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016년 한 해가 다 지나가고, 붉은 닭의 해가 코앞까지 왔습니다. 되돌아보면 2016년에는 '데드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닥터 스트레이지', '엑스맨 아포칼립스'까지 일찍부터 기대받던 마블 히어로 등장 영화가 4편이나 개봉하면서 팬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안겨줬는데요.

그로 인해 마블 히어로즈 2016 역시 이벤트를 비롯해 영화 코스튬과 팀업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었죠. 따라서 유저를 맞이하는 게임 속 다양한 히어로 중 영화까지 영역을 넓혀가며 바쁘게 활약하며 2016년 한 해를 빛낸 히어로들을 되짚어봤습니다.


※ 해당 기사에는 다수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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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유쾌한 19금 히어로의 등장!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히어로 등록법 찬성? 반대?
    시빌 워의 중심!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과거의 죄가 돌아온 윈터솔저와 새로운 얼굴 블랙 팬서
    양 팀의 하늘을 담당하는 팔콘과 워머신
    불안정한 모습의 스칼렛 위치와 순수한 마음의 비전
    단짝이 적으로 돌아섰다? 호크아이와 블랙 위도우
    무거운 분위기 속 개그 담당! 앤트맨과 스파이더맨

엑스맨 : 아포칼립스 최강의 적과 프리퀄 시리즈의 종결?
    잠시 의지했을 뿐! 포 호스맨 매그니토, 스톰
    아포칼립스의 절대적인 추종자! 사이록, 아크엔젤
    다시 결성된 엑스맨! 사이클롭스, 진 그레이, 하복
    최고의 씬 스틸러! 나이트크롤러, 퀵실버

닥터 스트레인지 우주 최고 마법사 등장! 소서러 슈프림

2017년 개봉 예정 마블 히어로 영화 모음


▲ 한해 동안 많은 히어로들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유쾌한 19금 히어로의 등장! 영화 '데드풀'



▶ 개봉일 : 2016년 2월 17일

▶ 영화 및 게임 속 공통 주요인물
: 데드풀, 콜로서스



2016 마블 히어로 영화의 시작은 20세기 폭스사의 데드풀부터였습니다. 괴짜 히어로로 유명한 데드풀은 독특한 정신세계와 재밌는 언변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데, 덕분에 영화 개봉 전부터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데드풀은 본래 평범한 인간이었지만, 웨폰 X라는 프로그램에 의해 울버린을 뛰어넘는 강력한 치유 능력을 지닌 뮤턴트로 새롭게 탄생한 히어로입니다. 그는 혼잣말이나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이는 것은 기본, 자신이 만화 캐릭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특별한 히어로죠.

결국 데드풀은 히어로 영화에서 보기 드문 19금 액션과 더불어 제정신이 아닌 캐릭터를 훌륭하게 표현하면서 코믹스가 익숙지 않은 국내에도 많은 팬을 형성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데드풀의 이런 모습은 코믹스, 영화 외에 이어 게임까지 전달됩니다.

영화에서 데드풀은 검과 총기를 다루는 액션을 볼 수 있는데, 게임에서는 검보단 총을 더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데드풀의 정신세계를 표현하듯 사용하는 스킬의 이름도 '빵야빵야', '땅땅땅빵', '납작쿵' 등 어린애같이 장난기 가득합니다.

또한, 스킬 사용에 소모 값이 필요하지 않고, 무한 순간이동까지 가능해서, 데드풀은 영화뿐만 아니라 게임 내에서도 최고의 인기 히어로로 뽑힙니다. 게다가 그는 팀업으로도 마련되어 있으며, 영화와 달리 게임에서는 다양한 의상 코스튬을 착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단, 플레이 중 데드풀이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시끄럽다는 피해 사례가 가끔씩 발견되기도 하네요.


▲ 올해 최고로 흥행한 히어로 영화라는 데드풀.

