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천 유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인벤이 찾아간다!
첫 주인공은 바로 적벽 대전 서버의 ‘흑혈마참’님입니다.


처음 서버내의 개성 있는 유저들을 찾아간다고 한 이유는 여러가지였다.
기자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유저들의 진면목을 어느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는 것은 바로 유저 자신이라는 생각이 기본이었다.


대남:: 근데 인터뷰를 하면 악플이 올라오기도 하잖아.

커리: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 기자의 소신을 가지고 사실대로 쓰면 되지!!

대남: 나 욕먹는 건 괜찮은데.. 인터뷰한 당사자가 욕 먹는건…

커리: 어차피 여러 나라로 갈라져 있어 국적에 따라, 신념에 따라
악플이 안 달린다는 건 좀 힘들껄.

대남: 좋은 댓글이 달리면 바로 악플이 10개가 쫘르륵
조금이라도 변호해주는 유저가 나타나면 X구멍 핥느냐는 악플이 달릴게 뻔하니...

커리: 니마 자제효~...ㄷㄷㄷ

대남: 그래서 말인데… 역시 유저에게 추천을 받으면 어떨까?
역시 개성있고 좋은 유저들은 유저가 알아본다니까.

커리: 그거 좋겠네!!

대남: 근데 추천이 안 들어오면 어떻게 하지?

대남:, 커리: 덜덜덜

이렇게 걱정반 기대반 인터뷰의 공지가 각 게시판에 올라가게 되고 하루가 지났다.
가장 활발한 추천을 보인 곳은 적벽 서버였다.


바로 접속에 들어갔다.





하지만 우선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다는 건 예의에서 벗어나는 일.
역시 강렬한 인상을 주는 유저는 PVP잘하는 유저라 생각하며 서버 국가별 랭킹을 검색해 보았다.


별다른 랭킹에도 오르지 못한 유저가 왜 이런 추천을 받았을까?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만나보는 것이 해결법.


2월이라고는 하나 영하 4도의 강추위가 몰아치는 성도성에서
따뜻한 자판기 커피 의지하여, 아침 8시부터 접속하기만 기다렸다.




[마음 속이 그랬다는 것이다!!]




약간의 기다림 끝에 바로 인터뷰 당사자인 흑혈마참님을 만날 수 있었다.

싸움은 선빵 필승! 곧장 핵심 질문 들어간다.


커리: 이번에 각 사이트 별로 개성있는 유저들을 충천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결과가...

흑혈마참: 아 그래서 추천 누구 해달라구요?





헛 대남 기자가 창천 유저들은 고단수라
인터뷰에서 방심하면 당한다고 하더니 방심하지도 않했는데 당했다.
이렇게 허무하게 당하면 안된다!


커리: 아니다. 유저중에 추천한 사람이 있었다. 이런 추천을 받을만한 이유가 있는가?

흑혈마참:ㅡㅡ;;;;; 엇 나보다 더 대단한 분이 훨씬 많은데...
촉나라가 어려울때 정책을 담당하게 되었고 아마도 촉나라가 다시 강한 나라가 되어서 추천이 들어온 것 같은데
그냥 촉나라가 좋아서 게임하는 건데 추천까지 받을 만큼은 아니라고 본다.


커리: 촉나라가 좋은 까닭은 아무래도 유비, 관우, 장비가 좋아서?

흑혈마참:아니다. 공명이다. 기존의 삼국지 책이나 기존의 코에이의 시뮬레이션 삼국지에서도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위>오>촉으로 장수능력의 차이가 나는데
확실히 촉의 장수진이 약했던 것이 공명의 등장으로 촉이 강해졌다고 본다.
한사람의 힘으로 다른사람의 능력이 극대화 할 수 있는 그 점이 최고 매력으로 다가왔다.





커리: 흐흐흐. 그래서 공명처럼 되려고 정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인가?

흑혈마참:아니다. 이런 RVR(나라VS나라)이 지원되는 게임은 와우 빼고 처음이었는데
이 게임의 매력이 정책과 쟁이었다.


