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To the Battlefield / 작곡: NECORD(2020)]


제3장 제1부. 의미심장한 인사

사쿠노:
 하야토 공. 나의 전언을 확인한 모양이로군.

하야토:
 부르셨습니까, 공주님. 제게 부탁하실 일이라도...?

사쿠노:
 문득 하야토 공의 얼굴이 보고싶어졌다네.

하야토:
 예...!?

사쿠노:
 그대의 귀중한 시간을 앗아버려 미안하네. 그러나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이야기가 있어.
 내가 있는 곳으로 와주지 않겠나?


~ 혼노지 ~


사쿠노:
 왔는가. 갑작스레 불러내어 미안하네.

하야토: 
 당치도 않습니다.

사쿠노:
 염려하는 모양이네만, 실은 대단찮은 일일세. 고마운 마음을 전해주고 싶었던 것일세.
 하야토에게만은... 어떻게 해서든 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네.
 
하야토:
 낯빛이 안 좋습니다. 공주님, 정말 괜찮으십니까?

사쿠노:
 고향을 떠나 이곳에 머물면서 전쟁에 임한 탓으로, 지쳐 버린 것 같아.
 분명 모두들 그러하겠지.
 메이플 월드는 아름다운 장소야.
 쓰라린 역사도 뛰넘어 왔지.

 우리들 새벽의 진 연합도 그리 하였으면 싶네.

 언젠가 이 긴 전쟁이 끝나면, 모두 고향에 돌아갈 수 있겠지.
 하야토. 그날이 오면... 그대가 연합의 선두에 서 주게.

하야토:
 선두에 서는 것은 공주님이 아니면 아니 됩니다.

사쿠노:
 그리 말해주어 고맙군.
 그러나 지도자라면 선두에서 후방을 돌아보는 것뿐만 아니라,
 후방에서 전체를 조망하는 것을 몸에 익혀야 할 터이지.

하야토:
 돌아갈 그 날이 오는 것은 좀 더 미래의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사쿠노:
 그리 단언치 말게.
 아무쪼록 앞으로도 연합의 힘이 되어 주게.

하야토:
 ......?
 물론입니다.




제3장 제2부. 사쿠노의 행방

하루아키:
 하야토 공. 수라성 토벌작전에서 바빴겠지만 혹 사쿠노 공주님께 연락은 없었습니까?

하야토:
 예, 특별히 다른 것은 없었습니다. 공주님께 무슨 일이 생겼습니까?

하루아키:
 실은 공주님의 행방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하야토:
 어... 어찌하여 그러한 일이!
 모미지 언덕의 어디에도 계시지 않은 것입니까?

하루아키:
 모든 다이묘가 수라성 토벌에 집중하고 있는 때...
 공주님이 사라진 모양입니다.

하야토:
 그런... 지금 당장 찾아보지요!


- 잠시 후 -


다케다 신겐: 
 이렇게 되리라고 예상했겠나!
 아무리 수라성 토벌을 우선해야 한다고는 해도!
 공주님을 홀로 내버려두고서 모든 다이묘가 모미지 언덕을 떠날 수 있었다고는! 이런 당치도 않은!

우에스기 겐신:
 그리 말하는 그대야말로 모미지 언덕을 가장 먼저 떠나지 않았나?

다케다 신겐:
 무어라고!? 겐신 공이야말로 전투에 정신이 팔려 이곳의 상황을 확인하지 않았던 게 아닌가!?

우에스기 겐신:
 전투밖에 머릿속에 든 게 없는 주제에!

아야메:
 이제 그만둬! 사쿠노가 또 다시 오다군에게 납치당했을지도 몰라!
 혼자서 괜찮다고 했던가... 괜찮을 리가 없는데... 사쿠노..

하야토:
 이번에야말로 공주님의 곁에서 호위해야만 했는데.. 저 또한 어리석었습니다. 크윽...

모리 모토나리:
 서두르지 않으면 이번에야말로 제육천마왕의 의식의 제물이 되어 버릴 겁니다!

우에스기 겐신:
 혼란한 와중에 연합을 여기까지 이끌어온 주군을 잃을 순 없다!

하루아키:
 그러나 경계병들이 적의 공격이나 침입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다게다 신겐:
 바보 같은! 침대에서 슬쩍 납치했을지도 모르잖겠는가!

겐고:
 크큭...

다케다 신겐: 
 뭐가 즐겁나?
 무언가 알고 있는 것인가?