▲ 게임에서도 데드풀의 4차원 정신세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데드풀과 함께 케미를 선보인 히어로는 콜로서스입니다. 영화 속 데드풀과 콜로서스의 만남에서 콜로서스를 주먹으로 때린 데드풀의 손이 부러지는 장면에서 알 수 있듯이, 콜로서스는 몸 전체를 우스뮴이라는 특수 금속으로 변환할 수 있어서 굉장히 높은 방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거기에 초인적인 힘까지 더해져 아군의 든든한 수호자 역할을 수행하는 엑스맨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콜로서스죠. 게임 속 콜로서스 역시 은색 금속 피부는 물론 큰 키와 덩치 등 영화와 굉장히 비슷한데, 방어 성능으로는 마블 히어로즈 2016 내 히어로들 중에서 손꼽힐 정도로 뛰어난 캐릭터입니다.

또한, 체력이 높아질수록 공격력이 상승하는 공방 일체의 성능으로 뛰어난 운영 효율을 보이는 히어로라서 인기도 적지 않은 편입니다. 게다가 복장을 비롯한 외형에서는 영화와 게임 속 콜로서스의 모습이 너무 닮아서, 얼굴을 보고 있으면 왠지 진지해서 더 웃겼던 영화 속 콜로서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우스뮴 피부의 돌연변이 콜로서스, 최대 체력이 높을수록 대미지 상승!] ◀ 바로가기

▲ 영화와 게임의 콜로서스가 무척 닮았습니다.

▲ 콜로서스는 덩치부터 남다릅니다.





■ 히어로 등록법 찬성? 반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개봉일 : 2016년 4월 27일

▶ 영화 및 게임 속 공통 주요인물
: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저, 팔콘, 스칼렛 위치, 호크아이, 앤트맨
: 아이언맨, 블랙 팬서, 워머신, 비전, 블랙 위도우, 스파이더맨



내전을 뜻하는 단어 Civil War에서 알 수 있듯이 마블 스튜디오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양측으로 분열된 히어로들의 타툼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특별한 힘을 지닌 자들이 정식으로 이름을 올리고 정부의 통제를 받는 히어로 등록법이 원인입니다.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아이언맨과 찬성파, 이를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와 반대파가 대립하여 다툼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마블 히어로즈 2016에서도 두 팀으로 나눠서 더 많은 포인트를 쌓는 시빌 워 이벤트를 진행 바 있습니다.



● 시빌 워의 중심!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시빌 워에는 많은 히어로가 등장하지만, 그 중심에는 캡틴 아메리카아이언맨이 있습니다. 항상 올바른 정의를 추구하는 캡틴과 자유롭고 독선적인 행동의 아이언맨은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종종 다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시빌 워를 계기로 본격적인 다툼을 시작한 둘, 캡틴에게는 초인의 신체 능력과 비브라늄 방패가 있지만,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아이언맨 역시 쉬운 상대가 아닙니다. 서로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다투다가 결국은 힘을 합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모입니다.

하지만 아이언맨의 아버지인 하워드 스타크가 캡틴의 친구 윈터솔저에게 살해당한 사실을 알게 되어 분노에 찬 아이언맨은 결국 캡틴과 싸우게 되고, 둘 사이는 멀어지게 됩니다. 이때 아이언맨은 시빌 워 최고의 명대사 " 그 방패는 우리 아버지가 만든 거야!"를 남기게 되죠.


▲ 시간이 지날수록 둘의 대립이 본격화됩니다.

▲ 영화 속 코스튬을 그대로 재현한 캡틴 아메리카.



게임에서는 실제 유저들 사이에서 전투가 벌어지진 않아서 긴장감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영화 속 다툼 부분은 게임 내 시빌 워 이벤트 당시 미션을 통해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각 팀의 히어로들이 단체로 전투를 벌이는 비행장 전투 장면은 게임에서도 그대로 재현됩니다.