헛 이양반 까칠하네..질문할 때마다 다 아니다라고 하니..
뭐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니니 용서(?)해 주기로 했다.
한 서버내에서는 정책을 맡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유저들에게 투명성도 보장되어야 하는 법.
그렇기에 개인 신상 명세가 많이 알려진 편이라고 했다.

47레벨의 검객 캐릭터를 키우고 있는 그의 현실에는 29살의 기혼자이며
게임방 관련 사업을 하다가 현재는 정리한 상태라고 한다.
그 전까지 주로 하던 게임은 FPS장르를 주로 즐겨 카운트 스트라이크는 대령까지 육성해 봤다고...

커리: 호오 FPS라면 창천과 비슷한 면도 있지 않나?

흑혈마참:비슷하면서도 다른것 같다.
개인적으로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클랜전을 할 경우
오더(지휘관) 한명을 통해 클랜원이 단합을 하여 전략 전술을 이용하는 것이고
다른 점은 창천에서는 정책이라는것이 다르게 느껴진다.





커리: 지휘 통제라는 뜻으로 들어도 되나?

흑혈마참:아니다 통제는 아니고 지휘는 필요하다고 본다.


슬적 판 함정에 안 빠진다. 일부러 지나가는 말로 물었는데
작은 단어의 정의까지 정책에 대한 확고한 관념이 잡혀있는 듯 했다.
정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커리: 지휘라는 말이 나왔는데 정책 지휘를 하나 아니면 현장 지휘를 하나?

흑혈마참:쟁에 대한 모든 전략 전술은 각 군단장분들이 하고 있다.
나는 정책담당일 뿐이다.


커리: 창천에서 정책은 자신의 나라만 잘 안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닐텐데?

흑혈마참:그렇다 확실히 삼국으로 나뉘어져 있는 만큼 자기 자신의 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사정까지도 파악해야 한다.





커리: 그런 점에서 힘든 것도 많을 것 같다.

흑혈마참:현재 적벽 서버 촉나라의 정책은 1인 체제로 가고 있다.
이유는 여러 사람이 할 경우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장수이동이나 군량 이동의 경우 혼선이 생길 위험이 있고,
이런 혼선은 분란과 내부분열을 야기하게 된 경우가 많았다.


이런 분란을 막기위해 1인 체제로 가게 되었는데
정책이 1인체제로 가다보니 지금 내린 결정이 과연 적벽 촉을 위한 것인가하는
스스로의 물음에 대한 딜레마를 느낄 때가 제일 힘들다.


커리: 음 1인 체제에서의 결정이라면 자기 자신의 결정의 무게가 버겨울 것 같다.
결국 여러 사람의 책임을 대변하기에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될 것 같다.


흑혈마참:현재 적벽 서버 촉나라 정책 담당의 역할은
- 쟁에서의 최대한의 장수/군량 지원
- 성의 발전도 군량 보충
- 정책을 결정하는 모임의 회의 진행을 담당한다.

즉 안정된 전장을 위해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것이다.




[인터뷰 당시 적벽 서버의 상황 .]




커리: 그런데 1인 체제라고 하면 회의도 없는 것이 아닌가?

흑혈마참:정책담당이 1인 독재가 아니다.
예전 적벽서버는 1인 독재였지만 정책담당이 된 후에는
정책/ 군단장/ 군벌장 회의의 3권으로 분리해서 의견을 종합하는 걸로 바뀌었다가
요근래 배심원 제도로 바뀌고 있는 중이다.


커리: 뭔가 새로운 단어가 많이 나왔다. 3권 분리한 이유와 배심원 제도란 무엇인가?


흑혈마참:3권을 분리한 이유는 각 역할자의 최상의 역할 수행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였고
배심원제도같은 경우는 46레벨이상 30명 이상을 무작위로 선정해 참여를 부탁드리는 광고를 하고
정책/군단장의 최상의 쟁지역/전략이나 기타 안건에 대한 의견을 받는 제도이다.


커리: 46레벨의 제한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낮은 레벨의 유저들의 반대도 있을텐데?

