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에서 종려는 매우 중요한 캐릭터다. 종려 없을땐 주변에서 종려를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지만, 막상 종려를 얻고 파티에 참여시키는 순간 게임이 쉬워지고 모든 몬스터 상대로 공략없이 대처할 수 있어 흥미도도 상승한다. 그렇기에 다가오는 복각에서 종려가 없는 유저들에겐 반드시 뽑으라고 추천하고 싶다.

종려는 바위 속성의 서포터 캐릭터다. 주변 범위 공격과 동시에 자신에게 옥홀 방패를 생성하는데, 피해 흡수량은 종려 HP 최대치의 영향을 받으며 근처 적에겐 원소 내성과 물리 내성 20%를 감소시키는 엄청난 옵션을 지녔다. 생존력은 물론 상대의 내성을 감소시켜 모든 던전이나 몬스터들 상대로 효과적이다.

파티를 구성할때 어디에 넣어도 좋다. 이토-고로-알베도에 종려를 넣어 4바위 파티를 구성해도 되며, 호두와 행추를 조합하는 파티에 종려를 넣으면 보호막과 내성 감소를 챙기다보니 매우 안정적이며 강력한 파티가 된다. 최근 추가되는 몬스터들은 보호막을 무시하는 공격 패턴이 많아 종려의 입지가 점차 흔들리고 있지만, 그래도 종려를 대체할만한 캐릭터가 없어 뽑아두면 후회하진 않는다.



바위 속성, 5성 장병기 서포터

바위 속성 캐릭터, 수많은 서포터 캐릭터 중 원탑으로 평가받고 있는게 종려다. 어느 파티에 조합해도 시너지를 만들어주는데 보호막과 원소 및 물리 내성 감소의 옵션을 모두 가진 캐릭터는 드물기 때문. 그래서 처음 도전해보는 보스나 몬스터 상대로 종려를 먼저 배치하고 딜러를 넣어두면 쉽게 처치할 수 있다.

원소전투 스킬 지핵은 바위 창조물이다. 일정 시간마다 공명을 일으켜 주변 적에게 작은 피해를 주며, 기둥을 통해 벽을 오르거나 적의 미사일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특히 짧게 사용하면 지핵만 생성되지만, 홀드로 길게 사용 시 지핵과 더불어 보호막이 생성된다. 이 보호막은 원소&물리 피해 150% 흡수 효과를 지니며 보호막 주변의 적에겐 원소&물리 내성이 20% 감소한다.

원소폭발 스킬 천성은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지며 강력한 범위 공격을 가한다. 모든 몬스터들을 석화 상태로 만들어 프리딜 타임을 만들 수 있고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다보니 매우 유용한 스킬이다. 천성을 사용해 적을 석화로 만든 후 다른 캐릭터로 전환할때 공격을 받지 않을 것이다.

또한, 종려의 특성 중 '호의호식'은 일반 공격, 강공격, 낙하공격, 지핵의 암주, 천성 피해 증가까지 모두 HP 최대치의 영향에 받는다. 그래서 아이템을 세팅할때 HP가 증가하는 옵션 위주로 맞춰두면 딜링과 체력 모두 챙길 수 있는 든든한 서포터가 된다.


▲ 지핵을 소환하면 지핵이 자동으로 공격해준다.

▲ 돌을 먹는 형벌! 컷신이 멋진 천성.

운명의 자리 추천, 1-2-4-6

종려는 스킬 레벨 최대치가 증가하는 운명의 자리를 제외하면 모두 쓸모 있는 능력을 지녔다. 먼저 1단계는 지핵으로 만든 암주가 최대 2개까지 유지 되는데, 전투 시작 전에 미리 암주를 깔아두고 전투 시작 후 홀드로 지핵을 사용해 암주 2개를 만들어낼 수 있다.