다툼의 중심에 선 두 히어로는 게임에서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는 근접 격투 나 방패를 던지는 등 많은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액션을 그대로 선보이거든요. 게다가 궁극기를 사용하면 어벤저스가 모두 모여 영화 속 장면을 연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언맨 역시 리펄서 방출, 유니빔, 미사일 등 토니 스타크의 첨단 기술이 들어간 공격 기술을 재현하고 있는데요. 캡틴 아메리카처럼 뛰어난 액션을 선보이지는 않지만, 다양한 이펙트 효과로 게임 내에서는 오히려 더 화려한 모습입니다.

또한 두 히어로는 영화판을 비롯한 유독 많은 코스튬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많은 팬들을 형성한 아이언맨 하면 다양한 첨단 슈트를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게임 내에는 토니가 처음 사용한 마크 1부터 영화에는 제대로 나오지 않은 스텔스, 영화에서 입었던 헐크 버스터와 마크 5 같은 멋진 코스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 많은 유저의 사랑을 받고있는 아이언맨.




● 과거의 죄가 돌아온 윈터솔저와 새로운 얼굴 블랙 팬서




시빌 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윈터솔저는 비록 조종당했다고 해도,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많은 살인 때문에 기억을 찾은 후 국제적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어떻게 보면 캡틴이 윈터솔저를 지키기 위한 과정에서 시빌 워가 발생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처음 영화에 등장 당시 은색의 기계 팔과 잘생긴 외모로 여심을 끌어모았던 윈터솔저는 시빌 워를 계기로 캡틴과 함께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게임 속 원터솔저는 영화보다 조금 늙은 모습이라 안타까운데, 나이프를 휘두르거나 소총을 다루는 모습이 영락없이 군입인이다.

시빌 워를 통해 새롭게 등장한 블랙 팬서는 단독 영화가 2018년에 내정되어 있는 인물로, 아버지의 살인범이 윈터솔저라고 오해해서 아이언맨을 돕습니다. 검은색 표범을 형상화한 코스튬은 희귀 광물인 비브라늄으로 제작되었는데, 이는 블랙 팬서가 유일한 비브라늄 생산지인 와칸다 섬의 왕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블랙 팬서 역시 캡틴 아메리카처럼 맨몸 액션이 굉장히 훌륭한데, 캡틴의 묵직한 느낌이 아닌 빠르고 경쾌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특히 손톱을 사용해 캡틴의 방패에 자국을 남기는 건 인상적인 장면이었죠.

게임 내에서도 손톱으로 적을 할퀴거나 올려 차는 등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고유 동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공룡의 환영을 소환할 수 있고, 사망한 아군을 부활시키는 등 영화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능력을 지닙니다. 그래서인지 블랙 팬서의 단독 영화 개봉을 벌써부터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은 편입니다.


▲ 블랙 팬서의 비브라늄 슈트는 캡틴의 방패에 손톱 자국을!

▲ 윈터솔저는 게임에서도 나이프와 총기를 사용합니다.




● 양 팀의 하늘을 담당하는 팔콘과 워머신




각 팀의 리더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돕는 팔콘워머신은 각 팀에서 공중을 담당하는 인물입니다. 둘 모두 군인 출신으로 평범한 인간이지만, 과학 기술이 집약된 슈트를 통해 히어로 활동을 합니다.

닮은 구석이 참 많은데, 그래서인지 묘한 라이벌 의식을 느낄 수 있는 둘은 그렇게 가까운 사이로 보이진 않습니다. 게다가 의도한 부분이 아니라고 해도 워머신이 시빌 워 전투 중 큰 부상을 입기까지 하면서 양 팀의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게 됩니다.

팔콘은 마블 히어로즈 2016 내 히어로로 구현되지는 않았지만, 영화 속 코스튬 그대로의 팀업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코스튬에 따라 샘 윌슨, 팔콘, 팔콘(시빌 워)까지 무려 세 종류의 팀업으로 존재하는데, 공격 성능이 높진 않아도 적을 약화시키는 기술로 히어로를 지원합니다.