흑혈마참:그렇다고 낮은 레벨의 분들의 의견을 무시하려고 함이 아니라
적벽 촉나라의 경우 온라인 상의 카페 활성화가 어느정도 된 편이기에
건의할 것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문이 열려있다.


커리: 음 그렇다면 실제 게임과 온라인 카페에서의 의견을 종합하여 의견 수렴의 문제는 해결하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다른 유저들의 참여는 많은 편인가?

흑혈마참:배심원제도가 시행된 첫날에는 30명 모두가 참여를 했다.
어제같은경우는 24명 왔지만 아직은 시행초기이니 그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간단하게 고레벨 유저들이 다글다글 모여 진행했던 예전의 정책 회의를 상상하고 있던
기자는 시스템의 지원없이 유저 스스로의 힘으로 정책에 대한 체계가 진화하는 것이 무척 신기하게 느껴졌다.



커리: 정책을 담당하면서 관찰해온 적벽 촉나라의 역사를 줄여서 이야기 하자면, 에피소드나?

흑혈마참:와! 그 많은 사건들을 줄여서 말하기는 불가능하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고 하면 위나라가 강세라 촉이 4성에서 3성으로 밀릴 때였는데
그 때 촉은 위와의 쟁을 하면 5분만에 끝나는 상황이었다.


쟁에서 패하고 난 뒤 국챗에서 유저분들이 다음에는 10분을 버텨봅시다
10분을 버티자 이제는 20분 30분 버텨봅시다라는 글이 올라올 때
그 때를 생각할때가 가장 정책 담당하면서 힘들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커리: 촉이 점점 강해진 비결이 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유저중에는 정책에 막 입문하려고 하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혹시 정책의 기초 개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나?


흑혈마참:정책의 기본이라... 관심인것 같다.
관심이란 단어에 많은 것이 포함되어 있는데,
투표/군량수송 같은 일들부터.....다른 유저들의 공감과 관심이 없다면
그냥 혼자서 하는 게임이 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창천이란 게임이 혼자서보다는 여러명이서 같이 함께 해야할 부분이 많아서
예를 들면 예전 촉의 땅이 조금 수복 되었을 때 이야기다.
그 때 하루에 군량 계획만 22만 정도 옮겨야 되었는데
상대국 세작이 두려워서 군량 수송을 못할 수도 있겠다. 라고 판단된 적이 있었다.


그 때 솔직하게 군량 수송이 많은데 세작을 당해서 군량을 잃을까봐 두렵다고
국챗에서 말을 한 적이 있다.


그 때 많은 유저들과 많은 군벌들이
걱정말고 정책을 하라고 격려했다.

믿고 정책을 올렸고 세작이 계속 왔지만 결국 다 막아낼 수 있었다.





커리: 그건 관심이라기보다는 서로에 대한 믿음 아닌가?

흑혈마참:군량 수송의 중요함을 모른다면 그런 관심이 없다면, 수송을 하던 말던
정책을 하던 말던 자기 혼자 사냥을 할 수도 있다.

결국 정책은 관심이 없으면, 못하고 혼자 힘으로는 이루어지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자기가 잘나서 이렇게 할테니 따라와라 그러면 누가 의견을 들어주겠나?


커리: 정책을 하다보면 당연히 실패로 돌아간 경우도 있을텐데

흑혈마참:쟁의 패배나 이번에는 전략이 잘못된 것 같다. 라고 하시는 분들
쟁에 대한 모든 전권은 군단장이 가지고 있다 해도 직접 전선에서 싸우는 사람들은 결국 유저 한분 한분이다.

실패에 대한 책임을 논하기 보다는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보고
다음에는 그 부분을 보완해서 잘해보자 이런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군량 수송을 하다가 다른나라에 의해 군량을 잃을경우 화도 많이 나고 답답하다.
결과는 그래도 세작을 막기위해 한분한분 참여해 막아주시고 그 한분 한분에게는 감사해서 말도 못하게 된다.

