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강추위가 맹위를 떨쳤던 지난 2012년 1월.


파멸의 여신 패치 이후 처음으로 맞이했던 타우티 업데이트로
아덴 월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게 불타기도 했다.


그리고 5월에 열린 리니지2 비상대책위원회에 쏟아진 유저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72세 할머니에게 쏟아진 따듯한 감사 인사, 다시 시작된 제3차 서버 침공 등
다사다난했던 지난 2012년의 추억을 정리해 보았다.


아듀 2012! 다사다난했던 임진년


마부 타우티, 세상에 첫선을 보이다

지난 2011년 12월 배틀 토너먼트 현장이었던 삼성전자 딜라이트 홍보관.


지난 몇 년동안 열리진 않았던 배틀토너먼트이기에 다시 열린 배틀토너먼트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그보다 더 뜨거웠던 것은 바로 차후 패치 타우티에 대한 반응!!


그리고 지난 1월 11일 드디어 본 서버에 업데이트된 타우티 업데이트!


마검 자리체의 주인인 브렘논이 가진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인
타우티의 등장은 많은 유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냈고,


이러한 타우티가 자리체처럼 서버 내에 1개만 드랍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유저가 쓸 수 있게 다양한 방법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사실에
유저들로 하여금 타우티 레이드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이끌어 냈다.



▲ 브렘논의 무기, 마부 타우티의 모습!


☞ 파멸의 여신 챕터2 타우티 대공개! [클릭!]

☞ 최초의 제작형 레어 무기 타우티에 대한 고찰! [클릭!]



빛과 어둠으로 나뉜 공성전

타우티 업데이트를 맞이해 바뀐 빛과 어둠으로 새롭게 바뀐 공성전.


빛의 세력을 택할 경우 모두와 나누는 세금 0%와 경험치 3%의 혜택,
어둠을 택하면 모든 것을 독식하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성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성.


몇몇 서버에서 어둠성을 택해 세금 약탈 캠페인을 시도해보기도 했지만,
어둠성에 불리한 캠페인 내용으로 인해 성 소유 혈맹들이 하나둘 빛의 편으로 돌아섰다.


이에 어둠의 성 혈맹에서는 게임사를 향해 불만 어린 목소리를 내기도 했었고,
결국 빛과 어둠의 밸런스를 맞추는 일련의 업데이트가 시행되었다.



▲ 리더스 혈맹 총군주 난신념


☞ 짝수섭 첫 공성전! 빛과 어둠 어디로 흘러가는가? [클릭!]

☞ 어둠의 성 혈맹의 연이은 패배! 세금 약탈 캠페인 [클릭!]

☞ 리더스 혈맹 총군주 난신념! 캠페인과 PVP 시스템에 대해 논하다. [클릭!]



어제의 동맹이 오늘의 적? 영원한 아군이란 없다.

리더스 혈맹과 신의 혈맹.

지금은 사라진 에스엔 서버에서 서로 적으로 만났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굳건한 동맹을 이루고 있는 그들 리더스와 신의.


하지만 지난 2월 서버통합으로 인해 지금은 사라진 8서버 힌데미트에서
리더스와 신의 혈맹의 원정대가 서로에게 칼을 겨눈 사건이 있었다.


비록 두 달여만에 종전하기는 했지만 리니지2 전체 서버에서도 손꼽히는
두 혈맹의 다툼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한, 서버통합으로 인해 드비안느로 넘어가지 않은 리더스의 남은 병력들이
리더스와 신의에게 칼을 겨누게 된 것 또한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



▲ 리더스 원정대와 신의 원정대를 이끄는 두 수장, 낭만날삐와 신준


☞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 리더스와 신의, 힘을 겨루다 [클릭!]

☞ 루운성 공성으로 다시 맞분은 리더스와 신의. 과연 루운성은 누구의 손에? [클릭!]



혈맹전과 공성전의 변화! 글로리 데이즈

지난 1월에 패치된 타우티 업데이트 이후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우리 곁을 찾아온 글로리 데이즈 업데이트.


비록 3개월만에 찾아온 작은 업데이트지만 그안에 담긴 내용은 엄청나기도 했다.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로 조금이라도 불리해지면 패배신청 했던 혈맹전쟁은
패배를 하기 위해서는 1주일 동안 비폭력무저항으로 대응해야 하게 바뀌어
사실상 자존심 싸움인 혈맹전쟁을 포기할 수 없게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이전까지는 1개의 성에만 공성신청이 가능했던 것을
9개 성 모두에 신청할 수 있게 변하고, 공성진지와 수호탑이 강화되어
공성전이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신규 듀얼 스킬의 출현과 카오틱 페널티 및 죄퀘의 부활은
리니지2를 즐기는 유저들의 큰 호응과 찬사를 받았다.



▲ 글로리 데이즈 업데이트


☞ 카오틱 사망 시 아이템 파괴? 글로리 데이즈 업데이트 중요 사항 정리 [클릭!]



