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1주일 째를 맞이하고 있는 패 온라인은 오픈 초부터 계속된 접속 오류나,
튕김현상과 같은 여러 문제로 몸살을 앓았었다.


그 중에서 초반 가장 큰 이슈였던 이족에게 유리했던 반복 퀘스트 경험치는
이족뿐만 아니라 하족의 반복 퀘스트 경험치까지 하향 평준화 시키면서 해결 되었지만
상대적으로 경험치가 낮았던 하족들의 반발로 추가 조치를 준비 중에 있다.



▲ 26일 공지된 추가조치 준비에 대한 내용




이렇게 반복 퀘스트 경험치 부분은 이제 봉합 단계에 이르러 이후의 추가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면
"혼"과 관련된 아이템 문제는 현재 진행 중이다.


고레벨 유저들이 하나, 둘 등장하면서 밝혀진 반격하지 않는 경비병을 이용한
혼 작업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고급 무기를 원하는 유저들 사이에 경비병 작업은 급속도로 퍼져
며칠간 계속 되었고 이에 대한 조치로 25일, V 2933 ~ V 2934 패치가 있었다.


이 패치로 반격을 하지 않아 혼작업의 대상이 되었던 경비병들이 반격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25일 패치만으로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인지 패치 이후에도 반격을 하지 않는 경비병들이 발견되면서
지속적인 경비병 작업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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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 작업으로 구입이 가능했었던 고급 무기들




경비병 작업이 계속 문제가 되자 지난 26일, 경비병의 반격을 대폭 수정,
모든 경비병이 반격을 하고 능력치도 상승시켜 혼 작업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조정하였다.


그리고 이와 함께 혼으로 구입하는 아이템들의 가격이 상향되었다는 패치가 진행된 이후
500혼에 구입할 수 있었던 한손 무기들을 5배 높은 2500혼에 구입할 수 있도록 변경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변경은 뒤늦게 정상적인 방법으로 혼을 모아 고급 아이템을 구입하려는 유저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다. 이미 경비병 작업을 하고 모든 장비를 낮은 가격에 구입했던 유저만
이득을 보는 것이라며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낀 유저들이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 5배로 늘어난 혼 가격에 대한 항의들




이런 논란이 하루동안 지속되자 27일 정기점검 이후 혼 가격을 오류 표기라는 공지와 함께
다시 아이템의 가격이 기존 가격으로 되돌아 갔다. 이렇게 27일 수정으로 혼작업과 관련된 문제들이
일단락 되는 듯 싶었다.


하지만 26일, 혼 가격이 상승된 이후 혼 아이템을 5배의 가격에 구입한 유저들의 하소연이 전해지면서
응당 있어야할 보상이 전혀 없이 단지 수정했다는 공지 내용은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 27일, 공지 내용




▲ 26일, 혼 아이템을 5배에 구입한 유저의 글





27일 공지의 내용대로라면 26일 혼 아이템을 구입한 유저들은 개발사의 실수로
더 많은 혼을 주고 구입을 한 것. 하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어
5배의 가격에 아이템을 구입한 것이 되어버린 유저의 허탈함만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국 경험치 문제에 대해 2일이 지난 후 추가 조치를 예고했던 것과 같이
5배 혼 아이템에 관한 부분도 후속 조치가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이다.




Inven Handi - 박경민 기자
(Hand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