그냥 다음에는 좀 더 좋은 전략을 짜서 다 같이 막아서 실수를 줄이려고 한다.

결국 정책은 유저를 믿어야 할 수 있고 유저분들은 그런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기초다.





커리: 정책의 기초는 믿음과 관심!
음 학교다닐 때 복습 잘하는 타입같다. 복습해서 실수를 줄이는 타입.
시험지 틀리면 왜 틀렸나 꼭 답안지 맞춰보는...

흑혈마참:음 지금 촉 분위기나 상황으로는 그런 복습보다는 신규 유저분들에게
알리고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서버도 마찬가지겠지만 기존의 유저들보다 새롭게 고레벨까지 키우는 유저가 많아지고 있다.
그런 유저들에게 정책에 대한 관심과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커리: 정책의 기초는 믿음과 관심 좋은 답변 감사하다.
그런데 혹시 인터뷰 시간이 너무 길어 오늘 정책회의에 차질이 있는 것은 아닌가?

흑혈마참:아니다. 네이버 폰으로 군단장 정책 담당은 계속 논의하고 있어 상관없다.
회의시간 따로 안 빼앗기고 군단장/정책 담당이 긴밀한 협조를 할 수있어 좋다.
바로 바로 정책 수행이나 세작방어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기도 하고..


커리: 헉 그런 방법이... 정책을 오래하다 보니 생긴 노하우 같다.
그런 개인만의 정책의 비결도 있을텐데 알려달라.
예를 들면 심리전이나...


흑혈마참:자기 자랑이라고 오해 살만한 부분도 많고, 아 진짜 비밀스러운 내용도 많은데....
오해 되지 않게 정리를 잘해 주길 바란다.


예전 촉의 경우 인구에 비해 쟁 참여율이 떨어졌던 것도 사실이었다.
쟁 참여율을 높이기위해 생각했던 것이
고레벨 유저를 한분 한분 귓말을 드려보는 것은 어떨가라고 생각했고
쟁 30분전에 검색을 해서 한분 한분 귓말을 해서 금일 쟁은 어디서 어디서 모입니다.라고 귓말을 드린적이 있다.


가장 좋은 경우는 쟁인줄 모르고 들어와서 사냥을 하시는 경우가 있어
이 방법을 통해서 쟁의 참여율이 정말 많이 높아졌었다.





커리: 그야말로 삼고초려 아닌가?
쟁 상관없이 사냥하는 유저도 있을텐데 쉬운 작업이 아닌것 같다.

흑혈마참:나중에는 90% 이상이 '지금 가고 있다.','물약 사러 왔다.','필살기 모으러 왔다.'
이런 답변을 들을 때 그 기분! 정책하면서 진짜 행복감을 느꼈다.

현재는 정책담당이 만돌만돌님이라 지금 정책 담당이라기 보다는 보조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커리: 음 현재 정책 담당이 아닌가?
그럼 정권 교체가 되는 것인가?

흑혈마참:한 사람이 너무 오래하는 것은 안좋다고 생각한다. 지금 두달 약간 넘게 해왔는데
솔직하게는 정권 교체 이말은 아닌것 같다.
정책의 권한은 가지고 있어도 정책 담당이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 촉나라 정책 담당은 촉나라를 좋아해서, 가장 시간을 많이 쓰고 사실 레벨업 할 시간도 거의 없다.
처음 정책담당 시작할 때 44레벨이었다. 46레벨에서 47레벨 올리는데 한달 2주 걸렸다.
하루 12시간정도 게임하는데...보통 이정도 시간 투자하면 만랩은 벌써 찍었을 것 같다.


음 정책의 권한은 있어도 권력은 없다 . 현대 정치인들도 배워야 할 것 같다.
12시간씩이나 투자했다는 것이 무리가 되지는 않는가? 거의 출근인데..
왜 그렇게 많이 투자해야 하는가?

흑혈마참:게임방 사장이니까 가능한 것이다. 정책 가능시간이 오전 9시부터이니
왠만하면 10시부터 접속하고 쟁 끝날때까지 있어야 제대로 역할 수행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커리: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겠지만 정책은 특히 왠만한 각오로 달려든다는 것이 무서워진다.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자.

