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캐릭터 생성일입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버닝섭 열린 직후에 버닝서버에서 캐릭생성을 했던것 같네요


먼저 소개를 좀 드리자면

직업은 불독, 템에는 돈 거의 안썼지만 로얄 도박질로 다이아 단 흑우입니다


겨울 시즌 이전에는  저번 연합때 리부트2에서 메이플 조금 했었어요. 카벨도 못잡아봤고 카퀸만 데벤져로 잡았었습니다. 사실상 이번 본섭이 진짜 시작이었죠.


가독성이 좀 떨어질수도 있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1.버닝섭 정착

리부트 출신이 버닝섭...

일반 도시섭도 아닌 특수섭 메소귀한섭 와서 정착을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130?정도 찍었을때일거에요. 버닝부스터 끝났을때...

당장 할수있는게 없으니 리프레에서 마일리지 다 텔포에 꼬라박고  곧무원으로 살고있었는데...


고확으로 누가 에디공10 아이템을 올리고 가질분 있냐고 라고 올렸었어요(기억이 좀 희미합니다)

당시에 그래도 사전에 정보를 좀 듣고 온 지라 가치를 정확히는 몰랐지만

에디 공 10짜리 아이템이 가치가 있다는 것 정도는 이해했었죠


냉큼 찾아갔는데 다른 사람 2명정도 와 있었어요


템 얻어먹지는 못했지만 더 중요한 걸 얻었죠(당시로는...)

그 템을 어떻게 얻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분이 친절하게 장비제작 하고 채광을 가르쳐 주셨고, 그 이후로 친추 해서  전문기술 관련해서 간단한 조언을 받았었어요.

그 이후로 매일 아침마다 채광을(무식하게 피방도 아닌 집에서) 해서 제작을 했고

에디셔널 템을 띄워서 돈을 벌었어요.


엘보만 잡던 수입에서, 추가로 수입이 늘어난 거였죠. 이게 버닝섭 기간동안 큰 도움이 될 줄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고마운 유저 한 분 덕에 돈 버는 법도 이해하고

장비제작이다 보니 템 보는법도 어느정도 파악하게 된 거죠.


2. 렙업을 미루게 되다

160렙 정도 찍었을때 부터 렙업을 미루게 되었습니다.

보통 대다수 유저분들은 200부터 시작이고...

테라버닝까지 나온 와중에  주변 지인 (그래봐야 한두명)들 다 200찍을려고 렙업 하는데

전 리프레에 틀어박혀 엘보 잡고 제작 하며 돈만 모았죠. 하루 1억정도 벌었을거에요.

당시 버닝 섭 시세 감안하면 본섭 2억= 버닝섭 1억 이었으니

수입이 나름 좋았죠.


렙업을 미룬 이유는

템 제작 배운 뒤에 든 생각이 있었습니다.

"템을 만들어 팔지만 말고, 어차피 값도 싼 마력템을 부위별로 띄워서 직작을 하자... 잠재라도 맞춰두자"

이생각으로 돈벌면서 버텼죠.

그러다 보니 잠재만으로는 뭐가 안되지 않습니까

근데 그섭 카룻 뽑기식 시세가 억대임 ㅋ

그래서 여제셋....을 찾았는데 법사거 매물 제로 ㅋ

그래서 남들은 다들 펜살리르 셋을 꼈는데

전 반레온 셋을 사다 꼈어요. 추옵을 하나하나 정성스레(?) 70급 이상으로 맞췄죠


진짜 메이플 하면서 다시는 없을 일도 했네요.

반레온 코인까지 사서 뽑았습니다. 카룻뽑기식도 아니고 반레온 ㅠㅠ

아무튼 그래서 170렙 되기 전에 반레온 풀셋에 윗잠9퍼.에디 마 10으로 풀셋을 맞췄죠.


보장이 없었지만.... 아 그러고보니 보스장신구 이야기를 안했네요


3. 보스장신구 

버닝 서버는 보스장신구 가격이 미쳐 날뛰는 서버입니다.

서버 초창기~중반기 동안 크리스탈 웬투스 뱃지가 3천만메소가 넘었으니 말 다했죠.