직업 최강자를 가려라! 월드 올림피아드 대전!

그간 몇 번의 배틀 토너먼트를 통해 각 서버에서 이름을 떨치는 파티끼리
전투력과 단합을 겨루기는 했지만, 개개인의 실력을 알아보기는 어려운게 사실이었다.


이에 지난 5월 전 서버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 올림피아드 대전이 개최되었고,
월드 올림피아드 대전에 출전자를 가리는 4월의 각 서버의 올림피아드는 혈투의 전장이었다.


20개 서버 160명의 영웅들이 서로의 자웅을 겨루었던 월드 올림피아드 대전은
맡동산, 낭만날삐, 신의담비, 악인시후, 조왕신님, 천하건, 검성S, 이지스나랑이
각 클래스를 대표하는 최후의 영웅으로 등극하였다.



▲ 최초의 서버 통합 올림피아드였던 월드 올림피아드 대전!


☞ 전서버 최강을 가린다! 월드 올림피아드 대회! [클릭!]

☞ 전서버 영웅들이 모였다! 월드 올림피아드 OT! [클릭!]

☞ 2012 월드올림피아드, 일주일 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다! [클릭!]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다! 리니지2 비상대책위원회

5월 28일 장동민이 소유한 옹 PC방에서 리니지2 역사상 처음으로
GM팀, 사업팀, 홍보팀과 개발팀 등 리니지2와 관련된 모든 부서의
팀장급 인원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전장의 아침"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특히 이번 전장의 아침 이벤트에서는 유저와의 소통을 위한
"리니지2 비상대책위원회"가 열려 유저들과 개발자의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고,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논의되었던 오셀로그의 PVP 상향, 서버 통합,
차원 공성전, 서브, 듀얼, 메인 캐릭터의 활력 분리가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하나둘 선보여 유저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다.



▲ 리니지2 비상대책위원회


☞ 리니지2 비상대책위원회, 유저와 호흡하는 시간을 갖다. [클릭!]

☞ 유저와의 열띤 토론! 리니지2 비상대책위원회 토론 내용 정리 [클릭!]



72세 할머니의 아름다운 이야기! 그남자 스토리

지난 2005년 "65세 할머니의 리니지2 도전"이라는 기사를 통해
잠시나마 한번 만나뵈었던 송계옥 할머니.


한글을 모르셔서 오토로 오인받는다거나 몹이 파랗게 변하도록
사냥터를 떠나지 않아 레벨업이 매우 더디지만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송계옥 할머니를 지난 6월 다시한번 찾아뵙고 안부를 물었다.


7년이 지난 지금까지 리니지2를 떠나지 않고 꾸준히 게임을 즐기고 계시는
송계옥 할머니의 "그남자" 캐릭터의 가슴 따듯한 이야기에 리니지2 유저들의
응원과 격려 인사가 줄을 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바다는' 혈맹과 할머니의 혈맹인 '함께가는우리'의 분쟁으로
그남자 캐릭터에 칼을 겨누고 눕히는 일이 발생해 전 서버 유저들의 원성어린 목소리와
척살령을 풀어달라며 시위를 벌이며 분노하기도 했다.



▲ 송계옥 할머니의 분신, 오셀로그 그남자


☞ 72세 할머니의 취미는? ...'리니지2'로 소통하는 가족 [클릭!]

☞ 아이린 서버, 그남자 할머니 척살령? [클릭!]



제 3차 서버 전쟁이 불붙다!


3서버 카인과 25서버 아리아.
NS 동맹과 리더스, 신의 동맹이 맞붙은 거대한 서버 전쟁이 벌어진 곳이다.


지금은 NS가 내분으로 인해 더이상 서버 이전 전쟁을 할 수 없지만
프란츠 서버의 블라스트 혈맹이 테온 서버로 침공해 기존 쟁혈이던
LS직장인연합과 손을 잡고 LS의 적 혈맹이던 사악 혈맹을 공격했고,


이에 사악의 동맹이자 블라스트의 적 혈맹인 신의 동맹이 서버 이전을 통해
테온 서버로 지원해와 지금까지 서로에게 칼을 겨누고 있다.


과연 이번 3차 서버 전쟁은 누구의 승리로 끝나게 될 것인지
테온 서버에 쏠려 있는 유저들의 관심은 아직도 뜨겁기만 하다.



▲ 테온 서버는 아직도 뜨겁다!


☞ 프란츠 블라스트의 침공? 테온서버 공성전 [클릭!]

☞ 와룡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테온 서버 침공 [클릭!]

☞ 혈사로 뭉친 사악과 신의, 이에 맞선 LS 연합 [클릭!]



34개 클래스로의 회귀! 린드비오르 - 서풍의 바람

2012년 리니지2의 최고의 화제를 하나만 꼽자면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아무래도 "파멸의 여신 챕터3 린드비오르 - 서풍의 바람"일 것이다.


