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RTX 2070SUPER로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잘만의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해보고나서 꽤 만족감이 높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잘만의 파워중에서 좀 더 파워 용량이 큰 제품을 사용해보게 되었다.

650W의 용량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지만

외장하드를 워낙 한꺼번에 많이 사용하고 있고(6-7개 동시 사용)

듀얼모니터에 22인치짜리 액정타블렛까지 물려서 사용하다보니

더 큰 용량의 파워를 써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참고로 최대 전력의 50%정도만 사용할 경우에 효율이 가장 좋기 떄문에

본인이 사용하는 전력보다 조금 더 여유있는 용량의 파워를 선택하는 것이

에너지 절감면에서도 유리하다.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잘만 MegaMax 700W 파워서플라이.



80PLUS 인증을 받은 스탠다드 제품이고

같은 용량의 타사 제품들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잘만은 쿨러의 명가로 유명하지만

파워쪽 분야에도 진출했는데, 초기에는 이런저런 불만도 있었지만

그동안 노하우를 많이 쌓았는지

최근에는 훌륭한 가성비의 컴퓨터파워서플라이 라인업을 많이 내놓고 있다.

박스 겉면에는 봉인라벨이 부착되어 있어서 안심할 수 있었다.

참고로 파워는 효율에 따라 등급이 나뉘는데

AC를 DC로 변환하면서 효율이 80% 이상인 제품의 경우 80 Plus라는 인증이 부여된다.

잘만의 MegaMax 700W 제품도 테스트를 통해 80 Plus 230V EU Standard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잘 포장된 박스를 열어보면 전원 케이블, 설명서(제품 보증서), 나사(4개), 케이블 타이(5개)가 들어있다.

설명서를 보면 무상보증기간이 무려 6년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무상보증기간은 당연히 길면 길수록 좋은데 파워의 경우 무상보증기간 2년 이하인 제품은 거르는 게 좋다.


깔끔한 마감에 화려하진 않지만 시크한 디자인이다.

전체적으로 무광의 블랙 컬러라서 내 데스크탑과 잘어울려서 좋았다. (워런티 봉인라벨도 전면하단에 부착)

ATX 파워서플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미들타워 케이스뿐 아니라 내가 쓰는 미니타워(DEFY B40)에도 장착이 가능했다.

케이블이 굉장히 많이 달려 있었는데

사실 나같이 일반적인 유저가 실제로 사용하는 케이블은 몇개 안된다.

하지만 나중을 위해서 혹시 필요할지도 모르니 케이블은 종류별로 많이 있는 것이 좋다.(예를 들어 FDD나 IDE 케이블이라든지...)

그동안 정들었던 GigaMax 650W를 제거하고 MegaMax 700W를 장착해줬다.

같은 회사의 제품이라 커넥터들도 거의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그대로 바꿔끼워주면 된다.

테스트는 OCCT와 AIDA64에서 진행했는데

CPU는 라이젠5 3600, 램 16g(8gx2 듀얼), 듀얼모니터와 NVME, SSD, HDD를 장착하고 테스트했다.

(그래픽카드는 RTX2070SUPER 와 RX580 두가지)

OCCT에서 10분간 테스트 결과 이상없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IDA64에서 진행한 스트레스 테스트도 이상없이 통과했다.

스트레스 테스트시 CPU온도가 100도를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파워는 끝까지 정상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음이 어느정도 되는지 테스트해보기 위해 파워를 외부에 둔 상태로 작동해 봤는데

파워에서 느껴지는 소음은 거의 없었고 고주파음이라든지

그외 이상없이 정숙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ttps://blog.naver.com/windsjin/222049198855


소음 측정 어플로 측정시 40데시벨 전후로 측정됨.

이번에 잘만 MegaMax 700W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해보니까

5만원대라는 파워 용량대비 저렴한 가격에다

품질도 우수한 편이고 깔끔한 올블랙 디자인이라서 맘에 들었다.

특히 AS기간이 길어서 (무상보증기간 6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80PLUS STANDARD 인증까지 받은 제품이라 가성비면에서는 최고의 파워라고 할 수 있어서 고사양의 PC를 구성하면서 저렴하지만 고용량의 파워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컴퓨터파워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