG에서의 전직 개념이라기보다는 각 직업 별로 검증 절차를 갖고 좀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기 위한 시험의 무대로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검증을 받고 나면 각 캐릭터 별로 신규 스킬이 2개씩이 주어질 예정이며, 캐릭터의 가장 기본적인 모습과 함께 직업 이름도 변경된다.
이번에 체인지업에 등장하게 될 오크라 마을은 정식으로 추가되는 마을은 아니며, 캐릭터 체인지업을 통해서 잠시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완벽하게 구현된 정식 오크라 마을은 하반기에 만나볼 수 있다. ☞ 오크라 마을 추가 스크린샷 보러가기
썬 온라인의 펫 시스템은 펫과 함께 전투를 하며 육성하는 시스템은 아니다. 육성의 즐거움 보다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기 위한 시스템에 좀 더 가깝다. 하지만 펫에게 먹이를 주고 사냥을 통해 펫과 많은 활동으로 친밀도가 올라간다면 펫이 추가적인 옵션으로 플레이어를 도와주게 된다. 펫이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옵션이 다른 다양한 종류의 펫이 존재하게 된다.
곧 업데이트 예정인 길드 시스템은 지금까지 부족했던 컨텐츠를 보완하고 새로운 내용들을 추가했다. 길드 레벨에 따라 제공 되는 기능은 길드 호칭 부여, 군단(길드 내의 작은 길드) 설정, 길드 계급 설정, 길드 동맹 설정, 길드 적대 관계 설정 등 많은 길드 기능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타락한 사원은 콜로세움의 컨셉을 갖고 있는 지역에서 1명의 자신이 99명의 적을 제거하면서 자신 혼자만이 살아남기 위해서 사투를 벌이게 된다. 혼자서 살아남는다면 강력한 보상과 아이템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이 곳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하늘에서 강력한 번개가 내려쳐 랜덤하게 특정 지역이 무너지게 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 ☞ 타락산 사원 추가 스크린샷 보러가기
현재 섀도우 업데이트는 상반기 말쯤으로 예정하고 개발이 진행중에 있다. 오프닝 영상에서도 나왔지만 섀도우의 전투 스타일은 순간이동을 이용한 빠른 근접 공격 스타일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추가로 영상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또 다른 형태의 무기를 갖게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빠르고 한번의 공격으로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 있는 전투 방식을 기본 바탕으로 한다.
스킬 재구성 이벤트는 유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서 진행된 것이며, 그 이전부터 개발팀은 밸런스팀을 따로 구성해서 현재 캐릭터 밸런스에 대해서 논의를 계속 해왔고 조금씩 변경해 나가고 있다. 꼭 스킬에 국한 짓는 것이 아니라 무기를 비롯한 캐릭터의 기본 밸런스까지도 생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패치 예정인 타락한 사원, 공성전에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변함없이 지금까지 썬 온라인을 사랑해주는 유저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썬 온라인의 2008년 최대의 목표는 ‘유저들이 원하는, 유저들이 재미있어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빠르게 보여주자’ 이며, 아직 2008년의 몇 개월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보여 드린 게 많지 않을 수 있으나, 앞으로 준비되어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하다.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썬 온라인이 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썬 인벤 KyumZ |
타락한사원과 오크라마을, 펫과 낚시시스템 등 진행 중
김상겸 기자 (desk@inven.co.kr)
김상겸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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