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이라는 요소는 어느 게임에나 있는 조건이다. 따지고 보면 슈팅게임도 내가 맞아 죽으면 게임 오버고 어드벤쳐도 죽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 사실 무서운 장면 하나 없이 생존게임은 공포다. 세이브와 다시 시작이 있어 다행이지, 언제든 죽을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 건 얼마나 공포스러운가. 

지난 19일 '굶지마'라는 제목으로 유명한 '돈스타브(Don't Starve, 이하 굶지마)'의 개발사 Klei Entertainment의 신작 '옥시즌 낫 인클루디드(Oxygen not Included, 이하 산소미포함)'가 스팀에서 얼리억세스로 출시됐다. 그전까지 알파테스트 단계였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알려진지는 꽤 오래되었다. 또한, 공식 한국어화는 되어있지 않지만, 창작마당에서 유저들이 만들고 있는 한국어 패치가 있어 한글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목적은 '굶지마'처럼 오래 살아남는 것. 다만 여기서 한정된 공간이라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다. 자원과 산소, 물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다. 엔트로피가 이렇게나 가혹하다. '굶지마'에서 넓고 위험한 세계에 동떨어져 두려웠던 것과는 반대로 '산소미포함'에서는 자원과 산소가 점점 부족해져 가는 '닫힌 세계'에서의 두려움을 느낄 수 있다.

출처: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79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