반면, 게임 내 히어로로 만나볼 수 있는 워머신은 토니 스타크가 만들어 준 슈트를 입고 활동하기 때문에 아이언맨과 유사한 보습을 많이 보입니다. 아이언맨보다는 좀 더 육중한 느낌인데, 아이언맨의 공격이 빔에 집중되어 있다면, 워머신은 미사일이나 화염 방사기 같은 군용 무기가 다수 장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차별화에도 불구하고 워머신보다는 아이언맨을 선택하는 유저가 많아서, 게임 안에서 워머신을 플레이하는 유저를 보기란 쉽지 않네요.


[ "대체인력 항시 대기 중?" 캡틴 아메리카와 사이드 킥 팔콘, 윈터솔저] ◀ 바로가기

▲ 둘 사이에서는 미묘한 라이벌 의식이 느껴지네요.

▲ 워머신은 근접 기술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 불안정한 모습의 스칼렛 위치와 순수한 마음의 비전




영화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시작으로 히어로 대열에 합류한 스칼렛 위치비전은 애틋한 감정을 지닌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시빌 워에서 서로 다른 팀에 위치합니다. 무엇보다 현재 어벤저스 영화에 등장하는 히어로 중 물리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는 비전을 상대할 인물은 스칼렛 위치 정도 밖에 없습니다.

시빌 워가 시작되고, 아이언맨은 불안정한 정신 상태의 스칼렛 위치를 집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는데, 이를 탈출하기 위해 스칼렛 위치가 비전을 제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후 비행장 전투에서는 서로 공격을 나눈 후 사과하는 등 스칼렛 위치와 비전은 시빌 워가 아닌 부부싸움 같은 분위기를 풍기네요.

사실 스칼렛 위치는 코믹스에서 세계를 바꿀 정도로 강력한 현실 조작 능력을 지녔지만, 영화에서는 힘이 많이 낮아진 상태로 표현됩니다. 마블 히어로즈 2016에서 역시 강력한 공격 성능으로 최고의 공격형 히어로 중 한 명인데 말이죠.

덕분에 뛰어난 범위 공격으로 빠른 사냥도 가능해서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히어로 중 한 명으로 뽑히는 게 스칼렛 위치입니다. 게임 내 코스튬을 통해 영화 속 모습을 연출할 수 있으며, 스칼렛 위치와 비전 사이의 아들 위칸으로 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반면, 비전은 영화 속 강력한 힘에 비해 게임에서 효율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많은 사랑을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워낙 강력한 히어로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기도 한데, 왠지 비전은 스칼렛 위치와 부부싸움을 해서는 안될 것 같네요. 하지만 포춘 카드에서 등장하는 비전 펫은 귀엽습니다.


[마블의 히어로 커플들! 남다른 능력만큼 특별한 연애를 한다?] ◀ 바로가기

▲ 스칼렛 위치는 강력한 염력으로 비전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

▲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는 비전의 광선!




● 단짝이 적으로 돌아섰다? 호크아이와 블랙 위도우




쉴드의 요원으로 같이 활동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호크아이블랙 위도우 역시 시빌 워 당시 두 진영으로 갈라섰습니다. 본래 은퇴했던 호크아이는 스칼렛 위치를 설득하기 위해 캡틴의 편으로 등장했고, 블랙 위도우는 아이언맨의 곁에서 책사와 같은 역할을 보입니다.

하지만 전투 중 서로 죽이지는 않을 것이란 전제의 대화를 엿볼 수 있는 걸 보면, 두 진영이 대립한다고 해서 호크아이와 블랙 위도우의 우정이 바래지진 않는 모양입니다. 특별한 능력을 지니진 않았지만, 최고의 요원으로 많은 실전 경험을 쌓은 둘은 평소 다른 히어로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주는데요.

사실 시빌 워에서 호크아이는 중간부터 등장하여 활약이 많은 편이 아닙니다. 전투에서도 동료가 상대라 그런지, 백발백중의 화살보다는 근접 액션을 더 자주 보이죠. 게임 내에서는 공격력이 높은 편이 아니라서 유저들 사이에서 놀림 받는 신세지만, 다양한 화살촉의 효과와 빠른 움직임의 원거리 저격수의 면모를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블랙 위도우는 호크아이보다 유저들의 선택을 많이 받는 편. 자체적으로 실시한 미녀 히어로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할만큼 유저들에게 인기있는 블랙 위도우는 성능도 나쁘지 않아서 다양한 방법의 빌드가 연구되는 중입니다.