2단계는 원소폭발 스킬 천성이 떨어지면 현재 캐릭터에게 옥홀 방패를 부여한다. 멀티에서 매우 유용한 능력이며, 혼자서 진행할때 보호막이 사라져 억지로 지핵을 사용할 일이 줄어든다. 4단계는 천성의 범위가 20% 증가하며 석화 지속 시간이 무려 2초 증가해 체감될 정도다.

마지막 6단계 운명의 자리는 종려가 힐러가 되는 능력이다. 옥홀 방패가 피해를 받으면 받은 피해의 40%만큼 현재 캐릭터의 HP를 회복하며, 단일 회복량은 현재 캐릭터 HP 최대치의 8%를 초과할 수 없다. 종려를 파티에 배치하면 회복 캐릭터를 넣자니 파티 딜량이 낮아 아쉬웠는데, 그 부분을 조금이나마 메꿔준다.


▲ 1, 2, 4, 6 모두 효과가 좋다.


성유물과 무기는 어떤걸 사용할까?

성유물은 견고한 천암 4세트가 가장 좋다. 2세트만 착용해도 HP가 20% 증가해 종려에게 어울리며, 4세트 장착 후 원소전투 스킬 명중 시 모든 캐릭터의 공격력이 20% 증가하고 보호막 강화 효과도 상승한다. 현재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성유물이다. 천성의 딜량을 올리고 싶다면 천암 2세트와 왕실 2세트를 섞어주면 좋다.

시계 - 성배 - 왕관 주옵션은 공격력% / 바위 피해 증가 / 치명타 확률 혹은 HP% / HP% / HP%를 챙겨주며 부옵션은 치명타 피해, 치명타 확률, 공격력, HP를 챙겨주면 된다. 공격력을 챙기는 주옵션은 종려의 천성 딜링을 조금이나마 끌어올리는 것이며, HP 세팅은 순수한 서포터용으로만 쓰는 세팅이다.


▲ 천암 4세트를 장착하거나 천암 2 / 왕실 2를 추천.



무기는 호마의 지팡이가 좋다. 무기 기본 옵션이 HP 20% 증가에 HP 최대치의 0.8%에 해당하는 공격력 보너스를 획득하기 때문. HP가 필요한 종려에게 가장 어울리지만, 6돌 종려는 호마의 지팡이를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50% 미만일때 공격력이 추가로 HP 최대치의 1%만큼 증가하는데, 6돌 종려는 회복을 할 수 있어 호마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지 못하기 때문.

호마의 지팡이가 없다면 관홍의 창이나 화박연을 장착해도 좋다. 지핵만 설치하면 자동으로 적을 공격해 스택을 쌓기 쉽기 때문. 만약 순수한 서포팅을 원하고 5성 무기가 없다면 3성 무기 흑술창을 장착하자. 흑술창으로도 종려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니 당장 무기가 없어 고민이라면 흑술창을 쥐여주고 5성 창을 구하는 것이 좋다.


▲ 무기는 이 4개를 추천한다.

추천 조합 - 어디든 쓰인다! 특히 알베도와 궁합이 좋다

종려의 베스트 추천 조합은 없다. 왜냐하면 모든 파티에 전부 어울리고 강제되는 시너지가 없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 그나마 알베도와 종려가 함께 사용되면 지핵의 바위 공명으로 효과적인 딜량을 기대할 수 있고 호두와 함께 사용하면 호두의 생존력을 끌어올릴 수 있어 종려와 호두의 조합도 자주 활용된다.

■ 이토 - 고로 - 알베도 - 종려

바위 파티의 대표적인 조합 중 하나다. 이토가 원소폭발 스킬을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내성이 감소하는데, 종려가 보호막을 미리 씌워서 약해진 이토를 보호해줄 수 있다. 고로의 원소전투 스킬은 바위 창조물로 적용되지 않아 이토, 알베도, 종려까지 총 3개의 바위 창조물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유지가 가능하다.




