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택티컬이벤트를 가지고 왜 그런 이벤트를 하는지에 대해. 메이플이 처한 상황에 맞춰서
글을 썼었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셨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맥락으로,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와 업데이트넥슨매각에 포커스를 맞추고 
제 주관적인 생각을 써내려가 보려합니다. 한가지 포커스에 맞추다보니 상반된 의견 또한,
많을것으로 예상되나 분쟁을 조장하려고 하기보다는 메이플에 대한 애정 반과 걱정 반으로
쓰는 글이니, 보다 열린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넥슨의 상황

 - NXC 지분 98%가 매물로 나오면서 넥슨사의 매각소식이 들리고, 이를 인정하면서 사실화 되었습니다.
 
 넥슨이 매각되면, "메이플이 문닫는거야?" 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서서 먼저 이야기 드리자면,
  인수합병을 하게 되면, 대게 경영권만 가지고 각 개 퍼블리싱된 게임사들에게 자율적 운영을 맡기는편입니다.
  경영권을 가진 회사에 기존 게임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원이 있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보통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메이플스토리는 지금처럼 그대로 운영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로 텐센트를 예를 들수가 있는데, 현재 넥슨매각후보중 유력한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는 
  텐센트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있는 라이엇게임즈, 즉 [롤]을 15년에 전면 지분인수를 하였습니다.
  텐센트에서 게임운영에 관한 간섭은 없다고하니, 이와 같은 게임과 관련된 기업이 인수 할 경우
  넥슨게임들 또한 자율적으로 운영될거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결과론적으로 넥슨은 매각될것이고 협상에 따른 시간만을 남겨 둔 상태일겁니다. 
  회사와 게임라이센스를 매각하는데 좀 더 유리할수 있도록 상품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싶어할겁니다.
  각 게임들을 이용하는 이용자 수, 각 게임에서 나오는 매출현황, 이런것들을 최대한 신경쓰겠지요.
  
  넥슨게임들의 히트작을 보면, 대게 오래된 구세대 게임들이 많습니다. 최근에 개발한 신작들은 
  다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든어택2, 듀랑고...)
  분명, 시간이 지나면서 히트작 또한 유저층 및 매출이 하락 할 테고,
  가치의 정점에서 판매를 하는것이 매각하는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 입니다.

   
            





 2. 메이플 업데이트 및 이벤트, 그리고 운영

  - 넥슨의 현재상황에 비추어 볼 때, 매각하는 시점에서 분기별 매출과 이용자 (동시접속자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겁니다.이미 18년도에는 검은마법사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엄청난 유저수를 
    모으는데 성공했고, 이에 따른 매출 또한 크게 상승한바 18년도 넥슨코리아의 매출에 메이플스토리가
    60%이상 기여를 하기도 했습니다. 
    
    19년을 기반으로, 전년도 실적은 충분히 확보 되었고, 19년도 상반기 하반기에
    전년도 실적과 비슷한 수치를 내준다면 매각에 있어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겠죠.
    그럼, 이런상황들을 가지고 메이플을 바라봅시다.
    최근에 캐시 이용률을 높이는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자주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챌린지서버가 나왔을 때, 명목상 도전의식을 부추기면서 사실상 스펙업을 부추기고
    이를 위해 캐시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챌린저서버에서는 사용한 캐시금액만큼 페이백이 되며,
    챌린저 서버 종료시 각 개개인은 메이플포인트로 지급받았죠. 
    이벤트의 목적이 캐시이용률 증가라는 목적이 뚜렷했습니다.
    
