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는 금일(14일),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 지역 복구에 동참하기 위한 성금 1억 원을 이용자 이름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1일 오전 8시경 강릉시 난곡동 일원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며 약 379헥타르(ha) 일대의 삼림과 건물이 피해를 당했다. 소방청은 산불 발생 8시간만에 주불을 진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560여 명이 인근 시설로 긴급 대피했다.

산불 이후 네이버와 카카오, SK그룹 등 각종 기업들이 지역 복구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성금 동참은 게임업계의 첫 사례다. 메이플스토리 이용자의 이름으로 전달되는 구호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으로, 산불에 따른 피해 지역 복구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 활동에 사용될 계획이다.

넥슨 메이플스토리 개발진은 "급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을 드리고자 용사님의 이름으로 성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재단은 자사의 대표 게임 IP와 연계한 장기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5월 경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 지원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으며, '마비노기'는 발달장애인의 취업활동을 돕는 스마트 농장 '푸르메소셜팜' 지원 프로젝트를 작년부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