현재 창천은 통일이 불가능하고 통일을 하게 되면 서버자체의 활기가 줄어드는 구조이다.
혹시 정책을 펴면서 상대국을 본의 아니게 봐주게 되는 경우도 있는가?

흑혈마참:없다. 아마 모든서버 최초로 삼국 협상을 했던 것으로 아는데
봐준다고 해서 그걸 받아드릴 나라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쟁에 임함에 있어서는 정책/군단장은 항상 시작되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솔찍하게 개인적으로는 통일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기도 하지만,
그 점이 사실 가장 걱정되기도 한다. 쟁을 안할 수도 없고...





커리: 이번에 등장한 캐시아이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밸런스는 조정된 것 같은가?

흑혈마참:캐시 아이템 밸런스를 논하기 전에
아직 오픈베타인 게임에 캐시 아이템이 나왔다는 것은 조금 아니라고 생각한다.
버그 수정, 랙, 인구수 불균형과 같은 문제 해결이 더 급한 것이 아닌가?
기존부터 게임을 계속 플레이 해왔던 고레벨 유저들의 컨텐츠문제도 심각하고...
기본적인 문제가 먼저 해결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책담당/군단장 회의에서 이야기도 해봤지만
위메이드 측에서 유저 간담회를 열어 자신들의 계획에 대한 의견을
유저들에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전까지는 아무리 유저들끼리 이야기해도 탁상공론에 그칠뿐이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1:1 문의중이기도 하다.


커리: 캐시 아이템에 관한 문제라기 보다는 창천에 바라는 점 같다.
또 창천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흑혈마참:일단 간담회와 같은 유저와의 직접적인 대화 채널이 빨리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음료수랑 빵은 없어도 되니 제발 간담회좀~!
그 외에는 더 바라면 게임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커리: 라이벌로 생각되는 타국가 유저가 있다면?

흑혈마참:라이벌? 모든 타국 유저라면 항상 적이기에 무섭고 두렵다.
현재 위나라같은 경우 새롭게 정책부가 만들어졌기에 무섭다.
위나라는 인구수도 많고 단합이 되면 무서운 적이 등장하게 되니 말이다.

오나라의 경우도 인구수는 적지만 단합이 잘되는 나라이고
쟁의 전략 전술 활용이 가장 잘되는 나라여서
무시 못 할 저력이 있는 나라이다.


커리: 마지막으로 추천해준 촉나라 유저들에게 한마디 남긴다면?

흑혈마참: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솔찍히 욕많이 먹는 자리이고, 또 많이 먹었고
그런데도 믿고 추천해 주시고 정말 그런 사랑 하나하나 받는다는 것이 너무 감사해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뒤에서 묵묵히 촉나라 위해서 일하시는 분들 계셔요.
군벌도 없으신데도, 군량 수송, 정책 투표 모든 지원을 해주시는 모든분들
필검님이나 호란이님 같은 경우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인터뷰할 분들은 저 분들입니다.






- 인터뷰를 마치며

예상했던 시간보다 인터뷰에 시간이 오래걸렸기에
기자는 점심을 굷게 되어 동료기자가 사준 편의점 김밥을 우물거리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인터뷰 시간이 길게 느껴진 적이 없을 정도로 재미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정책을 한다하면 국민의 심부름꾼이라는 것을 망각하고
남들위에 서서 군림하는 자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민에게는 믿음을, 또 그런 정책가에게는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로 발전하는 나라가 가져야할 태도라고 생각한다.


비록 온라인 게임이지만 나라간의 싸움이 있고 정책이 있는
창천도 마찬가지로 작은 나라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항상 욕을 먹으면서도 자국의 나라를 대변하는 정책을 올리려
고민하는 자에게 누가 돌을 던지겠는가?


* 긴 시간동안 인터뷰에 응해준 흑혈마참님 감사합니다.



iNVEN Curry
(curry@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