    그 이후,선데이이벤트로 미라클이벤트 진행하면서 저과금 유저들까지 큐브구매하도록 이끌었으며
    현재 로얄픽 이벤트까지 진행되며, 그동안 인기 있었던 스라벨 아이템들을 다시 얻을수 있게 했습니다.
    보통 로얄을 구매하면 거진 얻을수 있는 인기아이템이 얼마되지 않지만, 지금 로얄을 사면 
    다양한 인기 아이템을 얻을 수가 있죠, 원하는 아이템을 얻고 싶어서, 또는 이걸 묵혀서 비싼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서 많은사람들이 로얄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차 로얄픽 이벤트, 인기있는 헤어와 성형을 모아서 출시합니다.
    평소에는 괜찮은 헤어나 성형뽑을려면 여러번 도전해야하는것에 비해
    걸리는것마다 평타이상이면, 몇번 없을 기회라 생각되어 코디에 관심이 없는사람이라도 
    부캐까지 헤어 성형을 고민하는사람이 있을정도입니다. 분명 출시가 되면, 이는 또,높은구매율을 보여주겠죠.
   
    운영에 대해서도 조금 끼워보겠습니다.
    지금 메이플측은 최근에서야 현금거래 집중단속하는 모습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책위반이니, 당연히 단속하고 막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시스템에 있죠. 캐시샵에서 메이플포인트를 구매하고, 
    메소마켓을 이용하면 메소를 쉽게 구할 수가 있습니다. 
    개인과의 거래에서 생기는 문제들과, 유저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금지하는 현금거래가
    사실상, 게임사측에 돈만 내면 게임화폐를 얻을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있다는것은
    모순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 매각이 아니더라도 당연히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유저를 유치하고 매출을 
    올리는것은 기업으로써 당연하지 않나, 이것을 왜 매각과 엮어서 이야기하나,너무 억지스럽다
    하는 의견이 많을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금 진행하는 이벤트를 보면 단순 매출올리기에 포커스가 맞춰있으며, 기존유저들의 과금
    방식을 무시하는 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등급업을 하기 위해 많은 큐브를 구매하였던 유저들, 해당 헤어와 성형을 가지기 위해 많은 쿠폰을 
    구매하였던 유저들... 내가 만약 많은 금액을 투자해서 얻은 가치들을, 이벤트 하나로 그 가치를 깍아 내린다면
    거기서 오는 허탈감은 개인에 따라 크게 작용할수 있다는겁니다.
    이런 요소들이 기존유저들의 방식을 무시하고, 반복진행이 된다면, 이또한 밸런스붕괴의 한 요소로 작용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 선을 지키 범위 내 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매출의 지표를 올리기 위해서 큐브아이템의 사용량을 늘리고, 캐시이용율을 늘리는 
    업데이트, 즉 아이템 세대 교체가 이루어 졌을 경우입니다.
    
    빅뱅패치 이후 큐브가 등장하고, 잠재능력이 등장하면서 리버스세대에서 여제세대로 바뀌고
    매그너스의 등장과 함께 슈페리얼 장비, 루타비스의 등장과 함께 파프세트, 그리고 앱솔, 아케인세트까지
    새로운 아이템 세대가 등장하게 됨에 따라 기존의 아이템의 가치는 낮아지게 되고, 새로운 아이템의 강화를 위해
    큐브구매율이 높게 나오는것은 부정할수 없는 과거의 사실입니다.

    현재는 아케인장비 및 제네시스 무기의 존재로 당분간의 아이템출시는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붕괴 된 밸런스의 연속으로 뜬금포가 튀어 나올수 있다는 점, 이런 부분을 배제할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결론이 뭐냐,
  넥슨은 회사를 매각하기 위해, 또는 매각이 되고 기업이 인수 한 후
  이 모든과정에서 생기는 먼지와 쓰레기들을 유저의 몫으로 돌리지 말란 이야기입니다. 




    긴글을 읽어주셔 감사하고, 공감하시는 분도 있는 반면에 이의를 가지신분도 계실겁니다.
    혹여나 댓글로 이의를 달아주신다면, 최대한 성심껏 재답변을 달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같은 내용으로 영상이 하나있습니다, 글보다는 영상이 맞는 분을 위해 
    따로 영상은 첨부하지 않고, 링크만 찍어놓겠습니다   
    [ 링크 ]https://youtu.be/TMKu_l0czU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