▲ 호크아이의 궁술이 많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 게임 내에서 소외받는 호크아이.




● 무거운 분위기 속 개그 담당! 앤트맨과 스파이더맨

▲ 드디어 마블 스튜디오 영화에 스파이더맨 등장!



앤트맨스파이더맨은 히어로 간의 전투라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의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준 장본인들입니다. 둘 모두 유쾌한 언행과 행동으로 관객들을 웃음 짓게 했는데요. 특히 스파이더맨은 마블 스튜디오의 오랜만에 품으로 돌아온 것이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앤트맨은 닥독 영화에서도 그랬듯이 굉장히 재밌는 장면을 많이 연출합니다. 게다가 비행장 전투에서 영화 최초로 몸을 거대화 시켜 어리숙하게 싸우는 장면은 큰 웃음을 선사했죠.

영화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본래 앤트맨은 몸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미를 조종하는 것도 가능한 히어로입니다. 따라서 마블 히어로즈 2016은 영화보다 원작 코믹스에 초점을 두고 있기에 개미를 조종하는 앤트맨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굉장히 어린 나이로 아이언맨에게 설득당해 시빌 워에 참여한 스파이더맨은 20세기 폭스사의 단독 영화로 개봉했던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다르게 리부트 된 인물입니다. 시빌 워 등장을 시작으로 마블 스튜디오에서 스파이더맨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라니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최고의 인기 히어로인 만큼 게임 속에서 역시 굉장한 인기를 누리는 히어로가 바로 스파이더맨입니다. 히어로는 물론, 팀업까지 준비되어 있으며, 많은 코스튬까지! 게다가 근접형 히어로 중에서는 최고의 성능을 지니고 있기도 해서, 영화, 만화, 게임 속 모두 사랑받는 히어로입니다.


▲ 거대화한 앤트맨은 영화 속 최고의 장면 중 하나!

▲ 스파이더맨은 원거리 공격도 가능합니다.





■ 최강의 적과 프리퀄 시리즈의 종결? '엑스맨 : 아포칼립스'



▶ 개봉일 : 2016년 5월 25일

▶ 영화 및 게임 속 공통 주요인물
: 매그니토, 스톰, 사일록, 엔젤
: 사이클롭스, 진 그레이, 나이트크롤러, 퀵실버, 하복



20세기 폭스사의 엑스맨 프리퀄 3부작의 마지막인 '엑스맨 : 아포칼립스'는 바로 엑스맨 역사상 최악의 적이라고 말하는 최초의 뮤턴트 아포칼립스가 등장합니다. 고대에 신으로 추앙된 아포칼립스는 수 천년 전 지배하던 인간들의 배신으로 긴 잠에 빠졌다가 1983년에 다시 깨어나고, 현재 세상에 분노해 세계를 다시 세우려 합니다.

그를 따르는 추종자 넷, 일명 포 호스맨으로 매그니토, 스톰, 사일록, 아크엔젤이 선정되고, 이를 막기 위해 젊은 뮤턴트들로 다시 엑스맨이 결성됩니다. 엑스맨은 많은 뮤턴트가 출현하기 때문에 마블 히어로즈 2016에서 만나볼 수 있는 히어로도 상당히 많은 편이입니다.



● 잠시 의지했을 뿐! 포 호스맨 매그니토, 스톰




부활 후 추종자를 찾던 아포칼립스는 길에서 인간들에게 위협받던 스톰에게 힘을 부여하고 자신의 부하로 만듭니다. 그리고 마지막 추종자로는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 후 은둔해 있다가 가족을 잃고 절망에 빠진 매그니토가 선택됩니다.

사실 둘 모두 마음속에는 선한 면이 있는 인물들이고, 아포칼립스와 함께 행동하다가 마지막에는 그를 배신하고 엑스맨의 편에 돌아섭니다. 특히 스톰은 전투를 계속 망설이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이면서, 직접적으로 엑스맨과 대립하는 장면은 별로 없습니다.