기존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를 통해 35개의 직업군을 8개로 통합했던 것을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과감하게 다시 34개의 클래스로 나눔으로써
자신만의 독특한 클래스를 되찾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비록 아직까지는 몇 가지 특수 스킬만을 제외하고는 기존의 각성직업과
큰 차이가 없긴 하지만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직업만의 색다른 특색을
갖추어 갈 것을 약속해 유저들의 기대감이 증폭된 상태이다.



▲ 혼돈의 대리인 하딘에게 직업 세분화가 가능하다.


☞ 신규 방어구! 블러디 아이디오스 세트 [클릭!]

☞ 이미지 변경! 블러디 헬리오스 무기 [클릭!]

☞ 린드비오르 서풍의 바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클릭!]



다시 한번 여신 마프르의 축복이 아덴 월드에 내려오다!

2011년 10월 처음으로 리니지2에 "마프르의 조율이라는 과감한 서버 통합이 있었다.


10개의 서버를 카라와 네비트라는 두 개의 서버로 묶었던 과감한 통합 결정으로
네비트와 카라는 유저들로 북적이는 축 서버라는 명예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새로운 서버 통합이 없어 일부 저주 서버로 불리는 서버에 거주하는 유저들은
도데체 언제쯤 서버 통합을 해줄 것인가에 대한 답변을 바라기도 했다.


첫 서버 통합이 있은 지 근 1년만에 지그하르트 - 힌데미트 - 세리엘을 테르시로,
카인 - 카스티엔 - 스타리스를 브렘논으로, 리오나 - 루나 - 엘카디아를 리오넬로
통합하는 "2차 마프르의 조율" 이루어져 해당 서버 유저들의 많은 환호를 받았다.



▲ 서버 통합 당일 브렘논 서버의 모습


☞ 마프르의 축복이 내려온 땅. 리오넬, 브렘논, 테르시 서버 오픈! [클릭!]



드래곤 전용 무기가 세상에 선보이다.

지난 2011년 배틀 토너먼트에서는 타우티 업데이트 발표이외에도
굵직한 아이템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이 나오기도 했다.


그것은 바로 드래곤 전용 아이템에 대한 내용, 당시에는 린드비오르 무기와
방어구에 대해서만 언급되었지만, 그것만으로도 큰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후 1년, "린드비오르 - 서풍의 지배자" 에서 드디어 드래곤의 무기가
아덴 대륙에 출현했고 그 어마어마한 성능과 제작 비용에 대하여 유저들간에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테스트 서버에서 본 서버로 패치될때는 그 위력과 제작비용이
줄기는 했지만, 그 줄어든 위력조차 영웅 무기로도 따라가지 못하기에
드래곤 무기에 대한 유저들의 열망은 뜨겁다.



▲ 드래곤 무기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뜨겁다.


☞ 린드비오르와 함께 아덴 월드에 등장한 드래곤의 무기! [클릭!]



PVP의 또다른 재미! 아덴 월드 무한 대전!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리니지2의 전사들이여,
아덴월드의 최강자가 되기 위해 뭉쳐라"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국 각 지역의 대표 PC방에서 펼쳐진 아덴월드 무한대전.


혈맹전쟁과 공성전, 혼돈의 제전으로 나뉘어 진행된 아덴 월드 무한 대전은
블러디/다크 아이디오스 강화석과 옥타비스의 반지 등 화려한 경품 목록은
참가하려는 유저들로 문정성시를 이루게 했다.


이번 이벤트를 계획한 엔씨소프트에서는 혈맹 초청 등 재미있는 이벤트를
앞으로도 계속 기획할 예정이라면서 많은 호응을 부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PVP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아덴월드 무한대전


☞ 전국 각지의 용사들이여, PVP의 무한 재미를 즐겨라! 아덴월드 무한대전 [클릭!]





이제와 잠시 돌아보면 정말 다사다난했던 일들이 생긴 리니지2의 한해였다.


마부 타우티를 만들기 위해 업화의 주인 타우티와 사투를 벌이기도 했고
월드 올림피아드 대전을 구경하며 박진감에 손에 땀을 쥐기도 했다.


72세의 고령에도 리니지2를 즐기는 송계옥 할머니와의 인터뷰에
가슴이 따듯해지기도 했지만, 몇 달 전 벌어진 그남자 캐릭터 척살로 인해
다 같이 불의에 분노하고 그남자 캐릭터의 죽음에 슬퍼하기도 했으며,


파멸의 여신 패치로 8개로 합쳐졌던 직업들이 다시 34개로 분화해
자기만의 직업명을 되찾았을 때는 추억에 빠지기도 했다.


이제 9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어느덧 장수 게임의 반열로 들어가는 리니지2지만
직업 세분화와 직업 특색 구현이라는 아직은 멀기만 한 길이 남아 있기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2013 계사년을 준비하는 리니지2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