우에스기 겐신:
 혹시 설마... 이 녀석이 무언가 획책한 것일지 모른다!
 네놈의 목을 베기 전에 자백하라!

겐고:
 공주라는 애는 자기 의지로 이곳을 떠났다. 어리석은 자들아.

모리 모토나리:
 무, 무어라고...?

아야메:
 사쿠노가...? 어째서?

하야토:
 공주님이 홀로...?

겐고:
 뭐라더라... 오다 노부나가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자신밖에 없다고 말했던 것 같군.
 계집애 주제에 기합이 들어가 있었다. 
 패기만은 인정하지.
 그러나 안타깝지만... 이제 공주는 죽은 목숨과 마찬가지다.


제3장 제3부. 자백

모리 모토나리:
 공주님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부 말하라!

아야메:
 이 총구를 보고 솔직히 말해! 사쿠노는 어디에 있지?

겐고:
 지금 얘기한 대로다. 이제 더 말할 건 없다.
 사쿠노 공주는 홀로 오다 노부나가가 있는 곳으로 갔다.
 분명 자기밖에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케다 신겐:
 정말로 공주님이... 홀로 오다 노부나가가 있는 곳으로 가셨다고 말하는 것인가?!

모리 모토나리:
 원군도 호위도 없이 오직 혼자서?
 대체 왜?

하루아키:
 역시...

하야토:
 하루아키 공. 무언가 짚이는 데라도?

하루아키:
 오다 노부나가의 첫 번재 제육천마왕 의식이 실패했을 때...  
 그 영향으로 이곳 혼노지가 메이플 월드로 옮겨져 버렸습니다.
 그것은 어떤 강력한 영력의 폭발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하야토:
 설마...

하루아키:
 공주님의 생각은 정확합니다.
 그만큼 영력을 가진 자만이 제육천마왕의 의식을 성공시킬 수도...
 실패시킬 수도 있는 유일한 인물이 되겠지요.

겐고:
 크큭, 그래. 아무리 너희들이 검을 휘둘러 보았자 그런 기묘한 의식을 막지 못한다.
 같은 힘으로 대항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공주는 그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 이상 희생자를 늘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었지.
 근래 보기 드문 성군이다. 크큭.

우에스기 겐신:
  그런...

다케다 신겐:
 사쿠노 공주님...

하야토:
 여러분, 정신 차리십시오!
 지금 당장 공주님을 구하러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모리 모토나리:
 공주님이 홀로 가셨다고 해도...
 향한 끝이 설령 지옥이라 해도, 따르는 것이 신하된 자의 도리.

다케다 신겐:
 심지어 홀로 가신 것이다.
 때로는 따를 수 없는 주군의 명도 있는 법이다.

우에스기 겐신:
 분명히 더 좋은 방법이 있을 터이다.
 이번 명령만은 따르지 않겠다.

하루아키:
 공주님을 잃을 순 없습니다.
 자, 여러분, 수라성으로 향한 공주를 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합시다.


[모두 퇴장]

겐고:
 크큭... 그렇군. 모두 진격하지 않으면 안 될 테지. 서둘러라.
 어차피 공주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
 모두 불에 날아드는 여름 벌레같이 죽으면 된다.


제3장 제3부. 주군을 구하기 위해서
~ 수라성 입구 ~


타로: 
 윽... 늦었잖아! 어-, 저기... 겐고!

하야토:
 너희들은...?

링고:
 이제 곧 두 번째 의식이 완성될 것 같아!

산자부로:
 지금 당장 저지하지 않으면, 이제 노부나가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없어질 거야!

다케다 신겐:
 너희들은 오다군이 아닌가?!
 어째서 우리들에게 정보를 알려주어 모반을 꾀하는 것이냐?

우에스기 겐신:
 대체 어쩔 생각이냐? 까닭을 밝히거라!
 그렇지 않으면 네놈들의 목을...!

산자부로:
 아니, 이럴 때가 아니라니까! 따라와!
 의식이 치러지고 있는 곳까지 안내해 줄테니까 말야!

링고:
 우리들을 베는 것은 그 다음에 해도 상관없어! 얼른 와!

하야토: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공주님이 위험합니다. 밑져야 본전으로 따라가 보죠!

[모두 떠나고, 타로와 겐고만 남았다.]


타로:
 어이. 여기까지 했으면 우리들의 역할은 이제 끝난 거잖아?
 이보다 더 도와줄 순 없어. 혹시 들키기라도 하면...