안개, 바람, 번개 등 날씨를 조종하는 강력한 능력의 스톰은 이후 프로페서 X의 부재중에 자비에 영재학교를 이끌어갈 만큼 엑스맨의 핵심적인 인물이 되는데요. 게임 내 스톰 역시 우박, 번개, 폭풍을 다루며 강력한 광역 공격을 펼치는 뮤턴트로 등장합니다.

하늘에서 번개를 내리는 모습이 흡사 여신과 같은 그녀는 높은 공격력과 넓은 범위의 힘을 보유한 대신 정신력 소모가 큰 히어로인데요. 원거리 마법사 같은 캐릭터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분명히 마음에 들어 할 만한 능력의 히어로입니다.

또한, 언제나 엑스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매그니토는 때론 적으로, 어쩔 땐 동료가 되는 세계 정상급의 강력한 뮤턴트입니다. 게임에서는 금속 잔해를 모아 스킬을 사용하는 등 자기장을 조종하여 금속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플레이가 쉬운 편은 아니라서 많은 유저의 선택을 받진 않네요. 그럼에도 별개로 많은 팬을 보유한 캐릭터가 매그니토입니다.


▲ 엑스맨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매그니토.

▲ 날씨의 여신이 번개를 내립니다.




● 아포칼립스의 절대적인 추종자! 사일록, 아크엔젤




미녀 배우 올리비아 문이 역할을 맡으면서 주목받은 사일록은 정신 에너지를 이용해 무기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으며, 뛰어난 체술까지 함께 지닌 암살자입니다. 영화에서는 냉정하면서도 아포칼립스의 가장 충실한 조력자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마블 히어로즈 2016에서의 그녀는 멘탈과 물리 두 가지 대미지 타입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이오닉 파워를 사용해 적을 근접에서 빠르게 공격하는 히어로입니다. 은신으로 은밀한 이동이 가능하고, 환영을 소환하는 등 다양한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뒤떨어지는 효율 때문에 유저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죠.

그리고 아크엔젤은 히어로가 아닌 이터니티 스플린터 600개로 구매할 수 있는 팀업으로 게임 속에 존재합니다. 공중에서 히어로를 따라다니며 적에게 강하하는 모습이 영화 속 아크엔젠을 연상시키는데요.

영화에서는 아포칼립스의 힘으로 강철의 날개를 지니게 된 후 공중을 날아다니며 전투를 즐기는 호전적인 캐릭터로 표현됐습니다. 비록 게임에는 팀업으로만 존재하지만, 히어로로 선택할 수 있었으면 재밌었을 것 같네요.


▲ 강철의 날개로 무장한 아크엔젤.

▲ 사이오닉 에너지를 이용한 근접 체술의 사일록.




● 다시 결성된 엑스맨! 사이클롭스, 진 그레이, 하복




하복은 엑스맨 초창기 당시 활동하던 뮤턴트로 사이클롭스의 친 형입니다. 엑스맨 : 아포칼립스에서 프로페서 X가 아포칼립스에게 납치될 당시 이를 막다가 학교의 폭발에 휩쓸려 사망하게 되는데요. 출현 장면이 많지는 않지만, 차세대 엑스맨인 사이클롭스를 영재학교로 인도하는 등 꽤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게임에서 팀업으로 만날 수 있는 그는 영화에서처럼 몸에서 강력한 에너지파를 발사하는 공격적 성능을 지녔습니다. 이는 형제인 사이클롭스가 눈에서 플라즈마 빔을 발사하는 것과 유사한데, 하복이 자신의 힘을 컨트롤하는데 성공한 반면, 사이클롭스는 루비 석영 안경이 없으면 힘을 조절하지 못 합니다.