■ 호두 - 행추 - 알베도 - 종려

호두와 행추 조합에 종려를 넣어 안정성을 더하는 조합이다. 비경에서 자주 쓰이는 조합 중 하나이며 알베도가 아닌 중운이나 감우를 섞어 특정 몬스터 대상으로 조합을 바꿔갈 수 있다. 이 조합은 알베도가 핵심이 아니라 호두 - 행추 - 종려가 핵심이니 참고만 하고 파티를 구성하면 된다.




■ 소 - 진 - 알베도 - 종려

소와 진이 조합되면 알베도와 종려를 함께 구성해 생존과 딜링을 조금이나마 상승시켜준다. 종려의 보호막으로 소의 피격을 방지하고, 알베도의 원소전투 스킬을 통해 소의 공격에 추가 대미지를 넣는 방식이다. 소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대표 조합 중 하나다.



특성 투자와 스킬 사용 연계

모든 특성을 최소 6까지 골고루 투자했다면, 원소전투 스킬 - 원소폭발 스킬 - 일반 공격 - 순서대로 레벨을 올려두자. 종려가 일반 공격을 사용할 시간이 거의 없어 1레벨만 유지해도 된다. 원소전투 스킬 레벨을 올리는 이유는 딜링이 아닌 보호막 기본 흡수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Lv.10까지만 투자해도 추가 흡수량은 23.04%이며 기본 흡수량은 2712까지 올라가 1레벨과 비교하면 수치가 2배나 올라간다.

서포터라서 기본적인 국민 콤보는 없지만, 원소폭발 스킬인 천성은 먼저 사용하지 말자. 지핵을 홀드로 사용해 보호막과 내성 감소 효과를 유발하고, 이후 천성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인 딜링이 들어간다. 종려는 지핵과 천성을 사용하면 곧바로 다른 캐릭터로 바꿔주면 된다.

그리고 종려의 지핵은 바위 원소 창조물이며, 다른 바위 원소 창조물과 공명을 일으켜 적에게 바위 원소 피해를 준다. 지핵이 소환된 자리 근처에 알베도의 원소전투 스킬, 바위 속성 여행자의 원소전투 스킬과 원소폭발 스킬, 응광의 원소전투 스킬, 이토의 원소전투 스킬 모두 바위 공명을 유발할 수 있어 지핵 근처에 배치만 해두면 자동 포탑처럼 범위 공격을 이어갈 것이다.


▲ 일반 공격은 사실 투자하는게 아깝다. 지핵과 천성 위주로 투자.

복각으로 등장하는 종려, 뽑을까 말까?

최근 이나즈마부터 연하궁까지 종려의 보호막 메타를 저격하기 위해 침식, 보호막 무시 공격 등 여러가지 패턴이 추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종려를 대체할만한 서포터 캐릭터이 없다. 그래서 이번 복각에서 종려가 나오면 반드시 뽑자. 명함 유저라면 최소 1돌 유지해도 게임이 편해지며, 아직 종려가 없는 신규/복귀 유저는 종려를 뽑아 모험을 즐기자. 종려가 없는 원신과 종려가 있는 원신은 게임의 재미가 달라진다.

종려는 서포터 캐릭터라 모든 캐릭들과 어울린다. 자신이 주력 5성 딜러가 약해도 종려가 뒷받침해주고, 캐릭터가 많지 않아 다들 밥먹듯이 하는 조합이 안 나와도 종려만 있으면 게임 진행에 큰 어려움은 없다. 종려가 있는 유저도 종려를 무조건, 반드시 뽑으라고 권유할 정도로 편의성이 뛰어나다.

물론 같이 복각에 등장하는 감우도 편의성과 성능이 뛰어나 종려를 두고 고민할 수 있다. 두 캐릭터가 모두 없는 유저라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되는 상황이 놓이는데, 무책임한 말로 들리겠지만 종려와 감우 둘 다 뽑는 것을 추천한다. 뽑아두면 후회는 없을 것이다.


▲ 종려가 없다면 무조건 뽑자. 후회는 절대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