겐고:
 내가 이제 됐다고 말할 때까지 협력하는 쪽이 네 신상을 위하는 쪽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천한 목숨을 잃고 싶지 않다면 말이지.

타로:
 으윽... 약속과 다르잖아!
 오다군의 본거지인 이곳 수라성의 정보만 알려주면 괜찮다고...

겐고:
 아아, 너희들은 자유다.

타로:
 후유... 살았...

겐고:
 노부나가한테 죽거나, 내게 죽거나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뜻이다.

타로:
 이... 이 새끼...!
 우리들을 이용했구나?!

겐고:
 혹시 이곳에서 공주가 노부나가를 쓰러뜨리면, 진짜 의미의 자유다. 우리들 전원이.

타로:
 혹시 실패하면?

겐고:
 너희들에게도 나에게도 자유는 없다.



~다시 수라성 ~
다케다 신겐:
 서두르면 사쿠노 공주님의 신변에 무슨 일이 일어나기 전에 구출할 수 있을 터!




~ 그 시각, 사쿠노 공주─수라성 6층, 제육천마왕 의식의 제단 ~



오다 노부나가:
 이거이거, 마츠야마 가문의 마지막 후예가 아닌가.
 고귀한 몸께서 직접 찾아와주실 줄이야, 영광이로군.

 아아, 애도의 뜻을 표해야겠군.
 마츠야마 가문에 일어난 비극은 실로 안타깝다, 흐흐흐.

 아무튼, 이것은 사사로운 원한 같은 게 아니라는 것을... 너도 알고 있겠지?

사쿠노:
 ...그대를 멈추러 온 것이다, 이번에야말로, 확실하게.

오다 노부나가:
 훗, 겨우 혼자서?

사쿠노:
 혼자서도 충분하다.

오다 노부나가:
 여전히 건방진 계집이로구나.

사쿠노:
 그대 덕에 깨달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영력을...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그대를 쓰러뜨릴 것이다.
 마츠야마 가문의 명예를 걸고, 반드시!

오다 노부나가:
 하하하하! 겨우 계집아이가 영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나에게 맞서다니, 포부는 훌륭하구나!
 어리석구나... 그 힘을 네가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혈통에 기대기에는 네 그릇은 너무나도 작다!

사쿠노:
 내가 기대는 것은... 내 명예나 혈통이 아니다.
 지금도 바깥에서 목숨걸고 싸우고 있는... 연합의 모두들.
 그들의 용기와 희생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때문에...
 
 나는 그대를 겁내지도 그대에게서 후퇴하지도 않을 것이다.

오다 노부나가:
 어른스럽게 내 의식의 제물이 되어 주면 괴로운 일도 없을 것인데...
 무릎을 꿇어라!


오다 노부나가:
 호오... 꽤 하는군.

사쿠노:
 이 익숙지 않은 땅에 와서부터 매일, 이 힘을 다루기 위하여, 살아남기 위하여, 
 남몰래 수련을 거듭해 왔다.
 적에게 납치당해, 도움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옛날의 나와는 달라.

 이제 누군가의 검 뒤에서 숨어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오다 노부나가:
 하하하... 으하하하하하하!

사쿠노:
 ...?

오다 노부나가:
 긴 시간 동안 착실하게 진행시켜 온 두 번째 의식은, 벌써 절반정도 완성했다는 것을 몰랐던 모양이구나...

사쿠노:
 그건 무슨...

오다 노부나가:
 네 계획이나 각오가 어떠하든, 이제 늦었다는 것이다.
 의식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제물이 스스로 와 줄 줄이야. 

 마중이라도 나갔어야 하는데 무례를 용서하게.

 네가 이곳에 와 준 덕에... 이 몸에 제육천마왕을 강림시키기 위한 의식이 완성될 것이다!
 이번에야말로...!



[동영상 재생]






~ 아케치 미츠히데의 회상, 과거의 혼노지 ~



아케치 미츠히데(배신자):
 이번에는... 대체 어떤 뜻입니까?

노부나가:
 의식을 준비하라고 말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가?
 내 몸에 제육천마왕을 강림시킬 의식 말이다.

아케치 미츠히데:
 송구스럽습니다만... 이미 천하를 손에 넣으셨지 않습니까.
 어째서 그보다 강력한 힘을 추구하는 것입니까?

노부나가:
 천하를 얻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유지하는 일이다.
 어째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인가?
 분명 자기들의 것을 되찾으려고 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반란을 획책할 터.
 내가 강대한 힘을 얻은 제육천마왕이 되면 누구도 거스르지 않겠지!