전 그래서 반레온 셋을 맞춘 뒤에는 이제 앵간한 일일보스는 다 될테니 수입이 좀 더 생기리라 기대했습니다.


근데 솔격이 안되요. 노말아카이럼 같은거 말이죠

그래서 섭 초창기때부터 비숍분하고 "일일보스를 파티격" 했습니다

카혼...핑크빈 등등

불독 물몸이다 보니 카혼에서 비숍에 의지를 많이했어요(데카도 없었으니...)

아무튼 그렇게 200 찍을때 까지도 파티격으로 보스장신구 캐다 팔고,...


이때쯤 글자네 길드도 들어가고, 명장도 달게 되고...

마이스터 이어링 만들어다 팔았죠

당시 마이이어링이 재룟값보다 망추 노작값이 비싸서 2주 정도 꿀 빨기도 했고요. 제작 잠깐 배운게 큰 도움이 된거죠.



4. 200찍고...

렙업 미루다

캐릭 생성 한달만에 메가버닝 200을 찍고

여로 가서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x발 불독 진짜 사냥 개 쓰레기 구나( 욕 죄송합니다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그래서 일퀘만 하고 또 사냥 파업.


이때쯤 부터는 기억이 잘 없는데,

아마 200찍고 스펙 좀 올리면서 지인들하고 노가리 까면서 돈벌고 생활했지 싶어요.


아 맞다


이때 mvp 실버 달고 거의 골드 달았습니다..


사신의 날개 하나 뽑아다 묵혀야지 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로얄스타일이

제 설날 용돈을 다 날려먹고(이제 고등학교 졸업이었거든요)

30장 넘게 빨아먹고 안떠서 그걸 또 피스해서 엘로디도 띄우고

그걸 팔아서 로얄 또사고

그 미친짓을 하다가 실버달고

결국 로얄 약 200여장 만에 사날 하나 뽑았죠.


근데 뽑으면 기쁠 줄 알았습니다. 아니더라고요


내가 이게 뭔짓을 하는건가 싶었습니다.

빡쳐서 묵히려고 뽑은 사날 바로 팔아버렸습니다. 200여장 로얄 까서 뽑은거 2억5천 됐죠( 버닝섭 가격)

그냥 돈 버린셈인거죠..


여러분은 로얄에 저처럼 미친짓 안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래도 이 덕분에 로얄 독사과 같은건 절제를 하게 되었죠...



5. 3카룻 파티격 도전


버닝섭 온지 한달 여 남짓, 200렙대 중반대 였습니다

혼자 카반반 들어가 봤습니다.


얼레? 피가 조금씩 까이더라고요?


그래서 그전부터 보스돌던 지인 비숍 한분하고

다른 연합원 및 친창분들 모아서 3카룻 파티격을 도전했습니다.

그나마 템을 튼튼하게 맞춰서

반레온 6셋인데도 불구하고, 테라버닝 카룻셋에 환불작 해둔 사람들 스펙에 절대 밀리지 않더라고요. 템의 중요성을 느꼈죠.

암튼 카반반 5인으로 트라이 갔는데...


이사람들 컨도 안되고 패턴조차 모르고 왔더군요.ㅠㅠ

3분만에 연합원2명 데카아웃.

같이 갔던 지인 숍 한분하고 저희 부길마,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은 숙지가 되어있어서 진행을 했습니다.

결과는 첫트는 실패. 생존만 하다보니 시간조절이 안됐죠.


그리고 그 주, 몇번 트라이 더 해서 카반반 3인격에 성공했습니다.

기쁨도 기쁨이고, 그섭 카룻 방어구뽑기식이 당시 3천만 정도 했어서

돈 맛도 나름 본거죠.


이어서 다음주 카퀸도 3인격 성공했는데... 고생 많이 했죠

유혹 거울도 당하고, 프리저 먹방을 엄청 했었죠.


그렇게 어찌보면 행복하고 카룻 잡고 슬슬 2인격이 되던 시점.


버닝섭 닫히는 날이 점점 다가오더라고요



6. 버닝섭에서 스카니아로...

얼마 지나지 않아 버닝서버 닫히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보장값은 3분의 1로 떨어졌고, 순백 이노 등등 사재기 할만 한 템들은 본섭 가격에 맞을 정도로 시세가 바뀌었죠.