영화에서 사이클롭스는 하복의 손에 이끌려 막 영재학교에 입학한 어린 학생으로, 아직 그 능력이 뛰어나게 드러나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후에 엑스맨을 이끄는 핵심 인물로 성장하죠. 마블 히어로즈 2016에서도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색 빔이 눈에서 발사되는 뮤턴트 특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빔을 이용해 원거리 타격이 가능하고, 근접 격투는 물론 아이스맨, 진 그레이 등 동료를 소환할 수도 있는 사이클롭스는 엑스맨 속 인기에 비해 게임 속 인기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건물을 파괴할 정도로 강력한 그의 플라즈마 빔이 게임에서는 아직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 루비 석영 안경 없이는 힘을 조절할 수 없는 사이클롭스.

▲ 안타깝게 사망한 하복을 팀업으로 만나보세요.



반면, 사이클롭스의 연인 진 그레이는 입장이 다릅니다. 영화에서 모든 엑스맨이 힘을 모아도 이길 수 없었던 아포칼립스를 쓰러트린 게 진 그레이인 점만 봐도 그녀가 얼마나 강력한 뮤턴트인지 알 수 있는데요. 당연히 게임 내에서도 그녀는 최고의 공격력을 지닌 히어로로 뽑힙니다.

뛰어난 텔레파시와 염력을 지닌 진 그레이는 안에 강력한 우주급 존재인 피닉스 포스가 자리 잡으면서 최강의 뮤턴트가 됩니다. 피닉스의 숙주로 영화 말미에 진 그레이 뒤에 날개로 보이는 형상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게임 내 진 그레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토글 스킬로 피닉스 해방을 사용하면 진 그레이의 뒤에 불꽃의 날개가 생기면서 대미지 타입이 멘탈에서 에너지로 변화하고, 모든 스킬의 기능이 변화되거든요. 때문에 게임 내에서 진 그레이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수시로 날개를 달고 다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피닉스 포스의 힘을 발휘하는 진 그레이.

▲ 진 그레이는 두 가지 모드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 최고의 씬 스틸러! 나이트크롤러, 퀵실버




영화에 등장한 어린 나이트크롤러는 불법 격투장에서 미스틱에게 구원받은 후 영재학교에 들어가게 된 뮤턴트로, 푸른색 피부와 독특한 외형이 인상적인 그는 자유롭게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상 물정 모르고 어리숙한 모습이 귀엽게만 보이지만, 본래 나이트크롤러는 검술과 체술에 뛰어난 엑스맨으로 성장합니다. 그로 인해 마블 히어로즈 2016에서 역시 등 뒤에 두 자루의 검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검을 이용한 체술 스킬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광역 공격보다는 한 명을 향한 단일 공격에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보라색 연기를 남기며 이리저리 순간이동을 하기 때문에 정신없이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에서 팀업으로 만날 수 있는 퀵 실버는 시간이 멈춘 듯 느껴질 정도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뮤턴트로, 매그니토의 아들입니다. 이미 엑스맨 : 데이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그는 엑스맨 : 아포칼립스에서 아버지를 만나고 싶어 엑스맨과 함께 행동을 합니다.

하지만 매그니토를 만나도 끝내 자신이 아들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망설이는데요. 그 모습이 재밌는 역할로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내던 그동안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네요. 게임 속 퀵 실버는 코믹스에 기초하여, 영화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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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퀵 실버가 달릴땐 항상 음악이 들려오죠.

▲ 빠른 움직임의 대표주자 나이트크롤러와 퀵 실버.





■ 우주 최고 마법사 등장! 소서러 슈프림, '닥터 스트레인지'



▶ 개봉일 : 2016년 10월 26일

▶ 영화 및 게임 속 공통 주요인물
: 닥터 스트레인지, 모르도



국내에도 탄탄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을 맞으면서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뽑혔던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세계관 최강의 히어로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그동안의 영화 속 마블 세계관에 마법이 추가되는 것은 세계관 확장을 의미하기에 더 기대하게 했습니다.

영화는 우주 최고의 마법사인 소서러 슈프림이 되기 전 수행을 시작하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괴짜인 닥터 스트레인지 덕분에 영화는 화려한 마법과 함께 유쾌한 웃음까지 선사하는데, 에인션트 원, 모르도 등 주요 인물들 역시 매력이 넘쳐났습니다.