아케치 미츠히데:
 ... 주군을 따라 전쟁에 임했습니다.
 어떠한 의문도 품지 않고 조건없이 따라왔사옵니다.

 그것은 주군, 노부나가님이 이 땅에 걸맞는 분이라고 믿어 왔기 때문이지 다른 까닭은 없습니다.

 전쟁만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 결과로 또 다른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고는...

모리 란마루:
 노부나가님! 의식은 빠짐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제물의 상태도 양호합니다.

노부나가:
 그런가. 기다리겠다.

모리 란마루:
 옛! 염려치 마시옵소서.

아케치 미츠히데:
 제물... 그 공주... 하하, 그런 것이었습니까.
 반기를 든 마츠야마 가문을 멸문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공주를 데려오는 것... 
 단순히, 인질이 필요했던 것은 아니었군요.

노부나가:
 내가 추구하고 있었던 것은 제육천마왕의 힘이다.
 쓸데없이 입을 놀리는 무장 따위가 아니다.
 하찮은 파리 녀석! 물러가라!


~ 혼노지 바깥 ~

노히메:
 아케치 공은 어째서 그분을 의심하고 계십니까?
 목숨이 아깝지 않으십니까?
 방금 전 목이 잘리지 않고 끝난 것은, 아케치 공이 주군의 총애를 받고 있기 때문이지요.

아케치 미츠히데:
 당신은 아무 생각도 안 드십니까?
 저는, 천하통일의 마지막에는 평온한 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만.

노히메:
 어쩌 하면 그리 어리석은 생각을...
 그 분이 품고 계신 야망은 아케치 공도, 아니, 누구도 멈출 수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케치 미츠히데:
 ...나는, 주군을 받들었소.

 괴물이 아니라.

 (아케치 퇴장.)

노히메:
 꼴사납구나. 배포가 작은 남자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처구니 없는 사상을 꿈에 그리고 있었다고는.




제3장 제4부. 배신의 밤
~ 다시 현재, 의식의 제단 ~

[여전히 치열히 분투하고 있는 공주와 노부나가, 그리고...]

아케치 미츠히데(겐고): 
 감추는 것은 이제 곤란한가. 아쉽구나.
 그 거추장스러운 삿갓을 쓴 채로는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겠지요?

하야토:
 아케치 미츠히데!
 저 간악한...! 나의 원수!
 [* 아케치는 하야토의 가문을 멸문 직전까지 이끈 장본인이다.]

다케다 신겐:
 아케치 미츠히데구나.
 오다 노부나가의 사천왕 중 한 사람이었으나 첫 번째 제육천마왕의 의식이 일어나던 때 모반을 일으켰지.

우에스기 겐신:
 주군을 배반한 수치를 모르는 사내다.

하야토:
 어째서 우리들을 멈춰 세우지?
 지금까지 우리들을 이용한 주제에!
 다시 노부나가의 편에 선 것인가?

아케치 미츠히데:
 하하하, 재밌는 이야길 하시는군요.
 다시 저 자의 편에 붙는다면, 무사를 그만두는 편이 차라리 더 좋겠죠.

하야토:
 그럼 물러서 줘! 공주님을 구해야...

아케치 미츠히데:
 물러나 주십시오. 사내라면 누구라도 자신의 싸움을 방해받고 싶지 않은 법이니까요.
 아, 실례... 이번엔 사내가 아니라 공주였군요.
 
하야토:
 공주님이 희생되어도 좋다고 말하는 것이냐?!
 오다 노부나가를 이참에 쓰러뜨리겠다는, 네 욕심을 위해서?

아케치 미츠히데:
 전에도 말했지만, 당신들의 공주님이지, 제 공주가 아닙니다.

하야토:
 그럼, 지금에야말로 너를 쓰러뜨릴 수밖에!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

아케치 미츠히데:
 물론 기꺼이 받아들이지요.
 지금까지 하야토, 당신을 지켜봐 왔습니다... 
 무척 재밌는 싸움이 되겠군요.

하야토:
 모두들, 물러나 주세요.
 이 사내는 제가 쓰러뜨리겠습니다!


아케치 미츠히데:
 이거이거... 당신의 실력이 다른 자와 어떻게 다른지, 두고 보죠!





번역(3)에서 계속

그냥 하루에 다 할까 했는데 힘드네요.. 담에 계속;;