그렇게 버닝섭 마지막주..


불독 무릉 1위를 결국 먹고 갔습니다. 기록은 33층... (5갑자 꺼-억)

불독 유저가 너무없어서, 무릉 직랭 표에 10명이 넘게 참여한 적이 없았죠


암튼 마지막날...

친창 길드 다 정리하고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그 일보 돌던 비숍 한분만 아직까지 친창에 남아있어요.



7.스카니아 생활, 코강

일단 스카니아 넘어와서 수입이 줄었습니다.

보스장신구 수입 거의x

채집 채광 젠이 잘 안됨

엘보도 여로 츄츄 말고 다른데서 돌기가 애매한 젠량

전문기술 재룟값은 비쌈( 이때 한달전쯤 부터 재료 사다 만들었었음)


수입이 줄다 보니 다시 지갑에 손이 가려했으나

로얄의 기억때문에 절제했습니다


그렇게 210렙 찍고, 사냥 암걸려서 또 노가리....


심지어 츄츄 오니 원킬도 안남. 오자마자 4카 5여제에 무기15성으로 갈아탔는데도.


뭐가 문제일까 하다가 코강을 하라는 조언을 듣고

코강을 하려는데 코젬 너무 비싸요 ㅠㅠ

그래서 그때 다시 지갑을 잠깐 열었고..


사날 뽑을때 골드직전까지 올려둔거 다이아 달아버렸죠.


친창분들 다이아달았다고 헤비라고 놀려요. ㅋㅋ


코강 소감?

불독 코강 말이 안나와요. 사냥 못지않게 헬입니다.

진짜 직업이 맘에드시는게 아니면...

뉴비분들 코강 헬직업 절대하지마세요. 직업이 진짜 나한테 맞는게 아닌이상 이때 현타 오지게 옵니다.


저만 해도 보스전 맘에들어 시작한 불독이고 실제로 취향에 맞았음에도


코강 할때 현타 와서 접을뻔 했습니다.


그래도 억지로 3줄코어...그것도 스위칭 한다고....  상황에 맞는 전용 (?) 3줄 코어 뽑아서

3중6코 한다고  죽는 줄 알았습니다

겨우 사냥용 3줄 코어 3개 뽑았는데.

뽖아놓고 보니 17 17 16도 아니고 21 19 19렙이질 않나..

이와중에 보스용 3줄코어는 3개중 1개뿐이 안나왔죠.


그렇게 현타가 왔으나...


8.카룻 솔격 재도전

사실 버닝섭에서 목표가 있었습니다.

버닝섭 끝나기 전에 카반반이라도 솔격 해보자

그래서 서버 3일 정도 남기고 흑우력이 발돌하여 4카룻을 대충 맞췄었죠.

결국 카반반솔격조차 딜 부족으로 실패..ㅠㅠ


이번에 코강도 했겠다..깨보자

카퀸 트라이... 딜은 되는 걸 확인했지만 실패.... 유혹하고 언데드가 개xx에요 진짜 메린이들 한테는 너무 짜증남

카반반은 컨이 딸려서 실패...


그러고 2주뒤...


카반반 솔격 성공하고! 어제는 카벨까지 솔격을 했습니다


카벨은 좀 의외였어요. 될 줄 몰랐거든요.


코강의 힘이 엄청 컸어요.


제 휴대폰 폴더에는 카룻 파티격 때 부터 스샷이 폴더만 10여개 있어요. 보면서 다 기록했죠.



이건 연습모드... 첫 카벨 솔격


아래는 실전모드 첫 솔격, 13분컷, 노데카


현재 스펙입니다


뉴비분들 메이플은 절대로 현질겜, 고인물 겜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못 할겜은 아니었다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네요


천천히 여유롭게 즐기며, 하나하나 해가면 카벨까지는 충분히 올라올 수 있습니다.


메이플을 즐기세요. 행메합시다!!

 

글이 좀 두서없이 긴데, 읽어주셨을지 모르지만 읽어 주셨다면 감사합니다 ㅎㅎ


이상 2달차 메린이의 카벨까지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