영화 속 시간을 되돌리는 아이템 아가모토의 눈이 게임에서는 강력한 공격 스킬로 등장하는 등 시간과 공간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사기 같은 능력이 게임 내에서는 엄청난 공격력으로 표현되었습니다. 다만 조작이 어려워 초보가 다루기 힘든 대표적인 히어로입니다.

게다가 다크 디멘션의 적들을 막거나, 악당 케실리우스를 처치하는 등 닥터 스트레인지 상영 당시에는 마블 히어로즈 2016에서 관련 이벤트도 진행했는데요. 팀업 닥터 스트레인지, 모르도와 더불어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연인 클레아까지 게임 내 마법 세계관 캐릭터들에게서는 영화 속 화제의 장면인 슬링 링을 사용한 공간 이동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최고의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

▲ 닥터 스트레인지(우)와 영화판 닥터스트레인지 팀업(좌).



영화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동료로 등장한 모르도는 영화 속 모습 그대로 게임에서 팀업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스승인 에인션트 원을 절대적으로 믿고 있던 그는 에인션트 원이 다크 디멘션의 힘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믿음이 그 깨져버리는데요.

결국 이를 계기로 동료들을 떠나게 됩니다. 영화의 쿠키 영상에서는 타락한 모습의 모르도를 잠시 볼 수 있기에, 많은 팬들이 다음 닥터 스트레인지의 적은 모르도라고 예상하게 됐죠. 본래 코믹스에서 모르도는 닥터 스트레인지 최고의 숙적으로 표현되는 만큼 그가 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미래가 어찌 됐든 게임 내에서는 아직 타락하기 전의 모르도가 팀업으로 남아있기에 닥터 스트레인지와 모르도 조합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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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 스트레인지를 이끄는 동료 모르도.

▲ 둘은 서로 의지하는 동료였습니다.

▲ 영화 속 모습 그대로 팀업으로 출현한 모르도.





■ 2017년 개봉 예정 마블 히어로 영화 모음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로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토르, 스파이더맨.


로건 (2017년 3월 예정)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2 (2017년 5월 예정)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년 7월 예정)
토르 라그나로크 (2017년 11월 예정)
본래 2017년 11월에 개봉 예정이었던 블랙 팬서는 2018년 7월로 연기.



2016년에는 마블의 히어로들을 영화관에서 많이 만날 수 있었던 즐거운 한 해였는데요. 2017년도 올해 못지않게 많은 히어로들이 찾아올 예정입니다. 본래 2017년에 개봉하기로 했던 블랙 팬서의 일정이 2018년으로 미뤄지면서 2017년에 마블 히어로를 만날 수 있는 영화는 4편이 기다리고 있네요.

그중 엑스맨 울버린 시리즈의 마지막이자, 10년이 넘게 울버린으로 지내온 배우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연기라고 하는 로건이 첫 타자네요. 2017년 3월로 예정되어 있는 로건은 늙어서 약해진 엑스맨들과 어두운 분위기의 예고편이 휴 잭맨의 작별을 고하는 것 같아 벌써부터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2개월 뒤인 2017년 5월 밝고 유쾌한 히어로물의 대명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2가 개봉할 예정이니 언제까지고 슬픈 마음을 안고 있을 수는 없겠네요. 이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예고편에는 작아진 모습의 귀여운 그루트가 등장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후부터는 소니가 아닌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7월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예고편에는 아이언맨까지 출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11월에 예정된 토르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볼 수 있는 토르 라그나로크. 아직 공개된 정보가 많지는 않지만, 토르와 로키의 케미를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큰 편입니다.


▲ 2017년 기대주들, 좌측부터 울버린, 스타로드, 스파이더맨, 토르.



※ 이미지 출처
마블 스튜디오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닥터 스트레인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2, 토르 라그나로크, 스파이더맨 홈커밍
20세기 폭스
: 데드풀, 엑스맨 아포칼립스, 로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